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朝鮮日報 2023년 9월 8일 자 A8면「‘허풍’< 인터뷰서 尹 언급 > 넘기려던 金, 돈거래 밝혀지며 ‘대선 공작’ 드러나」기사의 제목에 대하여 ‘주의’ 조처한다.
1. 朝鮮日報는 위 적시 기사에서 다음과 같이 보도하였다.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씨가 배후로 지목된 ‘윤석열 수사 무마’ 가짜 뉴스 파문이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사건으로 번지고 있다. 김만배씨는 ‘대장동 사업 특혜 비리’뿐 아니라,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해 제기된 ‘대장동 의혹’의 방향을 윤석열 대통령 쪽으로 돌리려고 한 ‘대선 공작’의 몸통으로 의심받는다.
김씨는 2021년 9월 15일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과 인터뷰를 했고, 신씨는 인터뷰 편집본을 자신이 전문위원으로 있는 뉴스타파를 통해 대선 사흘 전인 2022년 3월 6일 공개했다. ‘윤 대통령이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의 주임검사 시절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천화동인 6호 실소유주)씨의 수사를 무마해줬다’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신씨가 그 인터뷰 직후 김씨에게 1억6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최근 드러났다. ‘인터뷰 사전 기획’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뉴스타파는 이날 뒤늦게 ‘김만배 인터뷰’ 녹취파일 전체를 공개했다. 김만배씨와 교감설을 부인하는 차원이었다.
그럼에도 ‘인터뷰 기획 보도’ 의혹은 사그라지지 않았는데, 2022년 3월 뉴스타파 보도에서 윤 대통령이 수사 무마와 관련없다는 부분은 빠져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 가령, 신씨가 김씨에게 “(조우형이) 윤석열하고 (커피를) 마시고 온 거야?”라는 묻자 김씨가 “아니”라고 답한 부분이 당시 보도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검사가 아니라) 직원이 (커피를) 타줬다”는 답변도 있다. 대신 김씨가 신씨에게 말한 “윤석열이 ‘니가 조우형이야?’ 이러면서” 등의 대목은 당시 보도에 포함됐다.
7일 특별수사팀을 구성한 서울중앙지검은 그 배경에 김만배씨가 있다고 보고, 당시 보도 경위와 김씨의 역할에 대한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신학림씨의 ‘김만배 인터뷰’는 2022년 3월 6일 보도됐는데도 2021년 10월부터 민주당과 일부 언론이 그 핵심 내용을 다루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JTBC는 2022년 2월 21일과 28일,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씨의 초기 진술을 토대로 ‘윤석열 커피’ 기사를 보도했다. 그 보도는 남씨가 “김씨에게 들은 말이라 착각했다”면서 나중에 번복한 진술이었다. 그리고 얼마 뒤 뉴스타파 보도가 나왔다.
검찰은 이 배후에 김씨가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김씨는 지난 6월 26일 뉴스타파 인터뷰 보도와 관련된 검찰 조사에서 ‘허위 인터뷰’라고 인정했다.
김씨는 당시 “(부산저축은행 사건의) 주임검사가 누군지도 몰랐다”고 진술했다. 김씨는 “(2011년) 조우형에게 커피를 타 준 박OO 검사가 주임검사가 아니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었다”면서 “그럼에도 제가 윤석열을 언급하면서 신학림에게 그런 말을 한 것은 사실 조미료를 많이 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죄송하다.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신학림이 녹음하는 줄 모르고 신학림에게 제가 좀 센 사람처럼 보이려고 조미료를 많이 쳤다”고 했다.
김씨는 또 검사가 ‘당신의 인터뷰 발언들은 윤석열이 박영수 (전 특별검사) 때문에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는 의미로 보인다’고 질문하자 “그런 뜻으로 한 말임은 인정한다. 신학림에게 제가 조금 센 사람처럼 보이려고 사실이 아닌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말했다”고 했다.
그러나 이후 김씨가 인터뷰 직후에 신씨에게 ‘책 세 권’ 값으로 1억6500만원을 준 게 드러나면서, ‘대선 여론 조작용 인터뷰’라는 의혹과 연결됐다. 김씨가 신씨에게 그 돈을 준 시점은 실제 인터뷰 닷새 후인 2021년 9월 20일이었다. 그런데 책 매매 계약서는 6개월 전인 2021년 3월 1일 자로 작성돼 있다고 한다. 한 법조인은 “인터뷰가 대선용으로 기획됐다는 걸 은폐하려는 의도일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김씨는 지난 6월 검찰 조사에서 검사가 ‘당신이 신학림과의 인터뷰 녹음 파일을 뉴스타파 측에 제공한 것인가’라고 묻자 “아니다. 신학림이 주지 않았을까요”라며 “세상에 믿을 사람 하나도 없다”고 답했다. ‘기획 인터뷰’가 아니라는 취지였지만, 1억6500만원이 오간 것으로 드러나면서 신빙성이 떨어지게 됐다. 검찰은 7일 신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그 부분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 https://www.chosun.com/national/court_law/2023/09/08/XQNVPWQOFBDAZLOPJXIUAUY5BU/ >
2. 위 기사에 대하여 윤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판단한다.
朝鮮日報의 위 기사는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간의 허위 인터뷰 의혹을 다루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김씨는 2021년 9월 15일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과 인터뷰를 했고, 신씨는 인터뷰 편집본을 자신이 전문위원으로 있는 뉴스타파를 통해 대선 사흘 전인 2022년 3월 6일 공개했다. ‘윤 대통령이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의 주임검사 시절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천화동인 6호 실소유주)씨의 수사를 무마해줬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신씨가 그 인터뷰 직후 김씨에게 1억6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최근 드러났다. 뉴스타파가 뒤늦게 공개한 ‘김만배 인터뷰’ 녹취파일에도 윤 대통령이 수사 무마와 관련돼 있다는 직접적인 언급이 없다. 그런데도 뉴스타파는 인터뷰 음성 파일을 짜깁기 해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가 검사 시절 대장동 사건 주범 중 하나인 김만배씨 일당의 부탁을 받고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봐줬다’는 취지의 허위 보도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따라서 대선 여론을 조작하기 위해 허위 인터뷰로 가짜뉴스를 보도했다는 의혹이 불거졌고, 여권 등에서는 그 배후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쪽이 있다는 의심을 갖고 있다.
그런데 기사의 큰 제목은「‘허풍’< 인터뷰서 尹 언급 > 넘기려던 金, 돈거래 밝혀지며 ‘대선 공작’ 드러나」이다. 인터뷰 직후 김씨가 신씨에게 1억6500만원을 건넨 사실이 밝혀진 만큼 인터뷰 허위 보도를 통한 ‘대선 공작’이 밝혀졌다고 단정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기사에는 뉴스타파 허위 보도 의혹이 ‘대선 공작’이라고 입증하는 내용이 없다. 기사는『김만배씨는 ‘대장동 사업 특혜 비리’뿐 아니라,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해 제기된 ‘대장동 의혹’의 방향을 윤석열 대통령 쪽으로 돌리려고 한 ‘대선 공작’의 몸통으로 의심받는다』,『‘인터뷰 사전 기획’ 의혹이 제기됐다』,『김씨가 인터뷰 직후에 신씨에게 ‘책 세 권’ 값으로 1억6500만원을 준 게 드러나면서, ‘대선 여론 조작용 인터뷰’라는 의혹과 연결됐다』,『한 법조인은 “인터뷰가 대선용으로 기획됐다는 걸 은폐하려는 의도일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등으로 기술하고 있다. 인터뷰 허위 보도 의혹이 ‘대선 공작’으로 밝혀진 것이 아니라 ‘의혹’ 단계에 있음을 말하고 있다.
검찰은 특별 수사팀을 구성해 이번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김만배씨와 신학림씨는 대선 여론 조작을 위한 기획 인터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사실 관계는 검찰 최종 수사와 재판에서 가려질 일이다. 그럼에도 ‘의혹’을 받고 있는 사안에 대해 ‘대선 공작’을 기정사실화 한 제목을 단 것은 과장·왜곡됐다는 지적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제목은 보도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으므로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0조「편집지침」①(제목의 원칙)을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0조「편집지침」①(제목의 원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