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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독자불만처리 현황 / [온라인기사] 신문윤리강령 위반

주의

2022-1-20 조카가 고모 부부 살해 후 자신도 극단선택…무슨 일이 외 1건: 서울경제 발행인 이 종 환

주 문

서울경제 2022년 6월 12일자「조카가 고모 부부 살해 후 자신도 극단선택…무슨 일이」, 7월 4일자「흉기로 중국인 아내 찌른 30대 男 체포」기사의 사진에 대하여 각각 ‘주의’ 조처한다.
이 유

  1. 위 기사에 대한 독자의 불만제기내용은 다음과 같다.

『기사에 실려 있는 흉기 사진이 너무나도 섬뜩합니다.
  기사 내용만 봐도 너무 끔찍한데 이런 사진까지 게재한 건 너무한 거 아닙니까? 잔인한 범죄 현장이 상상이 되고 오싹한 느낌이 드네요. 어린이나 청소년들을 위해서라도 생각해서라도 이런 사진을 올리지 마셨으면 합니다.』

  2. 이에 앞서 서울경제는 다음과 같은 기사를 게재하였다.

『조카가 고모 부부 살해 후 자신도 극단선택…무슨 일이
  입력2022-06-12 15:18:29  수정 2022.06.12. 15:33:27

  119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심정지 상태
  경찰, “가해자의 진료 기록과 범행 동기 조사 중”

경북 칠곡군에서 20대 남성이 본인의 고모 부부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2일 오전 4시 20분쯤 경북 칠곡군 왜관읍의 한 주택에서 조카 A(29)씨가 고모 B(여·55)씨와 고모부 C(56)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했다.

119구조대가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B, C씨는 심정지 상태였기에 바로 경찰에 인계됐다.

또 현장을 수색하던 경찰은 오전 5시 2분쯤 주택 옥상에서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A씨의 정신질환(조현병) 진료 기록을 확인하고 가족 등을 상대로 범행 동기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https://www.sedaily.com/NewsView/2677UXKO12>
『흉기로 중국인 아내 찌른 30대 男 체포
  입력 2022-07-04 09:04:01 수정 2022.07.04 09:04:01

중국인 아내를 흉기로 찌른 30대 남편이 경찰에 체포됐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38)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7분께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 한 빌라에서 중국인 아내 B(20대·여)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한국 국적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A씨의 혐의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면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 https://www.sedaily.com/NewsView/268E3S3HI2>

  3. 위와 같은 사실을 기초로 윤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판단한다.

  서울경제는 경북 칠곡과 인천 미추홀구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 또는 살인미수 사건을 보도하면서, 기사 상단에 범행 도구를 형상화한 그래픽 사진을 게재했다.
  기사 본문에는 살인 도구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흉기’라는 표현으로 순화했지만, 관련 사진으로 실은 그래픽에는 칼자루를 한껏 움켜쥔 남성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신문윤리실천요강은 제3조「보도준칙」⑥항에서 “범죄·폭력·동물학대 등 위법적이거나 비윤리적인 행위를 보도할 때 선정적이나 자극적인 표현을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제13조「청소년과 어린이 보호」③항에서는 폭력· 음란·약물사용·도박 등을 미화하거나 지나치게 상세히 보도하여 청소년과 어린이가 유해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당부하고 있다.
  이번 사건을 기사화한 대부분의 언론들은 사진이나 그래픽을 아예 싣지 않거나 사건 발생 지역의 경찰서 로고 등을 관련 사진으로 실었다. 서울경제처럼 범행에 사용된 도구를 게재한 보도는 찾아볼 수 없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설명을 달았지만, 그래픽 자체가 잔혹한 범행 현장을 연상케 한다는 점에서 매우 부적절하다.
  따라서 위 사진은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보도준칙」⑥(선정보도 금지), 제13조「청소년과 어린이 보호」③(유해환경으로부터의 보호)를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적용 조항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보도준칙」⑥(선정보도 금지), 제13조「청소년과 어린이 보호」③(유해환경으로부터의 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