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메뉴 바로가기

신문윤리 소식 제306호  [2025.10]

[3면] 여론조사 ‘오차범위 내 수치’ 단순 나열

신문·온라인 기사 35건 ‘주의’ 조처

  •   차기 대통령감을 가리는 때 이른 여론조사가 실시되면서 그 결과를 보도하는 기사가 이례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여론조사 보도의 일반 원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기사가 여전히 적지 않은 실정이다.

      한국신문윤리위원회는 10월 20일 열린 제1001차 회의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 보도한 매일경제 등 일간신문 기사 5건, 뉴스1 등 온라인신문 기사 30건 등 모두 35건에 대해 ‘주의’ 조처했다. 이 기사들이 신문윤리강령 제4조 보도와 평론,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 보도준칙 전문을 위반한 데 따른 것이다.

      선거여론조사 기사에서 좀처럼 고쳐지지 않는 잘못은 제목에서 오차범위 내 수치를 단순 나열하거나 순위를 매기고 서열화하면서 독자들에게 조사 결과를 잘못 인식하게 하는 점이다.

      이번에 ‘주의’ 조처를 받은 일부 기사가 다룬 한국갤럽의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9월 16~18일, 1001명, 응답률 11.8%,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를 보면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 8%,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7%,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각 4%, 김민석 국무총리·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후보 각 3%, 오세훈 서울시장 1%였다.

      이 조사의 오차범위는 ±3.1%포인트로 조 위원장부터 김 전 대선후보까지 그리고 장 대표부터 오 서울시장까지 각각 오차범위 내에 있다. 그러나 기사들은 제목에 「조국 8% 장동혁 7%」 등으로 오차범위 내에 있는 수치를 단순 나열하거나 1, 2위를 다툰다고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