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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2025년 7월 11일 자 1면「“얌체 현대건설/부산에서 축출”」기사의 제목에 대하여 ‘주의’ 조처한다.
부산일보의 위 기사는 부산?울산?경남지역의 숙원으로 꼽히는 가덕신공항 부지 조성공사 수의계약의 참여를 중단한 현대건설을 향해 부산 지역사회가 크게 분노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또 부산?경남(PK)지역에서 착수될 사업에서 현대건설을 전면적으로 배제하는 것은 물론 진행 중인 사업도 재검토하는 방식으로 응징해야 한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대표적인 재점검 대상 사업으로 승학터널 건설사업을 꼽았고 아직 착수되지 않은 사업으로는 고리 1호기 해체와 벡스코 제3전시장 건설 등을 거론했다.
이에 편집자는 기사의 큰 제목을「“얌체 현대건설/부산에서 축출”」이라고 달았다. ‘얌체’는 자기에게 유리한 행동만 해서 얄미운 사람이라는 사전적 뜻을 갖고 있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가덕도신공항의 사업성 평가를 한 뒤 수지가 맞지 않아 참여 중단 결정을 내렸다고 볼 수 있다. ‘얌체’라고 일방적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또 ‘축출’은 현대건설이 PK지역에 발도 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얌체」「축출」은 기사 본문에 나오지 않는 표현이다. 발언자가 존재하지 않는데도 인용부호를 사용해 제목을 단 셈이다. 이 때문에 독자는 실재하지 않는 발언을 사실로 오인할 수 있다.
이러한 제목 달기는 기사 내용을 과장하거나 왜곡했다는 지적을 받을 수 있고, 신문의 공신력과 신뢰를 훼손할 우려가 있으므로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0조「편집지침」①(제목의 원칙)을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0조「편집지침」①(제목의 원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