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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데일리 2024년 8월 23일 자 3면, 8월 27일 자 3면「화필살인[?筆殺人]」제목의 만평에 대하여 ‘경고’ 한다.
스카이데일리의 위 만평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 백범 김구 선생을 ‘킬구’로 멸칭(蔑稱)하고 선생의 독립투쟁 활동을 폄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3일자 만평은 김구 선생이 양손에 총과 폭약을 든 채 해골 사이에 서있는 모습을 그리고「일본인 3명 조선인 77명을 암살한 킬구의 살인의 추억」이라고 썼다.
27일자는 칼을 든 김구 선생 옆에 사체가 든 통을 그리고「안중근 동생 안공근을 토막살해 지시한 킬구」라고 썼다.
언론 만평의 소재와 풍자는 기사나 논평과 마찬가지로 ‘표현의 자유’가 폭넓게 인정돼야 한다. 하지만 김구 선생을 암살범 또는 암살 교사범으로 묘사한 이 같은 만평은 편향된 인식을 역사적 사실인 양 담아 민족 존엄성을 훼손하고 있으며 사회적으로 용인될 수 있는 ‘표현의 자유’ 수준을 넘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표현의 폭력성과 선정성 또한 뚜렷하다.
이 같은 행태는 ‘의견을 바르게 표명하되 균형과 절제를 잃지 말아야 한다’는 신문윤리실천요강「평론의 원칙」에 비춰 부적절하며 신문의 신뢰를 크게 훼손할 우려가 있으므로 신문윤리실천요강 제9조「평론의 원칙」전문을 위반한 것으로 인정해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신문윤리실천요강 제9조「평론의 원칙」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