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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독자불만처리 현황 /  [온라인기사] 신문윤리강령  위반

기각

 
 

2020-1-37 SK이노베이션도 분사 계획‥‘K배터리’ 독자회사 시대로

아시아경제   발행인  이  의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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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 문

      아시아경제 2020년 9월 17일자「SK이노베이션도 분사 계획‥‘K배터리’ 독자회사 시대로」제목의 기사에 대한 독자의 불만제기를 ‘기각’한다. 

  • 이 유

      1. 위 기사에 대한 독자의 불만제기내용은 다음과 같다.

    『아시아경제가 SK이노베이션의 주가를 떨어뜨리기 위한 목적으로 허위 기사를 냈습니다.
      최근에 LG화학이 전지사업부문을 분사한다고 발표한 후 LG화학 주가가 떨어졌는데, 그 후 아시아경제는 LG화학처럼 SK이노베이션의 주가를 떨어뜨리기 위해 SK이노베이션이 전지사업부문 분사를 계획한다는 허위 기사를 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의 전지사업 중 일부 소재사업에 한해서 따로 상장을 한다는 소식은 있지만 이는 예전부터 알려진 소식입니다. 소재 사업 분사와 전지사업 전체의 분사는 전혀 다른 차원의 얘기입니다. SK이노베이션에 문의했지만 LG화학과 같은 전지사업 분사는 아직 계획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사가 사실이라면 아시아경제 데스크와 현장 취재 기자 박소연 기자는 해당 기사를 증명할 수 있는 취재 경위와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들은 얘기인지 명백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취재원도 없이 자작으로 쓴 기사라면 이는 분명한 주가 조작 행위로써 엄한 처벌 대상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점을 명백히 밝히지 못한다면 저는 앞으로 금융감독기관를 비롯한 기타 모든 유관 기관에 신고할 예정입니다.』
      2. 이에 앞서 아시아경제는 다음과 같은 기사를 게재하였다.

    『SK이노베이션도 분사 계획‥‘K배터리’ 독자회사 시대로
      기사입력 2020.09.17 11:24 최종수정 2020.09.17 13:37

    급성장 전기차 배터리 시장
    시설투자 자금 확보 위해
    LG화학 전지사업 분사 실현
    SK이노는 손익분기점에 추진계획
    삼성SDI도 투자 로드맵 구상중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급성장하는 전기차 배터리시장 시설투자 및 자금 확보를 위한 LG화학의 전지사업부문 분사가 실현되면서 배터리 독자회사 시대가 막을 열었다. 미래 성장성이 큰 배터리 사업의 공격적인 투자를 위해 LG화학뿐 아니라 SK이노베이션도 전지사업부문 분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이 전기차 배터리 사업부문에서 흑자로 전환한 올해를 분사 시점으로 잡았듯 SK이노베이션도 손익분기점에서 분사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업계에선 후발주자인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부문 흑자전환은 2022년 정도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투자할수록 돈버는 배터리 사업…LG화학 자금 확보에 ‘올인’=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시설투자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국내 배터리 3사의 자금확보방안은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 성장하는 배터리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무엇보다 생산시설 확대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한국 배터리 3사도 반도체 이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배터리 주도권을 뺏기지 않기 위해 공격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매년 투자확대를 위해 각 사별로 2조~4조원 규모의 투자금이 투입되고 있다.

    LG화학은 최근 3년간 10조원이라는 천문학적 금액을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쏟아부었다. 배터리 투자를 위해 미래 성장가능성이 없는 사업은 과감하게 매각했다. LG화학은 올해 중국 난징과 광저우, 대만 타이중 등 3개 공장의 LCD 편광판 사업을 중국 화학소재 업체 ‘산산’에 매각했다. 1조3000억원에 이르는 매각 대금은 주로 전기차 배터리 사업 확장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다. LG화학은 중국 지리자동차, 미국 제너럴모터스 등과의 합작법인도 설립했다. 하지만 몇 개 사업부문 매각이나 합작만으로는 매년 30%씩 급성장하는 전기차 배터리시장의 성장에 발맞추기엔 역부족이다. LG화학의 지난해 시설투자 금액만 4조원에 달했다. 시장에서 LG화학의 전지사업 분할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사업 분할을 통해 LG화학 배터리사업부문 기업 가치가 50조원 안팎에 이를 것이라는 추산도 나왔다.

    ◇삼성SDIㆍSK이노베이션 등 후발주자도 미래 도약 준비=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자금 확보에 총력을 다해 시설투자에 나서는 것은 수년 내 배터리 공급보다 수요가 더 많은 ‘배터리 대란’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배터리 기업들이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지만 중국 배터리 업체 중에는 유럽, 미국 지역 유력 완성차 업체가 요구하는 품질 수준을 맞출 수 없는 기업도 많을 것이란 게 업계의 추정이다. 이에 기술력과 안정성이 담보되는 ‘K배터리’ 기업의 수주량이 폭발적으로 늘 수밖에 없는 구조다. 단순히 회사채 발행이나 완성차업계와의 협력을 넘어 분사, 합병 등 큰 변화를 모색 중이다.
    SK이노베이션 역시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소재사업 자회사 SKIET의 상장을 준비 중이다. IPO 목적은 성장 재원 확보다. 이에 더해 중장기 전략으로 전지사업부문 분사 및 기업공개도 준비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025년까지 전기차 배터리 연간 생산능력을 현재 4.7GWh에서 100GWh로 약 20배 키운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 기간 최소 10조원가량이 투입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삼성SDI의 경우에도 장기적으로는 합병이나 글로벌 자동차 업체로부터의 투자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로 인해 재무구조가 약해지고 있는데 시설투자는 멈출 수 없어 특단의 대책들이 모두 필요한 상황”이라며 “삼성, LG, SK그룹 모두 배터리 사업 확대를 위한 로드맵과 그에 따른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 https://view.asiae.co.kr/article/2020091711265075826 >

    3. 아시아경제는 제기인의 불만에 대해 다음과 같은 의견을 표명해 왔다.

    『위 기사는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 담당 등을 직접 취재한 후 작성했습니다. 취재 과정에서 SK이노베이션은 현재 중장기 과제로 배터리 부문 분사를 검토 중이라는 점을 확인해 줬습니다.

      당시 SK이노베이션 측은 중장기 과제로 분사가 분류돼 있으며, 시점은 배터리 분야의 흑자 전환 시로 검토 중이라고 했습니다. LG화학처럼 배터리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투자자금 유치가 필수이기 때문에 배터리 부문 분사를 검토하는 것입니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분리막(LiBS)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IET)가 프리IPO(상장 전 기업투자)자금으로 3000억 원 조달을 추진하는 것도 같은 배경입니다.

      위 기사 표출 후 SK이노베이션 측 역시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는 식의 수정요청은 없었습니다. 다만 기사가 표출된 이후 주가가 움직이고 있다며 제목에서만 SK를 삭제해줄 수 있냐는 요청을 했지만, 본지 기사가 오보가 아니었기에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SK이노베이션 측 역시 이에 공감하고, 더 이상의 부탁은 하지 않았습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와의 통화 녹취 일부
    기자: SK이노베이션도 SKIET말고도 배터리 부문을 분사한다고 했었잖아요?
    SK관계자: 예

    기자: 그건 무슨 얘기인가요?
    SK관계자: 저희는 조금 더 있어야 합니다. 왜냐면 BEP가 좀 좋아지거나, 예를 들어 적자를 좀 줄이거나 하면 그때 검토해야죠. 저희도 당연히 이거는 배터리는 워낙 해볼 만하죠. LG도 지금 돈이 확 플러스돼서 하는 게 아니거든요.

    기자: 아 수익이 날 시점에 하는 거군요.
    SK관계자: 왜냐면 미래로 먹고 사는 사업인데다가, 결국 돈이 없으면 투자가 안되는 사업입니다.』

      4. 위와 같은 사실을 기초로 윤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판단한다.

      아시아경제 2020년 9월 17일자「SK이노베이션도 분사 계획.. ‘K배터리’ 독자회사 시대로」제하 기사에 대해 불만제기인은 다음과 같은 요지로 위 신문 및 기자에 대한 제재 조처를 요청해 왔다.  
    『SK이노베이션의 전지사업 중 일부 소재사업이 따로 상장된다는 소식은 예전부터 있어 왔지만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부 전체 분사 계획’은 전혀 확인된 바 없다. 아시아경제의 이 같은 보도에는 불순한 의도가 숨어 있다. LG화학 분사 발표 후 LG화학 주가가 급락하자 아시아경제는 SK이노베이션의 주가도 함께 떨어뜨리기 위해 허위 기사를 낸 것이다. 이 기사로 인해 SK이노베이션의 주가가 하락하고 불만제기인 본인도 경제적 피해를 입었다.』
      이와 같은 불만제기인의 주장에 대해 아시아경제는 “기사는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 담당 등을 직접 취재한 후 작성했다. 취재 과정에서 SK이노베이션은 현재 중장기 과제로 배터리 부문 분사를 검토 중이라는 점을 확인해 줬다”며 본 위원회에 의견 표명을 해 왔다.
      문제는 해당 기사에서 말하는 ‘SK이노베이션 분사’가 과연 ‘LG화학 분사’와 동일선 상에서 비교할 수 있냐는 점이다. 다수의 언론 매체를 통해 보도된 바와 같이 LG화학은 지난 9월 17일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 배터리 사업 부문 분할을 논의했고 분사가 최종 결정되는 주주총회일(10월 30일)도 앞으로 얼마 남지 않았다. 반면, SK이노베이션은 중장기적인 전략으로 배터리사업부 분사를 조심스럽게 검토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또 이마저도 불만제기인과 아시아경제의 주장이 서로 엇갈린다. 불만제기인이 SK이노베이션 측에 문의한 바에 따르면 “배터리 사업 분사는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일축했다는 것이다.
      불만을 제기한 독자의 의견처럼, 기사 제목만 본다면 조만간 SK이노베이션도 LG화학과 더불어 배터리 사업을 독자적인 자회사로 분리할 것 같은 뉘앙스다. 물론 기사 본문에는 SK이노베이션의 분사가 가까운 시일 내에 이뤄지는 게 아니라 중장기적인 과제라는 점을 분명히 해둔 부분이 있다. 2025년까지 전기차 배터리 연간 생산능력을 약 20배 키운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고, 분사 시점도 전기차 배터리 부문이 흑자로 전환되는 손익분기점 이후가 될 것이라고 기술했다.
      그러나 SK이노베이션 분사에 관한 아시아경제의 보도는 어떤 명확한 정보보다는 SK측의 원론적인 입장을 전달한 정도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G화학처럼 배터리 사업 분할을 바로 눈앞에 둔 기업과 아직 분사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이 불명확한 기업을 한데 엮어 위와 같은 제목으로 보도한 것은 독자들이 잘못된 정보를 습득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다소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다.
      그렇다고해서 “SK이노베이션도 분사를 계획하고 있다”는 기사를 오보로 단정하기도 어렵다. 기사 본문의 주된 내용이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시아경제 위 기사는 본 위원회로부터 제재조처를 받을 만큼 신문윤리강령을 위반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 적용 조항

    본 위원회로부터 제재조처를 받을 만큼 신문윤리강령을 위반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