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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2019년 1월 20일자「트럼프 “비핵화 많은 진전…2월 말 회담 장소 골랐다”」,「2차 정상회담 가시권…비핵화·상응조치 입장차 좁혀야」제목의 기사에 대한 독자의 불만 제기를 ‘기각’한다.
1. 위 기사에 대한 독자의 불만제기내용은 다음과 같다.
『경향신문 1월 21일자 1면「트럼프 “비핵화 많은 진전…2월 말 회담 장소 골랐다”」제하 기사의 사진 설명에 따르면, 『‘김정은 친서 전달 받는 트럼프’...백악관 SNS 국장이 트위터 공개 도날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지난 18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김영철 북한노동당부위원장으로부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받고 있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국장은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 사진을 공개했다.』라고 적시되어 있습니다.
또, 1월 21일자 3면「2차 정상회담 가시권…비핵화·상응조치 입장차 좁혀야」제하 기사의 사진 설명에『트럼프와 마주앉은 김영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8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오른쪽 첫번째와 두번째)이 배석한 가운데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세번째), 박철 전 주유엔 북한대표부 동포 담당 참사관(네번째), 김성혜 통전부 실장(다섯번째),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초대 북한대사(여섯번째)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국장은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 사진을 공개했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백악관에는 ‘소셜미디어국’ 이라는 조직이나 부서가 없습니다. 이에 해당 기사의 정정 보도를 요청합니다.
아래 링크 주소는 백악관 조직에 관한 자료입니다.
< https://terms.naver.com/entry.nhn?cid=43938&docId=956934&categoryId=43958 >』
2. 독자의 불만 제기에 대해 경향신문은 다음과 같은 의견을 표명해 왔다.
독자가 제기한 ‘백악관에는 소셜미디어국이 없다’는 불만은 수용할 수 없습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두 기사에 언급된 댄 스커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국장이라는 표현은 당시 저희뿐만 아니라 연합뉴스를 비롯한 모든 언론이 써온 표현입니다. 댄 스커비노는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고 취임하기 전인 2016년 12월22일 현 직함(White House Director of Social Media)에 기용됐습니다.
댄 스커비노라는 이름으로 네이버 검색을 하면 그가 한국 언론에 처음 언급된 때는 2017년 8월8일자(동아일보)인데, 당시 그는 백악관 소셜미디어국장으로 소개됐습니다. 이후 모든 언론이 그를 언급할 때는 소셜미디어국장이라고 관례적으로 쓰고 있습니다. 이는 영어 단어 ‘Director’에 대한 번역 때문으로 보입니다. 그 단어는 통상적으로 한국에서는 ‘국장’으로 번역합니다.
둘째, 민원인이 제기한 소셜미디어국이라는 조직이나 부서가 백악관에 공식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것은 맞습니다. 민원인이 제시한 백악관 조직도에는 ‘소셜미디어국’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댄 스커비노는 백악관 비서실(White House Office) 소속입니다. 비서실에는 우리가 잘 아는 대변인을 비롯해 많은 조직에서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이름(직함)으로 일을 합니다. 한국 언론도 비서실 조직을 상세히 알지 못할 정도로 복잡하고, 우리에게 익숙지 않은 없는 직함도 많을 겁니다. 따라서 저희가 판단하건데 사안의 본질은 ‘소셜미디어국’이라는 조직 문제라기보다 직함의 문제로 보입니다. 그리고 민원인의 불만은 이에 따른 오해에서 비롯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셋째, 댄 스커비노에 대한 직함 표기와 관련해 미국 대사관을 비롯한 미국 쪽에서 공식으로 이의제기를 한 적이 없습니다. 이는 미국 쪽에서도 한국 언론이 표현하는 댄 스커비노 직함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봅니다.
이상의 이유로 민원인의 불만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차제에 미국 대사관이나 언론 유관기관에서 댄 스커비노 직함과 관련해 권고가 있다면 마땅히 저희는 받아들일 겁니다.
3. 이에 앞서 경향신문은 다음과 같은 기사를 게재하였다.
『트럼프 “비핵화 많은 진전…2월 말 회담 장소 골랐다”
워싱턴 | 박영환 특파원 yhpark@kyunghyang.com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특사 자격으로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한 후 2월 말쯤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가 확정됐다. 북·미는 스웨덴에서 정상회담 의제에 대한 실무협상을 시작했다. 특사 방문을 통한 북·미 정상 간 소통으로 비핵화 대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김 부위원장과의 면담에 대해 “믿을 수 없을 만큼 좋은 만남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 북한과 좋은 만남을 가졌다. 거의 2시간 동안 만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우리는 아마도 2월 말 언제쯤 만나기로 합의했다”면서 “우리는 나라(개최 장소)도 골랐지만 추후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정했다고 밝힌 정상회담 장소는 베트남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은 그것(2차 정상회담)을 고대하고 있고, 나도 마찬가지”라며 “언론에는 보도되지 않았지만 우리는 비핵화에 관해 많은 진전을 이뤘고 다른 많은 것들에 대해 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전날인 18일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하고 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직후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김 부위원장과 1시간30분간 만나 2월 말쯤 개최될 2차 정상회담과 비핵화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은 나중에 발표될 장소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다만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볼 때까지 대북 압박과 제재를 계속할 것”이라며 선 핵폐기 원칙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비핵화와 미국의 제재 완화 등 상응조치는 동시적이고 단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북한의 입장과는 엇갈리는 부분이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이날 오후 스웨덴 스톡홀름의 휴양시설인 하크홀름순터 콘퍼런스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 의제를 둘러싼 실무협상을 시작했다. 비건 특별대표는 앞서 지난 18일 워싱턴에서 김 부위원장 일행과 실무협상을 벌였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18일 스톡홀름에 도착해 협상에 합류했다. 김 부위원장은 2박3일 일정의 워싱턴 방문을 마치고 19일 오후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길에 올랐다. 김 부위원장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도 두 차례 고위급회담을 가졌다.』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901202214005&code=910303 >
『2차 정상회담 가시권…비핵화·상응조치 입장차 좁혀야
워싱턴 | 박영환 특파원 yhpark@kyunghyang.com
입력 : 2019.01.20 22:00:01 수정 : 2019.01.20 22:33:09
김영철, 폼페이오도 만나 입장 공유…양국 대화 본격화
로이터 “친서 교환”…트럼프, 김정은에 ‘메시지’ 관심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미국 워싱턴 2박3일 방문으로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가 확정되는 등 탈선 가능성이 제기됐던 북·미 비핵화 대화가 다시 본궤도에 올랐다. 다만 비핵화와 상응조치를 둘러싼 입장차는 여전한 상황이어서 실무협상을 통한 입장차 좁히기가 회담 성공의 관건으로 떠올랐다.
김 부위원장의 이번 방미의 1차적 성과는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확정했다는 점이다. 2월 말~3월 초 개최라는 관측만 제기되던 상황에서 회담 개최를 공식화함으로써 답보상태를 보였던 북·미 비핵화 대화를 본격화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양측은 시기와 장소를 확정 발표하지는 않았다.
김 부위원장의 방미는 지난해 11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 무산 이후 3개월 만에 북·미대화가 재개됨을 의미한다. 그는 지난 18일 정오(현지시간) 즈음 호텔에서 출발해 백악관을 방문, 90분간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도 전달했다. 김 부위원장이란 메신저를 통해 북·미 정상의 입장이 상당 부분 교환됐음을 의미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부위원장과 면담에서 구체적인 현안 및 각론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통신은 18일 트럼프 대통령과 김 부위원장 면담에서 양측의 친서 ‘교환’이 있었다고 보도, 트럼프 대통령도 김 부위원장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에게 친서를 전달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특히 이번 방미는 비핵화와 상응조치라는 회담 의제를 논의하기 위한 실무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계기가 됐다.
미 국무부는 김 부위원장의 방미 이틀째인 지난 18일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국제회의 참석을 위해 19~22일 스웨덴 스톡홀름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이미 회의에 참석 중인 카운터파트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과 만나 본격 실무협상을 시작하겠다는 뜻이다. 1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사실상 첫번째 실무협상이 열리는 것이다.
다만 2월 말 개최라는 목표에 맞춰 만족할 만한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비핵화와 상응조치를 주고받는 방식에 대한 이견이 여전하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부위원장의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도 구체적 합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특히 그는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볼 때까지 대북 압박과 제재를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그간 북한은 핵폐기와 미국의 상응조치가 동시적이고 단계적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대북 제재 완화도 그 동시행동의 일환이란 입장이다. 하지만 트럼프 정부는 완전한 비핵화가 우선이라며 선 핵폐기, 후 제재 완화 입장을 고수해왔다. 완전한 비핵화 이전에 대북 제재 완화는 없다는 것이다.
결국 시선은 북·미 양측의 후속 실무협상으로 모아지고 있다. 목표 시한은 잡았지만 의제 논의 과정에서 2차 정상회담 개최 여부는 냉·온탕을 오갈 수도 있다.
미국국익연구소(CNI)의 해리 카지아니스 국방연구소장은 19일 AP통신을 통해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성사를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향후 비핵화 프로세스의 합의점을 찾는 지난한 과제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901202200015&code=910303 >
3. 위와 같은 사실을 기초로 윤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판단한다.
불만을 제기한 독자는 기사의 사진 설명에 포함된 ‘댄 스커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국장’이라는 지칭에 대해 정정 요청을 해 왔다. 미국 백악관에는 ‘소셜미디어국’이라는 조직이나 부서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경향신문 측 의견표명자료를 검토한 결과, ‘댄 스커비노(Dan Scavino)’를 ‘백악관 소셜미디어국장’이라고 지칭할 수밖에 없는 여러 가지 제반 사정을 인정 할만하다.
따라서 위 기사는 본 위원회로부터 제재조처를 받을 만큼 신문윤리강령을 위반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