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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66차 심의결정 현황 /  [기사] 신문윤리강령  위반

주의

 
 

2022-1132 6차례 회의서 5차례 “물가·경제”…尹, 구두 닳도록…

서울경제       발행인  이  종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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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 문

      서울경제 2022년 6월 9일자 7면「6차례 회의서 5차례 “물가·경제”…尹, 구두 닳도록 민생 챙겼다」기사의 제목에 대하여 ‘주의’ 조처한다.
     

  • 이 유

      1. 서울경제는 위 적시 기사에서 다음과 같이 보도하였다.

    『9일로 취임 한 달째를 맞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키워드는 단연 ‘민생’이었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경기 침체, 우크라이나 전쟁발 물가 상승, 주택 전월세 폭등 조짐 등 새 정부를 둘러싼 대내외적 경제 여건은 불안 수준을 넘어 위기로까지 번지는 상황이다. 윤 대통령이 지난 한 달 동안 민생 안정 방안에 매진한 이유다.
      ◇회의 때마다 물가·위기 강조=윤 대통령은 취임 후 8일까지 수석비서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각각 세 번씩 주재했다. 부동산 시장 안정, 코로나19 손실보상 등 다양한 민생 이슈가 의제로 다뤄졌지만 그중에서도 윤 대통령이 가장 많이 강조한 것은 ‘물가’였다. 윤 대통령은 취임 다음 날 첫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를 열자마자 “제일 문제가 물가”라고 말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5.4% 올랐다. 2008년 8월(5.6%) 이후 13년 9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이다. 올 하반기에는 6%대 물가 상승률을 맞이할 수 있다는 비관적인 관측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윤 대통령이 “그야말로 정말 구두 밑창이 닳아야 한다”며 위기감을 드러낸 이유다. 이후에도 윤 대통령은 “물가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각별히 노력해달라(5월 16일)”,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서 국민들의 생활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하라(5월 30일)” 등의 발언들을 직접 주재하는 회의에서 쏟아냈다.
      윤 대통령의 첫 현장 행보도 ‘경제’였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거시금융상황점검회의를 주재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경제와 민생 안정을 정책의 최우선순위에 두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민간 중심 성장…교육 개혁·과학기술·脫규제=윤 대통령은 ‘과학 대통령’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과학 및 산업 기술을 중시하는 모습도 보였다. 민생 안정은 결국 경제성장이 필수적인데 앞으로의 성장은 과학기술 분야의 ‘초격차’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인식에서다.
      윤 대통령은 취임사에서도 “도약과 빠른 성장은 오로지 과학과 기술, 그리고 혁신에 의해서만 이뤄낼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과학기술 인재를 키워내는 것은 생사가 걸린 문제”라며 교육 개혁을 과학기술 발전의 필수 조건으로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반도체 인력 양성이 수도권 대학 정원 규제 때문에 힘들다’는 입장을 밝힌 교육부에 “교육부는 과학기술 인재를 공급하는 역할을 할 때만 의미가 있는데, 그런 역할을 수행하지 않으면 교육부가 개혁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강하게 질타한 것으로 전해졌다.(후략)』
    < https://www.sedaily.com/NewsView/267618TXTH >
      2. 위 기사에 대하여 윤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판단한다.

      서울경제의 위 기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한 달을 맞아 국정 운영을 정리한내용이다.
      기사는『9일로 취임 한 달째를 맞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키워드는 단연 ‘민생’이었다』며 윤 대통령이 회의에서 물가 안정을, 취임사에서 과학·교육 개혁을 강조한 내용과 청와대 개방, 도어 스테핑 등을 긍정 평가했다.
      문제는「尹, 구두 닳도록 민생챙겼다」는 제목 표현이다. ‘구두 닳도록’이란 일반적으로 ‘현장을 누비며 바쁘게 일했다’는 이미지를 주는 표현이지만, 정작 기사 중에서 윤 대통령이 민생을 챙기기 위해 현장을 방문한 사례는 전혀 제시돼 있지 않다. 거시금융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한 것을 ‘현장 행보’라고 쓴 것이 전부이며, 「6차례 회의서 5차례 “물가·경제”」라는 제목처럼 여러 회의에서 민생을 강조했을 뿐이다.
      그런데 새 정부들어 관가에 회자된 표현 중 하나가 ‘구두 닳도록’이다. 윤 대통령은 5월 11일 열린 첫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참모들에게 ‘구두가 닳도록 일하라’고 당부해 많은 언론이 이 표현을 기사 제목으로 썼고, 뒤이어 한덕수 국무총리 등이 같은 표현을 사용했다.
      언론이 새 대통령 취임 한 달의 행보를 평가하면서 기사 내용과 거리가 먼 ‘구두 닳도록 민생 챙겼다’는 제목을 단 것은 비유적 표현이라 하더라도 지나치게 자의적이며, 정권이 선호할 표현으로 대통령을 상찬했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 신문윤리강령은 ‘제목은 기사의 요약된 내용이나 핵심 내용을 대표해야 하며, 기사 내용을 과장하거나 왜곡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이 같은 보도 태도는 언론에 대한 신뢰성을 훼손할 수 있으므로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0조「편집지침」①(제목의 원칙)을 위반한 것으로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 적용 조항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0조「편집지침」①(제목의 원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