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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민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포럼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 저널리즘의 핵심 윤리 과제로 △인간의 주도와 책임 △사실성과 투명성 △노동의 존중과 지속가능성 △프라이버시·정보보호·기록 등 네 가지를 제시했다.
서 교수는 AI가 기사 작성과 이미지·영상 제작 등 뉴스 생산 과정에 활용되더라도 콘텐츠에 대한 최종 책임은 인간에게 있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지속적인 AI 감독 체계를 마련하고, 언론사별 특성과 취재·보도 환경에 맞는 AI 활용 기준을 명문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범죄·안보 등 오보로 인한 피해가 큰 분야에서는 AI 활용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실성과 투명성에 대해서는 단순히 잘못된 정보를 피하는 것을 넘어 독자가 실제와 다르게 믿도록 만들지 않는 ‘비기만’ 원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실제로 존재하지 않았던 사건이나 장면을 사실적 기록물처럼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실제 사진으로 오인될 수 있는 AI 이미지 사용을 제한하고, 실사와 명확히 구분되는 삽화나 인포그래픽 등을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또 AI 이미지 사용에 앞서 필요성과 사실 오인 가능성, 선정성·차별·혐오 여부, 피해 발생 가능성 등을 점검하고, AI 생성 사실을 독자가 명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선거·전쟁·범죄 등 사회적 영향이 큰 보도에서는 더욱 엄격한 표시 기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I 도입에 따른 언론인의 전문성 약화와 노동환경 변화도 주요 과제로 지목했다.
AI에 지나치게 의존하면 기자들이 취재와 시행착오를 통해 전문성을 축적할 기회를 잃을 수 있는 만큼, AI 도입 과정에 언론 노동자의 참여와 뉴스룸 내부의 자유로운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