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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2019년 8월 27일자「김용호 “조국 여배우 공개 후 뜨거운 반응…반간계 빠진 건 아닌지 걱정도”」제목의 기사에 대하여 ‘주의’ 조처한다.
1. 위 기사에 대한 독자의 불만제기내용은 다음과 같다.
『네이버 뉴스를 보던 중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는 유튜버의 논조를 그대로 인용한 기사가 있어 심의를 요청합니다.
한국경제는 유튜버 김용호가 조국 법무부후보를 대상으로 한 허위주장을 그대로 제목에 인용하고 본문에서도 김용호의 주장을 그대로 옮겨 적었습니다. 아무리 기사 본문에 조국 법무부 후보 측의 반박 내용을 실었다 하더라도 제목은 [김용호 “조국 여배우 공개 후 뜨거운 반응...반간계 빠진 건 아닌지 걱정도”]라며 한쪽만의 주장을 그대로 적시하고 있습니다.
조국 법무부후보는 8월 26일에 해당 주장에 대해서 이미 허위사실이며 법적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반박했으나 한국경제 이미나 기자는 이러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김용호의 주장을 기사에 상세히 기재하였고 이에 대한 사실 확인 절차는 일절 없습니다. 기사가 유언비어를 확산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옳은 것인가요? 해당 기사 댓글에는 이미 특정 연예인의 실명이 그대로 노출되어 2차 피해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주장을 한 김용호는 현재 정식 기자도 아니며 이미 과거 세월호 사건 당시 잠수부에 참여했던 홍가혜씨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전적이 있으며 김용호의 주장을 그대로 보도한 조선일보는 홍가혜씨의 명예훼손으로 6천만원을 배상해야한다는 판결이 난 바 있습니다.
상습적으로 일반인과 유명인에 대한 유언비어와 명예훼손을 일삼는 김용호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 적고 확산시키는 기자들, 한국경제 이미나 기자 역시 가해자입니다.
언론은 펜으로 사람을 죽이는 직업이 아닙니다. 제발 신문윤리위원회에서 엄중한 심의절차를 통해서 이와 같은 불상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해주시기 바랍니다.』
2. 이에 앞서 한경닷컵은 다음과 같은 기사를 게재하였다.
『김용호 “조국 여배우 공개 후 뜨거운 반응…반간계 빠진 건 아닌지 걱정도”
입력2019.08.27 07:35 |수정2019.08.27 08:32
유튜버 김용호 “조국 후원한 여배우 있다”
조국 여배우 폭로한 김용호 기자 생존방송
조국 측 “허위조작. 신속한 민형사상 조치”
조국 여배우 A씨 “황당…법적 대응할 것”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모 여배우를 후원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김용호 전 연예기자가 “청문회가 쇼타임”이라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 26일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조국이 고소한다는데… 생존 방송’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조국 여배우 공개 반응이 이렇게 빠를 줄은 몰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씨는 “조국이 밀었던 여배우”라는 영상 이후 부산을 떠날 생각이었으나 파문이 예상보다 커져서 더 보충취재를 하느라 부산에 남았다고 설명하면서 “사람 만나느라 파장을 몰랐는데 이런 저런 저에 대한 평가와 걱정이 있더라. 저는 좋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반간계에 빠진 게 아닌가 걱정해 주는 분들이 있다”면서 “마음에 새기겠다”고 설명했다.
반간계(反間計)는 ‘적의 첩자를 이용하여 적을 제압하는 계책’으로, 36계 가운데 하나이다. 적의 첩자를 포섭하여 아군의 첩자로 이용하거나 적의 첩자인 줄 알면서도 모르는 척하며 거짓 정보를 흘려 적을 속이는 것을 말한다.
김 씨는 “조국이 계획이 있듯, 저에게도 계획이 있다”면서 “너무 걱정하지말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기의 생각이 정답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생각만으로 무슨 말을 못하겠냐”면서 “직접 현장을 부딪혀 보지 못한 사람은 이해하지 못하는 현장의 목소리가 있다. 몸으로 얻은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자신에 대한 비판을 우회적으로 꼬집었다.
김씨는 “청문회 끝나면 법무부장관이 될 수도 있고 대선에 나갈 수도 있는 조 후보자와 싸우는 게 겁나는 일이다”라며 “정권의 실세와 싸워야 하니 저도 치열할 수 밖에 없다. 여기가 승부처다. 여기서 밀리면 서로 미래가 없기 때문에 혼신의 힘을 다해 싸워야 할 시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튜브 조회 높일려고 한다는 비판 있지만 제가 그렇게 성급한 판단을 하겠나"라며 "말도 안되는 선동을 법무부장관 후보자에게 어떻게 할 수 있었겠나. 제가 불구덩이에 그냥 몸을 던졌겠나. 위험한 것이면 하지말라는 주위 충고에도 용기를 냈다"고 전했다.
김씨는 같은 진영에서 조 후보자의 딸 관련 장학금 특혜 의혹, 논문 저자 논란 등을 흐리는 이른바 ‘물타기’라고 비난의 목소리가 나온 것에 대해 “저는 여배우 후원 의혹을 ‘양념’ 정도라고 생각했다”며 “조국을 끌어내리려면 이런 자극적인 양념도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특히 김 씨는 방송에 앞서 조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날짜가 잠정 합의된 데 대해 “청문회에서 결정적인 한 방이 있어야 한다”며 “생방송인 청문회에서 새로운 사실이 터져나와 조국의 표정이 일그러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 청문회에서 쇼가 시작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앞서 “조국이 밀어준 여배우는 누구?”라는 제목으로 조 후보자가 톱스타 급 여배우를 밀어줬으며 그 인연의 뒤에는 조 후보자의 동생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여배우는 현재 기혼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혼한 상태며 상당한 재력가였던 전 남편은 조 후보자 동생의 절친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잠시 슬럼프를 겪었지만 곧 여러 작품에 출연하고 CF도 다수 찍으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면서 “이 배경에는 조 후보자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단에서는 즉각 SNS를 통해 “조 후보자가 여배우를 후원했다는 취지의 유튜브 방송은 허위조작”이라면서 “신속히 민형사상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조국 여배우’로 지목된 A씨 또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A씨 최측근 한경닷컴과 전화 인터뷰에서 “황당하고 당혹스럽다”며 “현재 변호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야 간사는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다음 달 2일과 3일로 합의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오전 최종 수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 https://www.hankyung.com/society/article/201908279287H >
3. 위와 같은 사실을 기초로 윤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판단한다.
본 사안은 한경닷컴이 사실에 대한 정확한 확인 없이 일개 유튜버의 말만 듣고 일방적 편파 보도를 했다며 독자가 불만을 제기한 건이다.
한경닷컴은 8월 27일「김용호 “조국 여배우 공개 후 뜨거운 반응…반간계 빠진 건 아닌지 걱정도”」라는 제목으로 김용호 전 스포츠월드 연예부 기자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관해 주장한 내용을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김용호 씨는 8월 25일 밤 자신의 유튜브 방송을 통해 “조 후보자가 톱스타급 여배우를 밀어줬으며, 그 뒤에는 조 후보자의 동생이 있다”고 주장했다.
기사는 또 “여배우는 현재 기혼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혼한 상태며 상당한 재력가였던 전 남편은 조 후보자 동생의 절친이었다”, “잠시 슬럼프를 겪었지만 곧 여러 작품에 출연하고 CF도 다수 찍으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배경에는 조 후보자가 있다”는 김 씨의 주장을 그대로 인용했다.
이 밖에도 기사는 정부의 인사 문제와 당사자의 명예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에 대해 “청문회가 쇼타임”, “반간계에 빠졌다”는 식의 근거 없는 일방의 주장을 지나치게 과도한 분량으로 세세히 전달했다. 그러면서도 기사는 조국 후보자나 여배우 등의 반론을 구하거나 팩트의 균형을 잡기 위한 노력은 거의 하지 않았다.
따라서 위 기사는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 보도준칙 ⑤(답변의 기회), 제10조 편집지침 ③(미확인사실 과대편집 금지)를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 보도준칙 ⑤(답변의 기회), 제10조 편집지침 ③(미확인사실 과대편집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