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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4월 8일 자 26면「경기도 사는 삼순이?삼식이 ‘76%가 미혼’」기사의 제목에 대하여 ‘주의’ 조처한다.
이데일리의 위 기사는 경기도가 발표한 ‘경기도 청년세대 가족형성통계’ 내용을 전하고 있다.
기사는『2022년 기준 경기도에 거주하는 27~39세(1983~95년생) 233만6000명 중 132만5700명, 56.7%가 미혼』이라며『30세 남녀 미혼율은 2015년 61.6%에서 2022년 76.1%로 7년 만에 14.5%포인트 상승했다.』라고 전하고 있다.
이에 신문은「경기도 사는 삼순이?삼식이 ‘76%가 미혼’」이라고 제목을 달고 있다. 언급된 ‘삼순이?삼식이’는 30대 남녀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기사는 삼순이에 대해서는『2005년 방영된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주인공 김삼순(김선아 분)의 나이는 30살로 극 중 혼기를 한참이나 놓친 노처녀』라고 리드에서 설명하고 있다.
기사에서 삼순이를 언급한 것은 지난 2005년 드라마 속 30살의 삼순이는 당시 여성 초혼 연령 27.7세보다 2.3세가 많아 ‘노처녀’였지만, 현재의 삼순이를 이제는 노처녀라고 하기 힘들다는 점을 보여주려는 의도다.
하지만 기사 제목은 기사 의도와 달리, ‘삼순이’를 삼십대 여성의 대명사로 쓰고 있다. 여기에 덧붙여서 30대 남성을 ‘삼식이’라 명명하며, 30대 남녀를 ‘삼순이?삼식이’라 표현하고 있다. 삼식이에 대한 설명은 기사에는 언급되지 않는다.
삼순이는 드라마 속에서 잘 포장됐다고 해도 일반적으로 우둔하고 촌스러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특히 삼식이라는 단어는 일반적으로 하루 세끼를 집에서 해결하는 무능력한 남성이란 의미로 비하하는 뜻이 담겨 있다.
이에 삼순이나 삼식이 모두 일반 30대 남녀를 대변하는 대명사로 쓰이기 적절하다고 보기 힘들다. 여기에 이들 ‘삼순이?삼식이’의 76%가 미혼이라는 내용까지 더해지니, 경기도 사는 30대 남녀에 대해 부정적 편견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이와 같은 표현은 특정 계층에 대한 편견을 유발할 수 있어, 신문의 신뢰를 훼손할 우려가 크므로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조「언론의 자유·책임·독립」④(차별과 편견 금지), 제10조「편집지침」①(제목의 원칙)을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조「언론의 자유·책임·독립」④(차별과 편견 금지), 제10조「편집지침」①(제목의 원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