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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2025년 6월 13일 자 14면「“값 올리고 올려도 한국 호구들은 산다” … 해외명품 배짱 영업」기사의 제목에 대하여 ‘주의’ 조처한다.
문화일보의 위 기사는 해외명품들의 무분별한 가격 인상 정책을 비판하고 있다.
기사는『세계 최대 해외 고가 브랜드(이른바 명품) 그룹으로 꼽히는 프랑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산하 스위스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가 지난 1월에 이어 불과 6개월 만인 오는 7월 전 품목에 대해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라며『‘인상해도 살 사람은 산다’라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N차 인상’을 본격화하고 있다. 비쌀수록 잘 팔리는 ‘베블런 효과’가 국내 시장에서 위력을 발휘하면서 명품 업체들이 자신들의 배를 불리는 데만 급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라고 비판하고 있다.
편집자는 이에「“값 올리고 올려도 한국 호구들은 산다” … 해외명품 배짱 영업」이라고 기사 제목을 달고 있다.
기사가 지적하듯 해외명품들의 근거를 알기 힘든 가격 인상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고, 일반 소비자들의 적지 않은 불만을 하고 있다. 실제 ‘배짱 영업이라는 지적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기사 제목에서 언급하듯 해외명품들이 “값 올리고 올려도 한국 호구들은 산다.”라고 한국 소비자를 ‘호구’라고 지칭한 적은 없다. 기사 본문 어디에도 해외명품 회사 관계자들이 이 같은 발언을 했다는 내용은 없다.
이 같은 보도행태는 해외명품 행태를 볼 때 기사 제목과 같은 감정적 반응이 나올 수 있다고 해도, 사실에 근거해 본문의 내용을 적합하게 전해야 할 정론지 기사 제목으로서는 지나치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고 신문의 신뢰를 훼손한 우려가 크므로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0조「편집지침」①(제목의 원칙)을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0조「편집지침」①(제목의 원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