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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biz.heraldcorp.com) 2023년 10월 12일「“억울…연예인 협박한 적 없다” 김용호 끝내 사과 없었다」제목의 기사, 국제뉴스(gukjenews.com) 10월 13일(09:16 송고)「‘사실상 유서 영상 삭제’ 유튜버 김용호 부산 호텔서 숨진채 발견」제목의 기사에 대하여 각각 ‘경고’ 한다.
1. 헤럴드경제, 국제뉴스의 위 적시 보도내용은 다음과 같다.
(헤럴드경제)=『"억울…연예인 협박한 적 없다"김용호 끝내 사과 없었다
2023.10.12 18:15
유튜버 김용호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연예인을 협박해 돈을 뜯어냈다는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던 그는 유튜브에 남긴 유언에서 “협박한 적 없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중략)
김용호가 남긴 음성 유언 전문
안녕하세요. 연예부장이다. 그동안 저 때문에 많이 걱정 끼쳐 드리고, 실망을 드린 것 같아 너무 죄송하다. 저는 지금 부산에 있다. 지금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인데 사실 영화제는 이틀부터 참석을 했고 제가 가장 사랑하는 공간인데 지금 부산국제영화제를 즐기려고 부산에 있는 건 아니고 오늘 기사가 나와서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재판이 있어서 부산에 왔다.(후략)』
<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31012000788 >
(국제뉴스)=『‘사실상 유서 영상 삭제’ 유튜버 김용호 부산 호텔서 숨진채 발견
2023.10.13. 09:16
(중략)
(후략)』
< https://www.gukj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829259 >
2. 위 보도들에 대하여 윤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판단한다.
헤럴드경제, 국제뉴스의 위 기사는 연예인 협박 혐의 등을 받고 있는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씨가 극단적 선택으로 숨지기 직전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유언 형식의 녹취를 소개하고 있다. 김용호 씨는 유튜브채널 ‘KNL 강용석 나이트 라이브’에 올라온 음성만 담긴 해당 영상에서 “그동안 저 때문에 많이 걱정 끼쳐드리고 또 실망을 드려 너무 죄송하다”라면서 자신의 재판 결과, 연예인 협박 혐의 등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한 뒤 유언으로 읽히는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헤럴드경제와 국제뉴스는 근 50분간 이어진다는 김용호씨의 사실상의 유서를 기사 하단에 전문 공개했다.
그러나 극단적 선택을 할 당시 감정이 고스란히 담긴 유서 전문을 독자들에게 공개한 것은 자살에 합리성을 부여해 정당화할 수 있다.
게다가 자살은 ‘단순화하기 어려운 복잡한 요인들로 유발’되는데도 유서는 자살동기를 단순화하고 미화할 수 있다.
한국기자협회와 보건복지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공동으로 2013년 10월 제정, 2018년 개정한 < 자살보도 권고기준 3.0 >도 ‘표면적인 자살 동기만을 보도할 경우 결과적으로 잘못된 보도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유사한 상황에 처한 사람에게 자살을 부추길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권고기준은 따라서 ‘유서와 관련된 내용은 되도록 보도하지 말 것’을 주문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들 매체는 유서 전문을 공개해 독자에게 미치는 부정적인 파급효과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면키 어렵다. 이러한 보도태도는 언론의 신뢰를 훼손할 수 있다.
따라서 위 보도는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보도준칙」⑧(자살보도의 주의)를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보도준칙」⑧(자살보도의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