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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독자불만처리 현황 / [온라인기사] 신문윤리강령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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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문
조선닷컴 2021년 12월 13일자「70대 건물주 살해한 20대 영장… “층간소음 갈등 있었던 듯”」기사의 사진에 대하여 ‘주의’ 조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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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유
1. 위 기사에 대한 독자의 불만제기내용은 다음과 같다.
『연립주택에서 층간소음 문제로 20대 남성이 70대 부부를 폭행했다는 기사인데, 자료 사진에 엉뚱하게도 식칼(부엌칼) 사진을 삽입해 놔서 마치 가해자가 칼을 사용한 것으로 오해할 수 있습니다. 다른 신문 기사들도 찾아봤는데 이 사건에 사용된 흉기는 ‘각목’입니다. 조선닷컴 기사에도 분명히 ‘각목’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아래 주소 링크 참조)
아무리 가해자를 비판하는 기사라 해도 이런 식으로 아무 사진이나 올리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 https://www.chosun.com/national/regional/2021/12/13/EX6NQSPLH5DS3PTJM7AYNYQYP4/ >』
2. 이에 앞서 조선닷컴은 다음과 같은 기사를 게재하였다.
『70대 건물주 살해한 20대 영장… “층간소음 갈등 있었던 듯”
입력 2021.12.13. 11:00
70대 건물주를 둔기로 폭행해 살해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경기 부천 소사경찰서는 살인·살인미수 혐의로 2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2일 경기 부천시 소재의 한 연립주택 3층 복도에서 70대 부부를 둔기로 폭행했다. A씨의 폭행으로 인해 남편인 B씨는 숨졌으며, 아내인 C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지만 의식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
경찰은 A씨의 모친의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으로 출동해 A씨를 검거했다.
B씨 부부는 지난 7~8월 사이 다른 이웃 주민이 “A씨의 집이 시끄럽다”고 말하자 2층에 거주하는 A씨에게 찾아가 “조용히 해달라”고 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정신질환 병력을 가지고 있으며, 최근 약물 치료를 받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B씨 부부가 나를 괴롭혔다”고 진술하며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정신질환을 앓았던 전력이 있어 층간소음 문제와 범행 간 연관이 있는지는 좀 더 조사해봐야 한다”며 “이 주택에서는 층간소음과 관련한 112 신고는 접수된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 https://biz.chosun.com/topics/topics_social/2021/12/13/HNFXY2TX7FFSBHZSQGFMGAZCDM/ >
3. 위와 같은 사실을 기초로 윤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판단한다.
조선닷컴의 위 기사는 경기도 부천의 한 연립주택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을 다룬 것이다.
조선닷컴은 해당 사건을 보도하면서 기사 상단에 범행 도구를 형상화한 그래픽 을 게재했다. 기사 본문에서는 살인 도구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둔기’라는 표현을 썼는데, 관련 사진으로 실은 그래픽은 피로 물든 부엌칼을 연상케 한다. 또 해당 그래픽에는 칼자루를 한껏 움켜쥐고 상대방을 내려찍는 듯한 남성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0조「편집지침」⑤항은 “보도사진은 기사의 실체적 내용과 직접적으로 관련돼 있어야 한다. 다만 부득이 기사와 간접적으로 관련된 사진을 사용할 때는 그 사실을 밝혀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해당 사건을 기사화한 국내 다수 매체를 살펴보면 가해자가 각목(둔기) 이외에 칼을 사용했다는 보도는 찾아볼 수 없다. 설령, 조선닷컴이 살인 사건의 상징적 의미로 이러한 그래픽을 게재했다 하더라도 사건의 실제 내용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따라서 위 기사는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보도준칙」⑥(선정보도 금지), 제10조「편집지침」⑤(관련사진 게재)를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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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조항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보도준칙」⑥(선정보도 금지), 제10조「편집지침」⑤(관련사진 게재)
04520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번지 프레스센터 1305호
02-734-3081 ~ 3083 
02-720-117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