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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2026년 6월 18일 자 7면「대학 커뮤니티까지 번진 ‘호남 비하’」기사의 이미지에 대하여 ‘주의’ 조처한다.
광주일보의 위 기사는 성균관대 온라인 커뮤니티에 호남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칼부림을 하겠다는 예고글을 쓴 2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다는 내용이다.
이를 전하면서 편집자는 성균관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해당 예고글을 캡처해 실었다. 해당 글은 ‘우리학교전라디언들’이라는 제목으로 호남 지역민을 비하하는 내용이다. ‘전라디언’은 호남지역민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조장하는 혐오가 담긴 멸칭이다. 광주일보는 이의 심각성을 고발하기 위해 해당 이미지 사진을 그대로 노출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멸칭을 공개함으로 인해 오히려 사회적 해악을 증폭시켰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 언론의 이 같은 보도는 차별·편견을 확대 재생산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광주일보의 해당 이미지 사진 보도는 온라인 익명 커뮤니티에서 문제가 된 혐오 표현을 중계하는 방식의 보도라는 점에서 언론의 사회적 책임을 저버렸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이와는 달리 여타 매체들은 호남을 겨냥한 멸칭이 아닌 ‘특정 지역’이라는 표현으로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이러한 지면 제작은 언론의 신뢰를 훼손할 수 있으므로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조「언론의 자유·책임·독립」④(차별과 편견 금지)를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조「언론의 자유·책임·독립」④(차별과 편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