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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93차 심의결정 현황 / [온라인기사] 신문윤리강령 위반

주의

2025-3045 실종된 딸 찾다 극단선택한 父…딸 한 달 만에 무사히 발견 “스스로…” 외 3건: 1. 서울신문      발행인  김  성  수
2. 중앙일보      발행인  박  장  희
3. 경기일보      발행인  신  항  철
4. 파이낸셜뉴스  발행인  전  선  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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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문

서울신문(seoul.co.kr) 2024년 12월 13일「실종된 딸 찾다 극단선택한 父…딸 한 달 만에 무사히 발견 “스스로 연락 끊은 것”」기사의 제목, 중앙일보(joongang.co.kr) 12월 13일「딸 실종 충격에 父 목숨 끊었는데…한달 뒤 발견된 딸, 무슨 일」기사의 제목, 경기일보(kyeonggi.com) 12월 13일「딸 실종 소식에 ‘극단적 선택’한 아버지…딸 한 달 만에 발견」기사의 제목, 파이낸셜뉴스(fnnews.com) 12월 13일「실종된 딸 찾던 父, 목숨 끊었는데…한달 후 무사히 돌아온 딸」기사의 제목에 대하여 각각 ‘주의’ 조처한다.
이 유

  서울신문 등 4개 언론사의 위 기사는 미국 LA공항에서 딸을 잃어버린 50대 일본계 미국인이 자살했으나 한 달 만에 딸이 무사히 발견된 사건을 다루고 있다.     서울신문과 경기일보의 기사는 표제에 ‘극단선택’과 ‘극단적 선택’이란 문구를 사용했다. 중앙일보와 파이낸셜뉴스는 ‘목숨 끊었는데’란 표현을 주 제목에 썼다.    ‘극단 선택’은 ‘자살’의 대체 용어로 빈번하게 사용돼왔으나, 자살을 ‘일종의 선택’으로 간주함으로써 정당화하려는 시각이 내재된 잘못된 조어이다. 또 자살과 같은 의미인 ‘목숨 끊은’ 등의 표현을 표제에 사용하는 것은 ‘사망’ 등 가치 중립적 용어를 사용토록 권고한「자살예방보도준칙4.0」에 배치된다.
  비록 외국에서 일어난 비극을 전하는 기사이긴 하지만 자살을 의미하는 표현을 제목에 사용하는 것은 어려운 처지에 빠진 이들에게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
  따라서 위 보도는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보도준칙」⑧(자살보도의 주의)를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적용 조항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보도준칙」⑧(자살보도의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