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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98차 심의결정 현황 /  [기사] 신문윤리강령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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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5 안타깝지만…‘존버’의 시대는 끝났다

디지털타임스   발행인  박  학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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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 문

      디지털타임스 2025년 5월 12일 자 22면「안타깝지만…‘존버’의 시대는 끝났다」제목의 기사에 대하여 ‘주의’ 조처한다.
     

  • 이 유

      디지털타임스의 위 칼럼은 세계 시장에서 주도권이 흔들리고 있는 한국 산업의 구조 재편이 시급하다는 주장을 담았다.
      칼럼은『세계 최대 생산·소비국인 중국으로 인해 국내 산업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해지고 있다』라며『존중하며 끝까지 버티다 보면 이기는 소위 '존버'의 시대는 이제 끝났다』라고 지적했다.
      칼럼은 이어『한국 경제를 환자로 비유하면 1998년 외환위기는 십시일반 버텨내면 이기는 그런 병이었지만, 지금은 버티면 버틸수록 더 나빠지는 그런 병에 걸려 있다』라고 진단했다.
      칼럼의 제목도 이를 따서「‘존버’의 시대는 끝났다」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이처럼 위 기사는 제목과 본문에 ‘존버’라는 표현을 썼다. ‘존버’는 요즘 청소년 세대에서 ‘끈질기게 버티기’, ‘오래 버티기’라는 뜻으로 빈번하게 쓰고는 있지만, 원뜻이 ‘존나(졸라) 버틴다’라는 뜻이고, ‘존나’의 어원은 특정 성기를 상징으로 하는 욕으로부터 유래한 비속어(卑俗語)다.
      엄청 힘든 과정을 거치는 중이거나 참는 상황을 빗댄 용어로 욕인지도 모르고 빈번하게 쓰고는 있어서 비속어의 의미가 다소 퇴색됐다고는 하나 신문 기사나 제목으로 쓸 정도로 권장할 만한 표현이라고 보기 어렵다.
      더구나 대중을 선도하는 여론 지도자급에 속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신문 칼럼에서 이 같은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일반 대중 독자들의 언어 습관에 상당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대중이 사용하는 언어가 시대에 따라 달라지고 언론이 이를 반영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이처럼 비속어나 신조어를 기사에 사용해 언어 습관에 나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을 때는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런 표현은 ‘보도기사를 작성할 때는 표준어 사용을 원칙으로 하며, 저급한 비속어 사용 등으로 독자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도록 한다’라는 신문윤리실천요강의 규정에도 어긋난다.
      따라서, 이 같은 보도 태도는 신문의 신뢰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으므로 신문윤리강령 제7조「언론인의 품위」,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보도준칙」⑩(표준어 사용)을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 적용 조항

    신문윤리강령 제7조「언론인의 품위」,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보도준칙」⑩(표준어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