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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독자불만처리 현황 / [온라인기사] 신문윤리강령 위반

기각

재심 2022-6 “웃돈 줄테니 제발 팔아라”…‘가격역전’ 쏘렌토, 아빠차→국민차[세상만車] 외 1건: 매경닷컴 발행인 김 정 욱

주 문

매경닷컴 2022년 4월 23일자「“웃돈 줄테니 제발 팔아라”…‘가격역전’ 쏘렌토, 아빠차→국민차[세상만車]」, 4월 28일자「“거기 포터 말고 다마스 있나요?”…단종 1년 넘어도 귀하신 몸」제목의 기사에 대하여 본 위원회가 제964차 회의(2022년 5월 11일)에서 내린 ‘주의’ 결정(2022-1-16)에 대한 재심 청구를 ‘기각’ 한다.
이 유

  1. 매경닷컴이 제기한 재심 청구 사유는 다음과 같다.

  3. 위 청구에 대하여 윤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판단한다.

  1) 매경닷컴은 본 위원회가 2022년 4월 23일자「“웃돈 줄테니 제발 팔아라”…‘가격역전’ 쏘렌토, 아빠차→국민차[세상만車]」, 4월 28일자「“거기 포터 말고 다마스 있나요?”…단종 1년 넘어도 귀하신 몸」제목의 기사에 대해 내린 ‘주의’ 결정에 대해 재심의 요청을 해 왔다.

  2) 매경닷컴은 2022년 4월 23일자「“웃돈 줄테니 제발 팔아라”…‘가격역전’ 쏘렌토, 아빠차→국민차[세상만車]」제하의 기사에 대해 다음과 같이 해명했다.
  “해당 기사는 기아차와 현대차는 물론 르노삼성, 쉐보레 통계까지 분석하고 동호회와 대리점 등을 통해 취재, 직접 시승까지 한 뒤 작성한 것으로써, 특정 차량 홍보를 위한 장점 일색의 기사라는 지적은 부당하다”

  3) 4월 28일자「“거기 포터 말고 다마스 있나요?”…단종 1년 넘어도 귀하신 몸」제목의 기사에 대해 매경닷컴은 “창업 희망자들에게 소상공인 생계형 차를 소개하고 독자들에게도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소재가 된다고 판단해 작성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4) 기사와 연이어 화면 하단에 게재된 ‘MK Car’ 광고에 대해서 매경닷컴은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MK Car 서비스는 국내에 정식으로 유통 판매되고 있는 국산차, 수입차 브랜드의 신차 정보를 DB 검색 형태로 이용자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차량 관련 자료는 인터넷포털 Zoom의 ‘자동차줌’을 운영하고 있는 ㈜패스트뷰에서 신차에 관한 자료를 따로 제공받아 MK Car에 맞도록 DB를 새로 구축한 것이다. ‘MK Car’가 자동차 판매 사이트 또는 중고차 쇼핑몰이라는 독자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5) 그러나 신문윤리위의 제재 결정에 관해서는 매경닷컴의 요구를 받아들이기 어렵다.
  윤리위의 ‘홍보성 기사’ 제재 결정은 결국 기사를 접하는 독자의 시각과 입장이 우선시 된다. 매경닷컴은 위 적시 기사들이 취재 현장에서 수집한 객관적 자료에 기반한다고 주장하지만, 독자의 시각에서 볼 때 해당 기사의 실질적인 내용은 특정 자동차에 대한 ‘광고’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기업의 마케팅용 홍보 자료와 느낌이 매우 유사하다.
「“웃돈 줄테니 제발 팔아라”…‘가격역전’ 쏘렌토, 아빠차→국민차[세상만車]」, 「“거기 포터 말고 다마스 있나요?”…단종 1년 넘어도 귀하신 몸」이라는 마치 광고 카피와 같은 제목으로 기사를 노출시킨 점도 독자들이 필요로 하는 일반적인 정보 제공 수준을 넘어 영리적 목적에 영합하기 위한 상업적 보도라는 의심을 하기에 충분하다.

  6) 기사는 현대차그룹이 발표한 매출량과 시장 상황을 전하는 형식을 띄고 있지만, 특정 차량에 대한 구체적인 사양과 옵션, 신차 가격과 중고차 시세, 그리고 여러 장의 차량 내·외부사진이 실린 이러한 기사는 특정 기업에 매우 유리할 수 있는 편향된 정보로써 광고로 제작되어 광고면에 실리는 편이 적절하다. 게다가 기사는 신제품 출시 기사도 아니다.

  7) 또 매경닷컴은 윤리위 제재 결정의 취지를 잘못 받아들인 측면이 있다.
  매경닷컴은 상당 분량의 지면(온라인 지면)을 할애해 특정 브랜드 자동차를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이와 관련성이 매우 높은 광고(MK Car)를 같은 화면에 배치했다. 그것도 모자라 독자들의 접속 빈도가 높은 네이버 뉴스스탠드에까지 기사를 노출시켰다. 윤리위원회의 결정은 단순히 해당 기사에 대한 제재라기 보다는 매경닷컴의 이러한 편집 행태를 지적한 것이다.

  8) 다만 매경닷컴이 주장한 바와 같이 ‘MK Car’ 광고에 링크된 사이트는 매경닷컴 자사 사이트가 아니라 ㈜패스트뷰라는 업체가 운영하는 것이라는 사실이 인정된다. 그러나 ‘MK’ 라는 이니셜로 인해 독자 입장에서는 매경닷컴 자사가 운영하는 사이트라고 충분히 오해할 수 있고, MK Car의 운영 주체를 가리는 것이 해당 심의의 본질은 아니다. 또 MK Car 사이트에는 이용자가 견적을 요청하면 업체의 영업사원이 피드백을 하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 순수하게 자동차 정보 제공만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사이트라고 보기 어렵다.

  9) 위와 같은 내용을 종합해볼 때 매경닷컴 기사에 대한 제재 결정을 취소할만한 이유를 특정하기 어렵다. 따라서 해당 기사에 대한 제964차 윤리위원회의 ‘주의’ 결정을 유지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적용 조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