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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독자불만처리 현황 / [온라인기사] 신문윤리강령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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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문
매경닷컴 2022년 4월 23일자「“웃돈 줄테니 제발 팔아라”…‘가격역전’ 쏘렌토, 아빠차→국민차[세상만車]」, 4월 28일자「“거기 포터 말고 다마스 있나요?”…단종 1년 넘어도 귀하신 몸」제목의 기사에 대하여 ‘주의’ 조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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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유
1. 위 기사에 대한 독자의 불만제기내용은 다음과 같다.
『매일경제가 기사를 가장하여 자사의 중고차 쇼핑몰 광고를 하고 있습니다.
언론의 본질을 외면하고 눈살이 찌푸려질 정도로 노골적으로 계열사 광고를 기사형식으로 싣는 작태가 한심합니다.
유튜버들의 뒷광고가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된 적이 있는데, 지면을 빌어 기사인 척 뻔뻔하게 광고를 싣는 이런 행태는 더욱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2. 이에 앞서 매경닷컴은 다음과 같은 기사를 게재하였다.
『“웃돈 줄테니 제발 팔아라”…‘가격역전’ 쏘렌토, 아빠차→국민차[세상만車]
입력 : 2022.04.23 21:01:01 수정 : 2022.04.24. 09:22:22
[세상만車] “웃돈 줄 테니 파세요”
기아 쏘렌토 인기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신차는 물론 중고차도 없어도 못 팔 지경이다. 명품 브랜드 샤넬처럼 중고차에 웃돈까지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차량용 반도체 품귀로 발생한 출고 대란까지 겹치면서 쏘렌토를 신차로 사려면 1년 이상 기다려야 한다.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국내 출시되는 차종 중 대기 기간이 가장 길다. 1년 6개월이다.
신차 인기에 중고차 수요도 급증했다. 기다리다 지쳐 중고차를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품귀 현상이 발생했다. 오히려 신차보다 중고차가 비싼 값에 나오는 ‘가격 역전’까지 발생했다. 2021년식 중고차 시세는 신차 가격보다 100만~200만원 높게 책정됐다.
인기는 판매 실적으로 이어졌다. 5년 연속 '판매 1위' 현대차 그랜저를 위협할 수준이다. 출시 2년 만에 ‘국가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타이틀은 획득했고 ‘국민차’ 자리까지 노리고 있다. ‘100만대 판매’ 돌파도 눈앞에 두고 있다.
올해 1분기, 그랜저 제치고 판매 1위
2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쏘렌토는 올해 1분기(1~3월) 1만5277대 판매됐다. 국내 승용차 기준 판매 1위다.
제네시스 G80은 1만4123대, 기아 스포티지는 1만3155대, 현대차 아반떼는 1만3026대, 현대차 그랜저는 1만2959대로 그 뒤를 이었다. 쏘렌토 경쟁 차종인 현대차 싼타페는 5699대에 그쳤다.
쏘렌토는 반도체 품귀로 출고 대란이 발생했던 지난해에도 4위로 선전했다. 판매 대수는 6만9934대다. 그랜저(8만9084대), 카니발(7만3503대), 아반떼(7만1036대) 다음이다. 싼타페(4만1600대), 르노코리아 QM6(3만7747대)도 압도했다.
쏘렌토는 출고 대기 기간으로 본다면 국내 생산차종 중 1위다. 쏘렌토 하이브리드(HV)를 지금 계약하면 1년6개월 이상 기다려야 한다. 가솔린 모델은 1년 이상, 디젤 모델은 1년2개월 걸린다.
쏘렌토는 올해 대기록 수립을 앞두고 있다. ‘밀리언 셀러’다. 쏘렌토는 1세대가 출시된 지난 2002년부터 올 3월까지 국내에서만 98만2344대 판매됐다.
극심한 반도체 대란으로 월 5000대 안팎 생산되는 상황을 감안하면 3~4개월 뒤에 '100만대 판매' 기록을 세우게 된다.
판매 호조에 힙입어 패밀리 SUV 성향을 강조한 쏘렌토는 '아빠차'에서 '국민차'로 진화하고 있다.
지난해 구입자들을 성별로 살펴보면 83%가 남성이다. SUV답게 남성 선호도가 높다.
연령대별로는 30대 이하가 36.2%에 달한다. 기아 평균인 32%보다 높다. 40대는 27.1%, 50대는 24.2%, 60대 이상은 12.4%로 그 뒤를 이었다.
아빠차이자 패밀리카로 사용하는 40~50대 구매자 비중이 높지만 30대 이하 구매자도 많다.
4세대 쏘렌토, 2020년부터 ‘국가대표 SUV’
쏘렌토는 2년 전까지 형제 차종인 싼타페에 밀려 2인자에 머물렀다.
2014년 3세대 모델 출시 이후 6년 만에 풀체인지 된 4세대 모델이 2020년 3월 나오면서 '대세 SUV'가 됐다.
디자인, 공간, 성능 3박자를 모두 향상한 4세대 모델은 2년 연속 국내 SUV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외관은 투박하고 뭉뚝했던 기존 모델과 달리 '디자인 기아'의 정수를 보여줬다.
‘정제된 강렬함’(Refined Boldness)을 콘셉트로 파격적이지만 거부감 없이 역동적인 디자인을 갖췄다.
인테리어 콘셉트는 ‘기능적 감성’(Functional Emotions)이다. 투톤 컬러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12.3인치 클러스터(계기반), 10.25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 다이얼 타입 전자식 변속기(SBW) 등으로 첨단 디지털 이미지도 강화했다.
중형 SUV이지만 준대형 SUV 버금가게 크기도 키웠다. 경쟁 차종보다 넉넉했던 실내공간은 더 여유로워졌다.
실내공간을 결정하는 휠베이스는 2815㎜로 기존 모델보다 35㎜ 길어졌다. 6인승 모델의 경우 대형 SUV에 주로 적용하는 2열 독립 시트를 채택했다.
패밀리카로 사용되는 중형 SUV답게 첨단 안전·편의 사양도 대거 적용했다.
1차 충돌 후 2차 사고를 예방하는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MCB)은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된 안전 사양이다. 에어백은 동급 중 가장 많은 8개를 장착했다.
패밀리 SUV답게 USB포트도 넉넉하게 구비했다. 배치 방식도 창의적이다. 2열 탑승자들을 위해 운전석·조수석 뒤쪽 사이드에 USB포트를 장착했다. 3열에도 양쪽 끝에 USB포트를 달았다.
쏘렌토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디자인과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영국 자동차 전문매체 ‘왓카’의 ‘2021 올해의 대형 SUV’, 세계적인 디자인 행사인 레드닷과 IF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했다. 세계 최고의 권위를 가진 미국 JD파워의 '2022 내구품질조사'에서도 SUV 1위를 차지했다.
2021년식 중고차, 2022년식 신차보다 비싸
쏘렌토는 신차 소비자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중고차 가치도 높게 형성됐다.
매경닷컴은 지난해부터 중고차 시세 신뢰도가 높은 엔카닷컴을 통해 시세 변동 추이를 살펴봤다.
분석 결과, 쏘렌토는 지난해 5월부터 중고차 시세가 신차 가격보다 비싸졌다.
당시 쏘렌토 디젤 2.2 4WD 시그니처는 신차 가격이 4117만원(개별소비세 3.5% 적용)이다. 2021년식 중고차 시세는 4301만원이다. 2021년식 중고차 시세가 같은 연식 신차 가격보다 200만원 높게 형성됐다.
지난해 11월에는 쏘렌토 2.5 가솔린 터보 시그니처 2021년식 시세가 4098만원이다. 신차 가격은 3846만원이다. 같은 연식 기준으로 중고차 시세가 신차 가격보다 252만원 비쌌다.
올해는 ‘가격 역전’ 현상이 더 심해졌다. 이달 기준으로 쏘렌토 가솔린 2.5T 4WD 프레스티지 2021년식 시세는 3641만원이다. 신차가는 3482만원이다. 올해 연식도 아니고 지난해 출고된 중고차가 신차보다 159만원 비싸다.
신차급 쏘렌토 HV는 인기가 많아 중고차 시장에 나오는 즉시 판매돼 시세를 산정하기 어렵다.
가솔린 모델보다 가격 역전 현상이 심해 같은 연식 기준으로는 200만원 이상 비쌀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다만 시세는 거래 참고가격이어서 실제 거래가격과 신차 판매가 차이는 줄어들 수 있다.
대기고객만 11만명, 매월 1만5000대 계약
'흥행가도'에 진입한 쏘렌토는 앞으로도 '탄탄대로'를 달릴 가능성이 높다. 2년치 생산 대수에 버금가게 계약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계약 후 1년을 기다려야 하는 납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계약 대수는 13만6377대에 달했다. 올들어서는 매월 1만5000대 이상 계약되고 있다. 생산 대수보다 3배가량 많다. 4월 중순 기준으로 대기 고객은 11만여 명 수준이다.
고유가로 하이브리드가 주목받는 것도 쏘렌토에 희소식이다. 친환경차 대세는 전기차(EV)이지만 아직은 충전 인프라스트럭처가 뒷받침해주지 못하면서 충전 걱정 적고 기름도 아껴주는 HV가 주목받고 있다.
대기 기간에서 알 수 있듯이 쏘렌토 인기는 하이브리드(HV)가 견인하고 있다. 쏘렌토 HV는 올 1분기 동안 1만1236대 판매됐다. 쏘렌토 판매 대수 10대 중 7대 이상이 HV다. 쏘렌토 HV는 지난해 3만2982대 팔렸다. 국내 HV 시장에서 판매 1위를 달성했다.
기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거리 두기 아웃도어 활동인 차박(차+숙박)과 캠핑 열풍이 주목받으면서 SUV 대세가 확고해졌다”며 “‘대세 SUV’로 입지를 굳힌 쏘렌토는 올해에는 그랜저를 제치고 기아 최초로 국내 판매 1위 차종이자 ‘국민차’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2/04/362680 >
『“거기 포터 말고 다마스 있나요?”…단종 1년 넘어도 귀하신 몸
입력 : 2022.04.28 13:35:59 수정 : 2022.04.28. 13:36:42
“안녕하세요~ 거기 포터 말고 다마스 있나요?”
‘소상공인의 발’, ‘생계차’로 30년 이상 활약한 다마스와 라보가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단종된지 1년이 넘었지만 저렴한 가격과 기동력을 익히 경험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여전히 워너비(wannabe) 목록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다마스와 라보는 좁은 골목 곳곳을 누비고 다닐 수 있는 작은 차체, 체구보다 넉넉한 적재 공간을 갖춘 경상용차다. 무엇보다 대체할 수 있는 차량이 없다는 점에서 인기가 여전하다. 누적 판매대수는 37만대 이상이다.
이들 차량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든든한 동반자로 활약할 수 있는 배경에는 무엇보다 경제성이 우수하는 점이 손꼽힌다.
장점을 보면 이들 차량은 가격이 저렴하고 개별소비세와 취등록세가 면제다. 공용 주차요금을 물론 고속도로 통행료로 할인된다. LPG 연료인 탓에 유지비도 저렴하다. 한 자영업자는 “(돈) 있는 사람들은 다마스를 이용할 일은 없지 않겠냐”며 경제성을 압축해 전했다.
다마스는 스페인어로 ‘친한 친구’를 뜻하며 라보는 그리스어로 ‘일하다’는 뜻을 가졌다.
28일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에 따르면 1만3283km를 뛴 2018년 8월식 2인승 다마스는 680만원에 거래된다. 신차 가격 대비 3년 7개월이 지난 시점에 감가율은 37% 수준이다.
또, 주행거리 2만2670km인 2020년 12월식 2인승 다마스는 신차 가격 대비 22% 감가된 83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같은 연식 대비 다른 차량 대비 감가율이 낮은 수준이다.
포터나 봉고가 대체재로 떠오르고 있지만 중고차 가격이 포터의 경우 2020년식은 2500만원 안팎에 형성돼 있어 가격만 본다면 다마스 대비 부담이 크게 작용한다.』
<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2/04/378252/ >
3. 위와 같은 사실을 기초로 윤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판단한다.
매경닷컴의 위 기사들은 기업의 마케팅용 홍보 자료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장점 일색의 내용으로 매경닷컴 자사가 운영하는 중고차 사이트 ‘MK Car’ 의 상품들을 선전하고 있다.
「“웃돈 줄테니 제발 팔아라”…‘가격역전’ 쏘렌토, 아빠차→국민차[세상만車]」제하 기사는 현대차그룹이 발표한 매출량을 전하고 있지만, 특정 차량을 홍보하는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구체적인 사양과 옵션 등을 안내하고 신차 가격과 중고차 시세까지 자세히 소개했다. 독자가 주의해야 할 정보에 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을 뿐 아니라 기사 하단에 자사 중고차 판매사이트로 연결되는 홍보 사진과 광고 링크까지 걸어 놓았다.
또「“거기 다마스 있나요?”…단종 1년 넘어도 귀하신 몸」이라는 제목으로 네이버 뉴스스탠드에까지 기사를 노출시킨 것도 독자들이 필요로 하는 일반적인 정보 제공 수준을 넘어 영리적 목적에 영합하기 위한 상업적 보도라는 의심을 하기에 충분하다. 이 또한 기사 하단에 자사 중고차 쇼핑몰(MK Car)로 접속할 수 있는 링크가 달려 있다.
이처럼 신문이 사회적 공기인 지면(온라인판)을 이용하여 계열사 홍보를 노골적으로 하는 것은 언론의 정도를 벗어난 제작태도로써 자사의 영리적 목적을 위한 상업적 보도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따라서 위 기사는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조「언론의 자유?책임?독립」②(사회?경제 세력으로부터의 독립), 제3조「보도준칙」⑤(보도자료 검증)을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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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조항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조「언론의 자유?책임?독립」②(사회?경제 세력으로부터의 독립), 제3조「보도준칙」⑤(보도자료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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