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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윤리위원회는 제1010차 회의에서 브릿지경제 6월 22일 자 3면「“부패한 이너서클” 압박…시중은행 지배구조·내부통제 개선 촉각」제목의 기사에 ‘주의’ 조처했다. 이 기사가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0조「편집지침」①(제목의 원칙), 제11조「명예와 신용존중」전문을 위반한 데 따른 것이다.
이 기사는 올해 말로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행장들의 임기가 모두 만료되면서 하반기부터 차기 행장 선임을 위한 경영승계 절차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기사는 각 행장들의 실적을 각각 열거하면서 연임 가능성과 한계를 짚었고 일부 행장들은 내부 지배구조 개편이 맞물리면서 변수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런데 편집자는 기사의 제목을「“부패한 이너서클” 압박…시중은행 지배구조?내부통제 개선 촉각」이라고 붙였다. 그러면서 해당 5대 은행장들의 사진을 부속물로 실었다.
신문윤리위는 “‘부패한 이너서클’은 강한 부정적 가치판단을 내포한 표현”이라며 “기사가 5대 은행장들의 횡령이나 부적절한 인사 개입, 직권남용 등과 같은 부정이나 비위 사실을 다루고 있지 않음에도 이러한 제목과 사진을 결합한 지면 구성은 특정 인물과 은행권 전체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부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정적인 제목 아래 나란히 5대 은행장의 사진을 배치한 지면 제작은 은행장 개인은 물론이고 5대 은행 전체에 대한 집단적 낙인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이들과 단체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지적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