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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2020년 6월 2일자「‘흑인 폭동’ 한인스타들 두려움 호소 “영화 아닌 실제”」, 조선닷컴 6월 2일자「‘흑인 폭동’ 한인스타들 두려움 호소 “영화 아닌 실제”」에 대하여 각각 ‘주의’ 조처한다.
1. 위 기사에 대한 독자의 불만제기내용은 다음과 같다.
『뉴시스와 조선닷컴의 2020년 6월 2일자「‘흑인 폭동’ 한인스타들 두려움 호소 “영화 아닌 실제”」제목의 기사에 대해 제보합니다. 해당 신문들은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번 흑인 사망 시위를 ‘흑인 폭동’으로 규정했는데, 정말 제 정신입니까?
현재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이번 시위는 백인 경찰관의 무릎에 목이 눌려 질식사한 흑인 남성에 대한 백인, 아시안, 흑인, 남녀노소 할 것 없는 인종과 연령을 초월한 대규모 인종 차별 규탄 시위입니다.
시위대에 흑인들만 있는 것도 아니고 ‘흑인 폭동’도 아닙니다. 미국뿐 아니라 유럽 여러 나라에서도 미국 경찰의 흑인 차별 행위를 비판하고 있는데 흑인을 비하하는 표현을 당당하게 제목으로 내거는 조선일보와 뉴시스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2. 이에 앞서 뉴시스와 조선닷컴은 각각 다음과 같은 기사를 게재하였다.
1)뉴시스
『‘흑인 폭동’ 한인스타들 두려움 호소 “영화 아닌 실제”
등록 2020-06-02 11:09:06 수정 2020-06-02 11:10:25
[서울=뉴시스]이수민 인턴 기자 = 미국에 거주 중인 스타들이 현재 진행 중인 ‘미국 폭동’ 현지 상황을 전하며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LA에 거주 중인 가수 겸 배우 윤현숙은 자신의 SNS를 통해 “어제 저녁 이곳 다운타운에서 일어난 일, 밤새 헬기 소리 사이렌 소리 너무 무서웠는데 오늘 아침에 보니 유리창이 깨져있네”라며 현재 심각한 미국 폭동 상황을 전했다.
이어 지난달 31일과 6월1일에도 실시간 영상을 공개하며 “영화가 아닌 실제라니”, “쫄보라 무서운 나 제발 조용히 무사히”라며 불안한 심정을 밝혔다.
25일(현지시각)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흑인 남성이 백인 경찰관에게 연행되던 중 가혹행위를 당하며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거센 인종차별 논란으로 이어지며, 미국 전역 폭동 사태로 확산됐다.
특히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LA에까지 폭동이 번지며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현재 미국 75개 도시로 항의 시위가 번지면서 20여 도시에는 야간 통행금지 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같은 LA에 거주 중인 방송인 박은지와 그룹 쿨 멤버 유리 역시 관련한 게시물과 함께 현지 상황을 전했다.
박은지는 지난 1일 SNS를 통해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네요. 올해는 왜 이러지...아무 일 없길 바라는데 밤새 헬리콥터 소리와 사이렌 소리로 잠 못 이뤘네요”라는 글을 남겼으며 유리 또한 “제발 함께 기도해 주세요”라며 불안함을 호소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아무 일 없길 기도한다”등의 글을 올리며 위로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 https://newsis.com/view/?id=NISX20200602_0001045046&cID=10601&pID=10600 >
2)조선닷컴
『‘흑인 폭동’ 한인스타들 두려움 호소 “영화 아닌 실제”
입력 2020.06.02 13:37
미국에 거주 중인 스타들이 현재 진행 중인 ‘미국 폭동’ 현지 상황을 전하며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LA에 거주 중인 가수 겸 배우 윤현숙은 자신의 SNS를 통해 “어제 저녁 이곳 다운타운에서 일어난 일, 밤새 헬기 소리 사이렌 소리 너무 무서웠는데 오늘 아침에 보니 유리창이 깨져있네”라며 현재 심각한 미국 폭동 상황을 전했다.
이어 지난달 31일과 6월1일에도 실시간 영상을 공개하며 “영화가 아닌 실제라니”, “쫄보라 무서운 나 제발 조용히 무사히”라며 불안한 심정을 밝혔다.
25일(현지시각)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흑인 남성이 백인 경찰관에게 연행되던 중 가혹행위를 당하며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거센 인종차별 논란으로 이어지며, 미국 전역 폭동 사태로 확산됐다. 특히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LA에까지 폭동이 번지며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현재 미국 75개 도시로 항의 시위가 번지면서 20여 도시에는 야간 통행금지 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같은 LA에 거주 중인 방송인 박은지와 그룹 쿨 멤버 유리 역시 관련한 게시물과 함께 현지 상황을 전했다.
박은지는 지난 1일 SNS를 통해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네요. 올해는 왜 이러지...아무 일 없길 바라는데 밤새 헬리콥터 소리와 사이렌 소리로 잠 못 이뤘네요”라는 글을 남겼으며 유리 또한 “제발 함께 기도해 주세요”라며 불안함을 호소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아무 일 없길 기도한다”등의 글을 올리며 위로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6/02/2020060202249.htm l>
3. 위와 같은 사실을 기초로 윤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판단한다.
본 사안은 위 기사의「‘흑인 폭동’ 한인스타들 두려움 호소 “영화 아닌 실제”」라는 제목에 대해 독자가 불만을 제기한 건이다.
뉴시스와 조선닷컴의 위 기사는 현재 미국에 거주 중인 한국인 연예인과 방송인들의 근황을 다룬 것이다. 배우 윤현숙, 아나운서 박은지, 그룹 쿨 멤버 유리 등이 자신의 SNS를 통해 흑인 사망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미국 현지 상황을 전하며 공포와 불안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불만을 제기한 독자의 의견처럼, 기사 제목에 적시한 <‘흑인 폭동’>이라는 표현은 인종 차별적인 느낌이 강하고 미국의 실제 상황과도 맞지 않아 보인다.
국내외 다수의 언론 매체를 통해 알려진 바와 같이, 이번 사태는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한 흑인 남성을 추모하고 경찰의 폭력적인 행태를 규탄하는 시위이다. 분노한 시위대가 경찰 차량에 불을 지르고 쇼핑몰과 상가의 문을 부숴 약탈하는 등 점차 폭력적인 양상을 보이는 것은 사실이나 ‘흑인들만의 폭동’이라고 단정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다양한 인종, 연령이 함께 모여 거리 행진 등으로 평화롭게 시위를 하는 모습이 공존하고 있다. 그러한 면에서 제목에 내세운 ‘흑인 폭동’ 이라는 표현은 자칫 흑인에 대한 공격적이고 편향된 시각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인종차별에 저항하고 흑인의 인권 보호에 노력하는 이들에게까지 모멸감과 불쾌감을 줄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하기 어렵다.
언론이 사회적 공기로서 인권침해 및 차별적 요소의 개선에도 책무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일부 흑인들의 폭력적인 행태를 부각하는 데만 초점을 맞추는 식의 보도는 부적절하다고 본다. 더구나 미국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을 걱정하는 지인이나 독자 입장에서는 흑인을 ‘공공의 적’으로 생각할 여지도 있으므로 위와 같은 표현은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
이와 같은 점들을 종합해 볼 때 위 기사는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조「언론의 자유·책임·독립」④(차별과 편견의 금지), 제10조「편집지침」①(표제의 원칙)을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조「언론의 자유·책임·독립」④(차별과 편견의 금지), 제10조「편집지침」①(표제의 원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