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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2025년 5월 16일 자 25면「“네가 가라 지옥”…단두대 매치」제목의 기사, 국제신문 5월 20일 자 2면「LG·한화와 ‘단두대 매치’…거인, 단독 1위 고지가 보인다」기사의 제목에 대하여 각각 ‘주의’ 조처한다.
문화일보의 위 기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벌이는 잉글랜드 프로 축구 구단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라이벌 간 대결을 다루고 있다.
문화일보는『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은 ‘단두대’ 매치에 비유된다』라며『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모두 올 시즌 내내 최악의 모습으로 부진을 이어왔기에 패배 팀의 사령탑은 지휘봉을 내려놓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라고 보도했다.
국제신문의 위 기사는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이번 주 1위 LG와 공동 2위 한화와 연달아 맞붙을 예정이어서 결과에 따라서 단독 1위의 가능성이 엿보인다는 분석을 담고 있다.
국제신문은『지난달 리그 9위까지 추락했던 롯데가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더니 지난 18일 한화와 리그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라며『이번 주 LG와 ‘엘롯라시코’를 시작으로 한화와 차례로 맞붙는 6연전 결과에 따라 리그 상위권 순위가 요동칠 수 있다』라고 진단했다.
이에 문화일보는 기사 본문과 제목에, 국제신문은 기사 제목에 ‘단두대 매치’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양 팀의 대결을 모두 단두대에서 벌이는 싸움으로 비유한 제목이다.
단두대는 프랑스 혁명 당시 죄수의 목을 자르는 형벌인 참수형을 가할 때 쓰던 사형 도구다. 단 한 경기의 승패로 우승 여부가 좌우되는 결전이나 리그 1위를 결정짓는 맞대결을 벌인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이 표현을 쓴 것으로 보이나 목숨을 빼앗는 참형을 뜻하는 상징어를 그대로 가져다 쓴 것은 독자의 호기심을 겨냥한 자극적이고 저속한 표현이라는 지적을 받을 수 있다.
이 같은 보도 태도는 언론인의 긍지와 품위와 신문에 대한 신뢰를 훼손할 우려가 있으므로 신문윤리강령 제7조「언론인의 품위」를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신문윤리강령 제7조「언론인의 품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