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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2021년 9월 23일자「시간의 마법 에이징…육향 깊어지네」, 9월 24일자「“1분당 6000만원 매출 신기록”…‘완판 행진’ 대박 난 샴푸」제목의 기사에 대하여 각각 ‘주의’ 조처한다.
1. 위 기사에 대한 독자의 불만제기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불만제기인 1
『2021년 9월 23일자「시간의 마법 에이징…육향 깊어지네」라는 한경닷컴 기사는 청담동 한우구이 전문점 ‘우월’을 홍보해주는 광고성 기사입니다. 숙성 한우집은 전국적으로 많이 있습니다. 숙성육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 압니다. 그런데 왜 한 업체만 기사로 써주는 거죠? 광고비 받고 기사 형태로 써주는 거 아닙니까? 네이버 뉴스스탠드에도 큼지막한 제목으로 올려놨네요? 참 어이가 없습니다.』
②불만제기인 2
『한경닷컴이 ‘모다모다 프로체인지 블랙샴푸’ 라는 샴푸를 노골적으로 홍보해 주고 있습니다. < “1분당 6000만원 매출 신기록”…‘완판 행진’ 대박 난 샴푸 >라는 제목부터가 광고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기능성 샴푸 시장을 겨냥한 광고성 기사입니다.』
2. 이에 앞서 한경닷컴은 다음과 같은 기사를 게재하였다.
『시간의 마법 에이징…육향 깊어지네
입력 2021.09.23 17:41 수정 2021.10.06 16:29 지면 A18
묵히니 진한 맛!
숙성 한우 오마카세
바삭한 겉면을 한 입 베어 물자 육즙이 터져나왔다. 붉은빛 속살은 씹을 새도 없이 입안에서 사르르 녹았다. 한 달가량 숙성한 한우의 ‘채끝 등심’이다. 외식업계에선 숙성 한우가 최근 대세로 떠올랐다. 육식 문화가 고급화하면서 진한 풍미와 부드러운 식감을 즐길 수 있는 숙성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덕분이다. 한우는 숙성해서 즐기기 좋은 고기다. 국내에서 도축해 바로 숙성시켜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고, 마블링도 풍부하기 때문이다.
안심추리 부채살…한우 어디까지 즐겨봤니
요새는 일식의 ‘오마카세(맡김차림)’처럼 셰프 추천에 따라 그날그날 마련된 소고기를 소량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음식점이 인기를 끌고 있다. 1인분 가격이 ‘미들급’ 식당은 12만~18만원, ‘하이엔드급’은 25만원을 넘어갈 정도로 비싼 편이다. 하지만 특별한 날 기분을 낼 수 있는 일명 ‘플렉스(flex) 음식’으로 관심을 끌면서 인기 식당은 1~2개월 전에 예약이 마감되기 일쑤다.
서울 청담동의 한우구이 전문점 ‘우월’에서는 채끝 등심을 포함해 13가지 부위를 사용한다. 안심을 기본으로 기름진 부위, 특수부위 등 한 코스당 다섯 가지 부위가 나온다. 가장 담백한 부위 중 한 곳인 안심을 시작으로 코스가 진행될수록 고기 맛이 점점 기름지고 진해진다.
특수부위인 안심추리는 안심 날개 쪽에 있는 특수부위다. 지방이 모여 있어 육즙이 많고 풍미가 좋은 게 특징이다. 소 한 마리에게서 15점 정도밖에 나오지 않을 정도로 귀하다. 이외에도 뱃살 옆에 있어 마블링이 풍부하고 쫄깃한 치마살과 앞다리 어깨뼈 쪽의 육향이 진하고 탱글탱글한 부채살 등 부위별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고기는 히말라야 핑크 솔트, 갈릭 솔트, 스모크 솔트 등 세 가지 소금에 찍어 먹는다.
참숯으로 빠르고 강하게…‘겉바속촉’의 비밀
숙성육의 매력은 단연 진한 향과 부드러운 식감이다. 숙성시킬수록 단백질이 뼈와 고기 사이사이 분포되면서 고기가 연해지고 육향은 진해진다. 숙성 방식은 크게 웻에이징(wet-aging)과 드라이에이징(dry-aging)으로 나뉜다. 드라이에이징은 고온에서 계속 열을 가해 고기를 말리는 방식이며, 웻에이징은 동일한 온도와 습도에 고기를 넣어놓고 일정하게 숙성시키는 방식이다. 우월에서는 모든 고기를 웻에이징 방식으로 숙성한다. 류창현 우월 대표는 “드라이에이징 방식은 고기를 40%가량 버려야 하는 데다 특유의 치즈향 때문에 손님들 사이에 호불호가 강하다”며 “우리는 조금 더 보편적인 웻에이징 방식을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숙성도와 함께 맛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고기를 굽는 방식이다. 이른바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을 위해 참숯으로 고기를 굽고 ‘레스팅’이라는 방식을 이용한다. 숯은 참숯을 두 번 구운 비장탄을 사용하는데, 이 숯은 불을 살짝만 올려도 온도가 금세 올라간다. 숯의 온도가 낮으면 천천히 익기 때문에 자칫 수육처럼 될 위험이 있다. 레스팅은 고기를 겉면만 빠르고 강하게 익힌 뒤 밀폐된 공간에 넣어 마저 익히는 방식이다. 겉에 있는 잔열이 속으로 흡수되면서 안은 촉촉하고, 겉은 바삭하게 익는다.
레스팅 후 고기를 자르면 빠져나오는 피가 적다는 것도 장점이다. 수분이 안에서 응집돼 고기가 더 많은 육즙을 머금어 뱉어내지 않는 것이다. 우월의 신진수 셰프는 “고기를 굽고 바로 자르면 접시에 피가 흥건해지는데, 레스팅을 하면 그런 현상이 줄어든다”며 “집에서 고기를 구울 때도 10분 정도 레스팅하면 육즙을 많이 보존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13가지 부위 한우 코스 요리…질리지 않는 매력
한우를 코스 요리로 제공하는 ‘한우 오마카세’가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건 2016년께다. 서울 마장동과 강남권을 중심으로 한우구이 전문 식당이 몇 곳 생겨난 게 시작이었다. 이후 몇 년 동안 이 같은 식당이 대중화되면서 다양한 가격대와 콘셉트로 서울 곳곳에 생겨났다.
우월도 2017년 말 문을 열었다. 개점 초기엔 40~50대 고객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20대 젊은 고객층도 많아졌다는 설명이다. 류 대표는 “보통 요식업계에서 트렌드 주기를 3~4년으로 보는데 한우 오마카세가 이렇게 오래갈 줄 몰랐다”며 “고기는 수요의 변동이 심하지 않은 아이템이기도 하고 코로나19로 스스로를 대접하는 음식을 즐기려는 사람이 늘어난 측면도 있다”고 인기 요인을 분석했다.』
< https://www.hankyung.com/life/article/2021092311711 >
『“1분당 6000만원 매출 신기록”…‘완판 행진’ 대박 난 샴푸
입력 2021.09.24 06:00 수정 2021.09.24 06:46
모다모다 기능성 샴푸, 日라쿠텐·美아마존서 품절 사태
홍합 접착력 연구하던 ‘KAIST 교수 아이디어’에서 시작
염색 대신 머리 감기만 해도 새치를 없애주는 기능성 샴푸가 품절 사태를 맞았다. 입소문을 타면서 국내를 비롯해 일본 라쿠텐, 미국 아마존에서 잇따라 완판 행진을 벌이고 있다. 홍합의 강한 접착력을 연구하던 KAIST(한국과학기술원) 교수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모다모다 프로체인지 블랙샴푸’ 얘기다.
23일 바이오 코스메틱 기업 모다모다에 따르면 지난 22일 롯데홈쇼핑에서 해당 샴푸는 방송 20여분 만에 준비 물량 5만병이 모두 팔려나갔다. 분당 동시 주문자 수 1830명이 몰려들어 1분마다 6000만원씩 매출이 일어났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말 그대로 ‘대란’이다. 홈쇼핑 관계자는 “지난 론칭(출시) 방송에서는 분당 매출이 2억1000만원을 넘겼다. 약 5분 만에 매진돼 방송을 종료했다”면서 “이번엔 미리 주문을 받지 않고 인당 1회 구매만 가능하도록 제한까지 걸었지만 생방송 20여분 만에 또 전량 소진됐다. 연이은 신기록 행진”이라고 귀띔했다.
이 샴푸는 모다모다가 이해신 KAIST 석좌교수와 5년가량 공동 연구개발(R&D) 끝에 선보인 제품. 폴리페놀이 공기나 햇빛에 반응해 갈변(갈색 변화) 현상을 일으킨다는 점에 착안, 염색하지 않고도 4주 이상 꾸준히 사용하면 새치나 흰머리를 짙은 갈색으로 바꿔주는 기능성 샴푸로 만들어냈다.
이 교수가 처음부터 폴리페놀로 샴푸를 만들겠다는 생각을 한 건 아니었다. 당초엔 물에 닿아도 여전히 강력한 홍합의 접착력에 주목했다. 이 같은 홍합의 폴리페놀 성질을 활용한 사례가 ‘찔러도 피 안 나는 주삿바늘’이었다. 폴리페놀 성분 접착제로 코팅해 주삿바늘이 빠져나오면 곧바로 지혈되는 원리다. 이 교수는 관련 연구로 2018년 10월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을 받기도 했다.
그가 한 번 더 생각을 틀어 ‘폴리페놀이 산소와 접촉하면 갈변한다’는 점을 떠올린 게 모다모다 샴푸라는 결과물로 이어졌다. 단백질인 머리카락에 폴리페놀이 접착한 뒤 공기에 닿아 갈변하는 점을 응용해 샴푸로 만들어보자는 아이디어를 낸 것이다.
이처럼 과학적 원리가 뒷받침된 데다, 새치로 고민하다가 실제 제품 효과를 본 사람들의 입소문까지 퍼지자 제품은 품귀 현상을 빚을 만큼 대박이 났다.
모다모다 기능성 샴푸는 지난달 라쿠텐·큐텐에 이어 아마존에 공식 입접해 초도 물량 1000개가 하루 만에 완판됐다. 배형진 모다모다 대표는 “일본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조기 품절됐다. 현지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결과”라고 했다. 이달 들어선 캐릭터 브랜드 ‘아자씨(AJASSI)와 콜라보(협업)한 패키지 상품을 카카오메이커스에 선보이는 등 국내외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109241800g >
3. 위와 같은 사실을 기초로 윤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판단한다.
본 사안은 적시 위 기사들에 대해 독자가 홍보성 의혹을 제기한 건이다.
한경닷컴 2021년 9월 23일자「시간의 마법 에이징…육향 깊어지네」제하 기사는 숙성 한우 ‘채끝 등심’의 고급스런 풍미를 소개한 것이다. 육식 문화가 고급화하면서 숙성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기사 내용을 들여다보면 특정 업체(식당)에 대한 홍보성 색채가 강하다.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특정 식당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메뉴와 맛에 대해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구체적인 가격까지 적시했다. 숙성육의 장점을 자세하게 설명한 기사 내용과 연결 지어 고려했을 때 해당 기사는 특정 식당에 매우 유리할 수 있는 편향된 정보이다. 게다가「‘1인분 25만원’넘는데 두 달 전 마감...“이럴줄 몰랐다”」라는 제목으로 네이버 뉴스스탠드에까지 기사를 노출시킨 것은 독자들이 필요로 하는 일반적인 정보 제공 수준을 넘어 영리적 목적에 영합하기 위한 상업적 보도라는 의심을 하기에 충분하다.
한경닷컴 9월 24일자「“1분당 6000만원 매출 신기록”…‘완판 행진’ 대박 난 샴푸」제하 기사 또한 제품 홍보성 기사로 볼 수밖에 없다.
기사는 미국 아마존 등의 온라인 쇼핑몰과 방송 홈쇼핑에서의 제품 매출량을 전하는 형식을 띠고 있지만, 찬양조를 가미한 장점 일변도의 서술과 광고 카피 같은 제목을 고려했을 때 사실상 광고나 다름 없다.
따라서 위 기사는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조「언론의 자유?책임?독립」②(사회?경제 세력으로부터의 독립), 제3조「보도준칙」⑤(보도자료 검증)을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조「언론의 자유?책임?독립」②(사회?경제 세력으로부터의 독립), 제3조「보도준칙」⑤(보도자료 검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