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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11차 심의결정 현황 /  [기사] 신문윤리강령  위반

주의

 
 

2026-1424 [창간 81주년 기획] 보수 20년, 룰의 전쟁

대구일보       발행인  이  후  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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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 문

      대구일보 2026년 7월 24일 자 7면「[창간 81주년 기획] 보수 20년, 룰의 전쟁」기사의 AI 이미지에 대하여 ‘주의’ 조처한다.
     

  • 이 유

      대구일보의 위 기사는 신공항 국비 지원 문제, 미래 첨단 반도체 팹 유치 실패,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 수년째 전국 꼴찌 등의 어려움에 직면한 대구·경북이 생존 현안을 제대로 풀고 미래 먹거리를 확보할 수 있는 정치적 전략을 모색하자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기사는 이를 위한 필요충분조건으로 ‘보수 진영의 확실한 권력 탈환과 정권 재창출’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대구·경북 지역의 2030 청년세대, 소상공인, 중도 보수층까지 망라한 TK 유권자가 보수 정당의 진정한 ‘최대 주주’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런데 편집자는 기사 제목 위에 ‘가로 통단’으로 대규모 집회 사진을 실었다. 이 사진은 ‘보수 혁신과 정권 재창출의 심장 대구 경북이 판을 바꾸자’라는 대형 현수막을 내건 광장에 태극기를 든 수많은 인파가 몰려있는 장면이다. 맨 앞줄에 선 청년 3인은 ‘TK는 단순 표밭이 아니다’ ‘보수 혁신의 설계자’ ‘정권 재창출, 대구가 앞장선다’라는 피켓을 들고 있다. 이들을 비롯해 얼굴이 선명하게 식별되는 시민들도 상당수 포함돼 있어, 독자들은 해당 사진을 대규모 집회의 현장을 담은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그러나 해당 사진은 실제 현장을 기록한 사진이 아니다. 기사 본문 끝단에 작은 글씨로「이미지=AI 생성 이미지」라고 기재돼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대구일보는 AI를 활용해 사진의 질감과 원근감을 띤 이미지로 집회 현장을 묘사함으로써 실제 사진인 양 독자들을 오인케 하는 시각적 착시현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게다가 이 이미지는 대구 경북지역 정치적 상황과 지역 민심을 실제보다 과장 혹은 왜곡해 전달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을 수 있다. 대구 경북 시민들이 보수 결집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운집한 것처럼 묘사돼 있기 때문이다. 이는 기사 내용을 뒷받침하기 위해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장면을 실제인 양 재현한 셈이다.
      보도사진은 기사에 시각적 정보를 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건의 진실을 기록하고 증언하는 핵심적인 저널리즘 요소다. 그런 만큼 연출이나 작위적인 개입이 있어선 안 되고 사실을 객관적으로 반영해야 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위 기사의 이미지는 실사처럼 보이는 합성·생성 이미지를 통해 독자들의 오인을 불러일으켜 사실을 왜곡하거나 과장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
      대구일보의 이러한 이미지 게재는 ‘사안의 전모를 충실하게 전달하고 진실을 적극적으로 추적 보도해야 한다’는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보도준칙」을 위반했을 뿐만 아니라 신문의 정확성과 신뢰를 훼손할 우려가 크다고 볼 수 있으므로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보도준칙」전문을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 적용 조항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보도준칙」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