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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07차 심의결정 현황 /  [기사] 신문윤리강령  위반

주의

 
 

2026-1166 이정현 “꿩 먹고 알 먹고 털까지”…대구 중진 ‘컷오프’ 전면… 외 2건

1. 국민일보    발행인  김  경  호
2. 동아일보    발행인  임  채  청
3. 서울신문    발행인  김  성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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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 문

      국민일보 2026년 3월 19일 자 8면「이정현 “꿩 먹고 알 먹고 털까지”…대구 중진 ‘컷오프’ 전면전/김영환 “전라도의 못된 버릇” 글」기사의 제목, 동아일보 3월 19일 자 A8면「주호영 “호남출신, 대구 만만히 봐” 이정현 “꿩-알 먹고 털도 탐내”」기사의 제목, 서울신문 3월 19일 자 6면「이정현 “꿩?알 먹어놓고”…중진 “호남 출신이 대구 알아?” 폭발」기사의 제목에 대하여 각각 ‘주의’ 조처한다.
     

  • 이 유

      국민일보 등 3개 신문의 위 기사는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하려는 자당의 현역 중진 의원들을 모두 컷오프(공천 배제)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밝히면서 대상이 된 중진 의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이 위원장이 중진 의원들을 향해『“정치적으로 충분히 성장했고, 이름도 알렸고, 큰 직책도 맡았고, 꽃길도 오래 걸었다면 이제는 후배들에게 문을 열어줘야 할 것”이라며 “꿩도 먹고 알도 먹고 털까지 다 가져가겠다는 것이 아니냐”』고 밝혔고 주호영 의원과 충북도지사 후보에서 컷오프된 김영환 충북지사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의 맞대응 설전을 전하고 있다.
      국민일보는『“전라도의 못된 버릇과 배신자의 최후를 보게 할 것”』(김영환 충북지사),『호남 출신인 당신이 대구를 얼마나 안다고, 얼마나 만만히 봤기에 대구 중진들을 짓밟느냐』(주 의원)이라고 전했다. 동아일보도『호남 출신이 당신이 대구를 얼마나 안다고, 대구를 얼마나 만만하게 봤기에 이런 식으로 대구의 중진들을 짓밟느냐』(주 의원),『이 위원장을 향해서는 “전라도의 못된 버릇”이라는 지역 비하 표현까지』(김 지사)라고 썼다. 서울신문 역시『“호남 출신인 당신이 대구를 얼마나 안다고, 대구를 얼마나 만만하게 봤기에 이런 식으로 대구의 중진들을 짓밟고 대구를 떠났다가 40여 년 만에 돌아온 사람을 낙하산처럼 꽂으려 하느냐”』(주 의원)라고 전했다.
      문제는 이들 신문이 정치인들의 지역 차별적인 글을 기사 본문에서 인용할 수 있다고 해도 제목에서까지 그대로 노출했다는 점이다. 국민일보는「김영환 “전라도의 못된 버릇” 글」이라고 부제목을 달았다. 동아일보는「주호영 “호남 출신, 대구 만만히 봐”」라고 큰 제목을,「김영환 “전라도의 못된 버릇” 논란」이라고 부제목을 각각 붙였다. 서울신문은「중진 “호남 출신이 대구 알아?”」라고 큰 제목을 달았다.
      이러한 제목들은 점차 사라지고 있는 지역감정을 다시 불러일으켜 정치인들 간의 반목이 해당 지역 주민들 사이의 알력으로 확산되고 잠복되어 있는 편견을 강화시킬 우려가 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이는 신문이 지역이나 계층 간 갈등이나 혐오를 부추기는 보도를 해서는 안 된다는 언론의 책무를 도외시하고 오히려 갈등이나 혐오를 조장한다는 비판에서도 자유롭지 않다.
      비록 인용이라 하더라도 지역 비하·갈등 조장 표현을 제목에 그대로 노출한 것은 보도의 공정성과 언론의 사회적 책임을 훼손할 수 있다. 따라서 국민일보 등의 이러한 지면 제작태도는 신문의 공익성과 신뢰를 훼손할 우려가 크므로 신문윤리강령 제2조「언론의 책임」,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조「언론의 자유?책임?독립」④(차별과 편견 금지)를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 적용 조항

    신문윤리강령 제2조「언론의 책임」,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조「언론의 자유?책임?독립」④(차별과 편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