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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월 독자불만처리 현황 / [온라인기사] 신문윤리강령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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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문
헤럴드경제 2016년 6월 2일자「누드 유출 파문 켈리 브룩 컴백 “난 안 죽어”」제목의 기사에 대하여 ‘주의’ 조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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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유
1. 위 기사에 대한 독자의 불만제기내용은 다음과 같다.
『2016년 6월 2일 헤럴드경제의 엔터테인먼트 화제뉴스에 보도된 < 누드 유출 파문 켈리 브룩 컴백 “난 안 죽어” > 기사에 대해 심의를 요청합니다.
2014년 영화배우 켈리 브룩의 1차 사진유출 시 ‘가슴은 물론, 성기까지 적나라하게 드러난 사진’이 포함되어 있다는 내용에 이어, 2015년 또 다시 사진이 유출되었고 ‘켈리 브룩이 자신의 성기를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는 사진과 전 남자친구와 찍은 사진 등’이 포함되었음을 보도했습니다. 그리고 두 차례의 유출 파문 이후 1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SNS 등에 켈리 브룩의 은밀한 사진들이 계속 유포되고 있음을 알렸습니다.
영화배우가 누드 유출 파문을 딛고 컴백했다는 기사에 굳이 ‘가슴’, ‘성기’등의 신체부위를 언급하여 필요 이상 세밀하게 표현한 것은 선정성을 부추겨 독자들의 관심을 끌려는 의도라고 밖에 이해되지 않습니다. 특히 가슴이 심하게 드러나고 다리를 쫙 벌린 켈리 브룩의 사진과 함께 ‘성기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사진’이라는 표현을 두 번이나 사용하였는데, 이는 독자들의 관음증을 부추기며 독자들로 하여금 상상의 여지를 줄 수 있는 표현이라 생각합니다.
헤럴드경제는 네이버 뉴스스탠드의 첫 화면에 이와 같은 선정적인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성인인증 없이도 아동에서부터 청소년까지 접근이 가능한 인터넷 매체에서 아직까지도 켈리 브룩의 은밀한 사진들이 계속해서 유포되고 있다는 사실을 전하는 것은, 독자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는 차원이 아닐 뿐더러 선정성이 짙은 콘텐츠에 대한 아동?청소년에게 성적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건강한 정서 함양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해당기사는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보도준칙」④(선정보도의 금지), 제13조 「어린이보호」④(유해환경으로부터의 어린이 보호)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되므로 심의를 통해 적절한 제재를 취해 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독자를 확보하기 위한 경제, 스포츠지의 선정성이 하루 이틀의 문제는 아니지만 한국신문윤리위원회의 제재를 통해 선정적인 미디어 환경이 다소나마 개선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2. 이에 앞서 헤럴드경제는 다음과 같은 기사를 게재하였다.
『누드 유출 파문 켈리 브룩 컴백 “난 안 죽어”
기사입력 2016-06-02 06:01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세계 최강 몸매’로 한국에서도 유명한 영국의 모델 겸 배우 켈리 브룩이 두차례의 누드 사진파문을 겪고도 다시 일어나 굳건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14년 애플사의 클라우드 저장 시스템인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모델 켈리브룩의 은밀한 사진이 대거 유출됐다.
당시 유출 된 사진 중에는 켈리 브룩의 가슴은 물론, 성기까지 적나라하게 드러난 사진도 포함되어있어 국내외 켈리 브룩의 팬들을 큰 충격에 빠뜨렸다.
그 후 1년이 채 되지 않은 2015년 켈리 브룩은 다시 한번 사진 유출 파문에 휘말리며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2차 유출 파문에서 공개된 사진은 켈리 브룩이 자신의 성기를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는 사진과 전 남자친구와 찍은 사진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전에는 우아하고 조신한 이미지와는 상반되는 탄탄하고 육감적인 몸매로 인기를 얻었던 켈리 브룩은 유출 사건 이후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했다.
두차례의 유출 파문 이후 1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SNS 등에는 켈리 브룩의 은밀한 사진들이 계속해서 유포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그는 유출 파문에도 불구하고 다시 일어났고 현재는 ‘세계 최강 몸매’, ‘대세 섹시 스타’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씩씩해서 보기 좋다”, “저런 열린 마인드, 우리나라에도 필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켈리 브룩을 응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60601000929 >
3. 위와 같은 사실을 기초로 윤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판단한다.
헤럴드경제 위 기사는 과거의 누드 사진 유출 파문을 딛고 일어난 영국의 모델 겸 배우 ‘켈리 브룩’의 컴백 소식을 다룬 것이다.
그러나 기사는「누드 유출 파문 켈리 브룩 컴백 “난 안 죽어”」라는 제목 아래 “켈리 브룩이 두 차례의 누드 사진파문을 겪고도 다시 일어나 굳건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하면서도, 재기에 성공한 세계적인 여배우의 근황보다는 아직도 인터넷상에 남아 있는 과거의 누드 사진을 언급하는데 많은 부분을 할애했다.
‘가슴’, ‘성기’ 라는 표현을 반복적으로 사용하여 누드 사진을 선정적으로 묘사하는 한편 “두 차례의 유출 파문 이후 1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SNS 등에는 켈리 브룩의 은밀한 사진들이 계속해서 유포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독자의 성적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러면서 기사는 선정적 포즈로 다리를 벌리고 있는 사진 등 신체 중요 부위가 과도하게 부각된 켈리 브룩의 사진까지 게재했다.
독자들의 흥미를 끌기 위해 노출 사진까지 곁들여가며 여배우의 곤혹스런 과거를 선정적으로 보도한 위 기사는 언론 본연의 기능과 역할을 망각했다는 지적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위 기사는 신문윤리강령 제2조「언론의 책임」,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보도준칙」④(선정보도의 금지)를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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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조항
신문윤리강령 제2조「언론의 책임」,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보도준칙」④(선정보도의 금지)
04520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번지 프레스센터 1305호
02-734-3081 ~ 3083 
02-720-117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