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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04차 심의결정 현황 /  [기사] 신문윤리강령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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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07 ‘검은머리 외국인’ 김범석 언제까지 버틸까… 변수는 여론

국민일보       발행인  김  경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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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 문

      국민일보 2025년 12월 9일 자 10면「‘검은머리 외국인’ 김범석 언제까지 버틸까… 변수는 여론」기사의 제목에 대하여 ‘주의’ 조처한다.
     

  • 이 유

      국민일보의 위 기사는 최근 정보 유출 사건으로 논란이 된 가운데 김범석 쿠팡 의사회 의장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에 대해 분석하는 내용이다.
      기사에 따르면 현재 다양한 규제 조치를 검토하는 정부는 물론, 소비자들까지 나서 미국에서 소송까지 진행하는 상황이다.
      기사는 국회 청문회까지 벌어졌지만 정작 쿠팡의 수장인 김 의장은 모습조차 드러내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의 기사에 신문은 제목에서 김범석 의장을 ‘검은머리 외국인’이라고 썼다. 김 의장이 한국계 계 미국인임을 나타내려 한 것으로 보인다.
      인종을 피부색, 머리색, 안구색 등으로 구분하는 것은 신체적 차이에 따른 차별로 여겨져 바람직한 표현이라 할 수 없다. 무엇보다 본래 ‘검은머리 외국인’은 외환위기 직후 한국 자본이 외국 펀드에 투자된 뒤 다시 한국에 투자되는 자본을 폄훼하는 의미로 사용됐다. 당시에도 외환위기 직후 국내 자본시장을 농락하던 외국 자본, 특히 달러 뒤에 숨어 국가위기를 기회로 삼아 돈을 벌려던 국내 자본행태를 지적하려는 것이었다.
      신문은 김 의장의 무책임한 태도를 이같이 폄훼하는 제목으로 비판하려 했을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미국 내 더 많은 한국 교포들을 싸잡아 폄훼하며 편견을 조장할 수 있다는 또 다른 문제를 낳을 수 있다.
      ‘검은머리 외국인’은 기사 본문에는 없는 표현이다.
      이 같은 보도 행태는 신문의 정확성과 공정성을 훼손하고 독자의 신뢰를 낮출 우려가 크므로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조「언론의 자유·책임·독립」④(차별과 편견 금지), 제10조「편집지침」①(제목의 원칙)을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 적용 조항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조「언론의 자유·책임·독립」④(차별과 편견 금지), 제10조「편집지침」①(제목의 원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