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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2025년 3월 23일「단순 건망증인 줄 알았는데…34살 임영웅, ‘치매’ 고백 날벼락 상황」기사의 제목에 대하여 ‘주의’ 조처한다.
본 사안은 위 기사 제목에 대해 독자가 불만을 제기한 건이다.
이에 앞서 3월 10일 가수 임영웅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임영웅 리사이틀 비하인드 에피소드2. 대장정의 (진짜) 서막’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임영웅은 스태프들과 닭갈비집 이야기를 나누던 중, 특정 식당 이름이 떠오르지 않자 “제가 요즘 청년 치매입니다. 음식점 이름도 잘 기억나지 않고 고스톱을 많이 쳐야할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이어진 안무 연습 장면에서는 “연습하면 자꾸 까먹고 또 까먹는다”며 어려움을 호소했지만 반복 연습으로 안무를 무난히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세계일보는 이날의 일화를 기사화하면서「단순 건망증인 줄 알았는데…34살 임영웅, ‘치매’ 고백 날벼락 상황」이라는 제목을 달았다. 그러나 유튜브 영상의 전체적인 내용과 현장 분위기를 살펴봤을 때 기사의 제목은 그 뉘앙스가 다소 왜곡된 느낌이 든다. 임영웅이 농담 삼아 얘기한 것을 두고 마치 중대한 고백을 한 것처럼 편집, 독자들의 조회수를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또 불만을 제기한 독자의 의견처럼, 해당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지 않은 독자 입장에서는 사실을 오인할 가능성이 있다. 기사 제목만 보면 마치 임영웅이 치매에 걸려 현재 딱한 처지에 있는 것처럼 생각하기 쉽다.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0조「편집지침」①(제목의 원칙)은 “제목은 기사의 요약된 내용이나 핵심 내용을 대표해야 하며, 기사 내용을 과장하거나 왜곡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기사에서 제목이 갖는 비중은 결코 작다고 할 수 없으므로 실제 스토리를 과장한 위와 같은 제목은 독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할 우려가 있을 뿐 아니라 신문의 공신력마저 훼손할 수 있으므로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0조「편집지침」①(제목의 원칙)을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0조「편집지침」①(제목의 원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