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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2022년 5월 6일자 3면「尹“한덕수는 협치 카드인데…민주당이 이럴 줄 몰랐다” 격노」기사의 제목에 대하여 ‘주의’ 조처한다.
1. 문화일보는 위 적시 기사에서 다음과 같이 보도하였다.
『“협치 정신과 경륜을 고려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를 추천했는데 왜 반대하는지 더불어민주당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민주당이 한 후보자 임명동의를 반대하는 데 대해 이러한 취지로 측근 인사들에게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은 총리 인선 단계에서부터 인사청문회 정국을 고려해서 한 후보자를 낙점해 총리로 발탁했지만 민주당의 태도는 새 정부 발목잡기라고밖에는 볼 수 없다는 생각이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6일 윤 당선인 측 관계자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전날 저녁 만찬 자리에서 노무현·김대중(DJ) 정부에서 일한 한 후보자 이력을 거론하며 “(민주당이) 이럴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경제수석, 노무현 정부에선 총리를 역임했다. 최근 민주당이 문제 삼는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재직, 론스타 관련 의혹은 당시 인사청문회에서도 거론됐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당시에는 문제 삼지 않았던 일을 지금 와서 국회 인준안 부결 사유로 내세우는 게 ‘정략적 반대’라는 증거”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 측은 국회 인준 부결로 총리 공백 사태가 발생하거나 인준 투표가 무기한 지연되면 총리 없어 정부가 출범하는 상황까지 대비하고 있다. 김부겸 총리 제청을 받아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를 임명한 뒤 ‘추경호 총리 권한대행’ 체제로 당분간 국정을 운영하는 방안이다. 당선인 측 관계자는 “총리와 일부 장관 임명이 늦어지는 상황이 오더라도 국정은 최대한 차질 없이 이어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일부 부처는 ‘차관 대행체제’를 통해 당분간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후략)』
2. 위 기사에 대하여 윤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판단한다.
문화일보의 위 기사는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 논란 등을 다룬 것이다.
기사는 리드에서『“협치 정신과 경륜을 고려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를 추천했는데 왜 반대하는지 더불어민주당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민주당이 한 후보자 임명동의를 반대하는 데 대해 이러한 취지로 측근 인사들에게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썼다.
이어 ‘윤 당선인 측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윤 당선인은 전날 저녁 만찬 자리에서 노무현·김대중(DJ) 정부에서 일한 한 후보자 이력을 거론하며 “(민주당이) 이럴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고 부연했다.
편집자는 이에 큰 제목을「尹 “한덕수는 협치 카드인데…민주당이 이럴 줄 몰랐다” 격노」라고 달았다.
하지만 기사에서 윤 당선인이 ‘격노’했다는 근거는 찾아 볼 수 없다.『(인준을 반대하는 더불어민주당을)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민주당이 반대할 줄은)몰랐다』는 것이 윤 당선인이 반응한 전부다.
‘격노’의 사전적 의미는 ‘몹시 분하고 노여운 감정이 북받쳐 오르다’로 크게 화를 냈다는 표현이나 이 정도의 의미를 뒷받침하는 근거를 기사에서 찾아볼 수 없다. 대통령 당선인의 언행은 국정 흐름과 관련해 세간의 이목이 집중될 수 밖에 없으며 자의적 표현으로 이를 부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은 독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할 위험성이 크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이 같은 기사는 보도의 정확성, 객관성과 신뢰성을 훼손할 수 있으므로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0조「편집지침」①(제목의 원칙)을 위반한 것으로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0조「편집지침」①(제목의 원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