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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89차 심의결정 현황 /  [기사] 신문윤리강령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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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89 협치에 찬물 끼얹는 ‘민주당 막말 DNA’

문화일보       발행인  김  병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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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 문

      문화일보 2024년 8월 16일 자 5면「협치에 찬물 끼얹는 ‘민주당 막말 DNA’」제목의 기사에 대하여 ‘주의’ 조처한다.
     

  • 이 유

      문화일보 기사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잇단 막말을 둘러싼 논란을 다뤘다.
      기사는『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건희 여사를 ‘살인자’라고 해 파장이 커지면서 과거부터 이어져 온 민주당의 ‘막말 DNA’가 발현되고 있다는 비판이 16일 나오고 있다』고 기술했다. 이어 홍익표 전 의원의 ‘귀태’ 논평, 양승조 전 최고위원의 ‘박정희 전 대통령 전철’ 발언, 최강욱 전 의원의 김 여사 ‘설치는 암컷’ 비유 발언 등 과거 논란이 됐던 민주당 의원들의 막말을 소개했다. 또 양문석 의원의 언론 비하 발언, 김병주 의원의 “정신 나간 국민의힘 의원” 발언, 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의 ‘뇌 구조 문제’ 발언 등도 지적했다.
      기사는 또 ‘더불어민주당 막말 사례’를 표로 만들어 양문석 의원을 비롯한 의원 네명의 문제 발언을 소개했다.
      이에 편집자는 위 기사의 큰 제목을「협치에 찬물 끼얹는 ‘민주당 막말 DNA’」라고 달았다. 작은따옴표를 넣어 민주당이 막말 DNA를 지니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민주당이 막말 DNA를 지녔다고 한다면 막말이 특정 정치인의 문제가 아니라 당 전체적으로 반복적인 패턴으로 나타나고, 당 차원에서 이를 묵인하거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으며, 일종의 당 문화로 자리매김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정치권의 막말은 민주당만의 문제가 아니다. 기사에서도 국민의힘 의원들의 막말 사례도 소개하고 있다. 게다가 대부분의 막말은 특정 정치인의 문제인 경우가 많다.
      때문에 “과거부터 이어져 온 민주당의 ‘막말 DNA’가 발현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는 기사와 ‘민주당 막말 DNA’라는 제목은 객관적인 근거가 부족한 기자의 주장일 뿐이다.
      기사는 비록 일부 민주당 인사들의 막말 사례를 소개하고 있으나 이것을 근거로 민주당의 ‘막말 DNA’를 기정사실로 기술하는 것은 ‘불충분한 정보를 가지고 일반화한 오류’에 속한다.
      게다가 기사에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막말 사례도 기술돼 있음에도 제목에는 민주당을 비판하는 내용만 반영했을 뿐 국민의힘에 대한 언급은 일절 없다.
      따라서 이 기사는 선입견이나 주관적 판단을 앞세워 작성됐다는 지적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보도 태도는 보도의 객관성과 언론에 대한 신뢰성을 훼손할 수 있으므로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보도준칙」①(보도기사의 사실과 의견 구분)을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 적용 조항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보도준칙」①(보도기사의 사실과 의견 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