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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독자불만처리 현황 / [온라인기사] 신문윤리강령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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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5 中 패악질에 르완다 분노... 자국민 나무 묶고 채찍질한 중국인 징역 20년: 조선닷컴 발행인 홍 준 호

주 문

조선닷컴 2022년 4월 22일자「中 패악질에 르완다 분노... 자국민 나무 묶고 채찍질한 중국인 징역 20년」기사의 영상에 대하여 ‘주의’ 조처한다.
이 유

  1. 위 기사에 대한 독자의 불만제기내용은 다음과 같다.

『기사에 실린 영상이 너무 끔찍합니다. 무슨 노예도 아니고 사람을 채찍으로 저렇게 때릴 수 있나요? 나무에 묶인 채로 맞다가 기절한 거 같은데, 영상은 엉뚱한 곳에 모자이크 처리되어 있고 구타 장면은 너무 선명하게 보입니다.』

  2. 이에 앞서 조선닷컴은 다음과 같은 기사를 게재하였다.

『中 패악질에 르완다 분노... 자국민 나무 묶고 채찍질한 중국인 징역 20년
  입력 2022.04.22 07:00

르완다 법원이 자국민을 나무에 묶고 구타한 중국 남성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20일(현지 시각) BBC 방송은 르완다 카롱기 중급법원이 르완다인 2명을 고문한 혐의로 기소된 중국 남성 선슈쥔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르완다 KT프레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르완다 서부 루시로 지역에서 광산 회사를 운영하던 선슈쥔은 회사의 광물을 수차례 훔쳤다는 이유로 전직 노동자 2명을 나무에 묶고 구타했다.

지난해 8월 소셜미디어에 노동자들을 구타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퍼지면서 논란이 되자 당국은 선슈쥔을 체포했다. 영상은 폭력에 분노한 직원들이 찍어 소셜미디어에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법정에서 “선슈쥔이 도둑으로 의심되는 이들을 나무에 묶더니 채찍으로 때렸다”고 증언했다.

당시 르완다 주재 중국 대사관은 폭력 행위를 규탄하며 “중국 기업과 시민은 현지 법을 준수하고 사적 제재 대신 범죄를 신고하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아프리카에서 일하는 중국인들이 이전에도 현지 근로자들을 학대해 비난을 받았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전했다. 2020년 짐바브웨에서는 탄광을 소유한 중국인이 임금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현지 근로자 2명에 총을 쏴 다치게 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 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2/04/22/HF7UDNVDTBHFTHSH4Q5COZDP5Q/ >
  3. 위와 같은 사실을 기초로 윤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판단한다.

  조선닷컴은 지난해 8월 르완다 서부 지역의 광산 회사에서 벌어진 근로자 폭행 사건을 기사로 다루면서, 이와 관련된 영상도 함께 실었다.
  해당 영상에는 어떤 남성이 채찍으로 보이는 두꺼운 끈을 휘두르며 흑인 남성을 구타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나무 기둥에 묶여 폭행을 당하던 남성은 이미 기절한 듯 바닥에 쓰러져 움직임이 없다.
  신문윤리실천요강은 제3조「보도준칙」⑥항에서 “범죄·폭력·동물학대 등 위법적이거나 비윤리적인 행위를 보도할 때 선정적이나 자극적인 표현을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제13조「청소년과 어린이 보호」③항에서는 폭력· 음란·약물사용·도박 등을 미화하거나 지나치게 상세히 보도해 청소년과 어린이가 유해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당부하고 있다.
  이번 사건을 기사화한 다른 언론매체들은 영상의 일부 장면만 떼어내어 사진 형태로 내보냈다. 조선닷컴처럼 해당 영상을 그대로 실은 신문은 찾아볼 수 없다. 설령 르완다 흑인 노동자의 안타까운 상황을 전하려는 취지에서 영상을 실었다 하더라도, 어린이나 청소년들도 접근이 쉬운 온라인 매체에 잔혹한 폭행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모자이크 처리도 없이 그대로 게재한 것은 미성년자의 건전한 인격 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거나 모방 범죄까지 유발할 우려가 있다.
  따라서 위 기사는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보도준칙」⑥(선정보도 금지), 제13조「청소년과 어린이 보호」③(유해환경으로부터의 보호)을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적용 조항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보도준칙」⑥(선정보도 금지), 제13조「청소년과 어린이 보호」③(유해환경으로부터의 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