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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월 독자불만처리 현황 / [온라인기사] 신문윤리강령 위반

주의

2016-1-4 "무서운 중국 일진" 또래 여학생 발가벗겨 집단 구타: 서울신문 발행인 김 영 만

주 문

서울신문 2016년 1월 20일자「‘무서운 중국 일진’ 또래 여학생 발가벗겨 집단 구타」제목의 기사에 대하여 ‘주의’ 조처한다.
이 유

  1. 위 기사에 대한 독자의 불만제기내용은 다음과 같다.

『신문이 이런 사진과 영상을 게재해도 되는 겁니까? 아직 미성년으로 보이는 어린 학생들이 어떤 여학생의 옷을 다 벗기고 무자비하게 집단 폭행하고 있습니다. 중고생 자녀들을 키우는 입장에서 우리 아이들이 이런 걸 볼까봐 심히 걱정됩니다.』

  2. 이에 앞서 서울신문은 다음과 같은 기사를 게재하였다.

『‘무서운 중국 일진’ 또래 여학생 발가벗겨 집단 구타
  입력 : 2016-01-20 10:23 | 수정 : 2016-01-20 10:24

  중국에서 소위 ‘일진’이라 불리는 여학생들이 또래의 여학생을 집단 폭행하는 모습의 사진과 영상이 인터넷상에 올라와 충격을 주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중국 인민망(人民網)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사진과 영상은 하이난성 린가오에서 찍힌 것으로, 마스크를 쓴 다수의 10대 여학생들이 또래 여학생의 머리채를 잡아당기고 발길질을 하는 등 집단 구타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동급생의 옷까지 완전히 벗겨가며 폭행하는 여학생들의 모습은 매우 잔인해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을 정도다. 영상에는 구타가 일어나는 현장을 빙 둘러 구경하는 여학생들도 보이는데, 동영상은 이들 중 한 명이 찍은 것으로 보인다.

< https://www.youtube.com/watch?v=4s0J36fz4UQ&feature=player_embedded >

  영상은 중국의 동영상 공유 사이트 ‘아이치이’(iqiyi)에 지난 17일 공개된 이후 매우 빠른 속도로 퍼져 나가며 중국 내 ‘10대 폭력’에 대한 파문을 일으켰다.
  논란이 되자 중국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을 사이버 범죄 부서와 연계해 수사에 나섰다.
  중국 베이징 하이뎬 소년법원장 양신은 이번 사건에 대해 “폭력 행위를 부추기는 게임과 책, 방송 프로그램 등에 잘못이 있다”면서 중국 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청소년 범죄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사진=CCTV NEWS, 영상=Channelnp.com/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http://stv.seoul.co.kr/news/newsView.php?id=20160120500075 >

  3. 위와 같은 사실을 기초로 윤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판단한다.

  본 사안은 위 적시 기사에 게재된 사진과 동영상에 대해 독자가 불만을 제기한 건이다. 해당 사진 및 동영상에는 다수의 여학생들이 또래 여학생의 옷을 완전히 벗기고 집단 구타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기사에 따르면 이 사진과 영상은 중국 하이난성 린가오에서 찍힌 것으로 소위 ‘일진’이라 불리는 여학생들이 이와 같은 행각을 벌였다고 한다.
  그러나 성범죄나 폭력 사건을 보도할 때는 잔인한 내용을 포함하는 등 선정적으로 보도해서는 안 된다. 학교 폭력과 집단 따돌림이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현실에 비추어 볼 때, 어린이나 청소년들까지도 접근이 쉬운 인터넷 매체에 잔혹한 폭력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게재하는 것은 신중한 보도 자세라고 볼 수 없다.
   따라서 위 기사는 미성년자의 건전한 인격 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모방 범죄까지 유발할 우려가 있으므로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보도준칙」③항(선정보도의 금지),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3조「어린이 보호」④(유해환경으로부터의 어린이 보호)를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적용 조항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보도준칙」③항(선정보도의 금지),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3조「어린이 보호」④(유해환경으로부터의 어린이 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