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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2025년 6월 4일 자 24면「지는 법 모르는 ‘젠지’ 19전 전승 1위…오늘 ‘5위 단두대 매치’」제목과 기사에 대하여 ‘주의’ 조처한다.
국민일보의 위 기사는 국내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프로 대회인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가 젠지의 일방적인 독주로 정규 시즌 2라운드를 마무리한 가운데 3라운드에서 상위 그룹의 마지막 자리인 5위를 누가 차지할 것인가에 대한 분석을 다루고 있다.
국민일보는『LCK는 올해부터 1~2라운드 5위 안에 든 팀들이 상위 그룹, 6위 이하 팀들은 하위 그룹에 배정되고 3~5라운드는 각 그룹 팀들끼리만 대결하는 상·하위 스플릿 제도를 운영한다』라고 소개했다.
이에 따라 『상위 그룹의 마지막 자리인 5위 자리를 놓고 KT 롤스터와 디플러스 기아가 4일 타이 브레이커 경기를 치르게 됐다』라며『 (여기서) 이기면 상위 그룹, 지면 하위 그룹으로 가는 사실상 단두대 매치』라고 비유했다.
이에 국민일보는 기사 본문과 제목에 ‘단두대 매치’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5위 확정을 위한 양 팀의 대결을 모두 단두대에서 벌이는 싸움으로 비유한 제목이다.
단두대는 프랑스 혁명 당시 죄수의 목을 자르는 형벌인 참수형을 가할 때 쓰던 사형 도구다. 단 한 경기의 승패로 상위 그룹 진출 여부가 좌우되는 결전을 벌인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이 표현을 쓴 것으로 보이나 목숨을 빼앗는 참형을 뜻하는 상징어를 그대로 가져다 쓴 것은 독자의 호기심을 겨냥한 자극적이고 저속한 표현이라는 지적을 받을 수 있다.
이 같은 보도 태도는 자칫 독자에게 정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으며, 경기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도 있으며, 언론인의 긍지와 품위와 신문에 대한 신뢰를 훼손할 우려가 있으므로 신문윤리강령 제7조「언론인의 품위」를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신문윤리강령 제7조「언론인의 품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