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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news1.kr) 2022년 4월 4일(10:42 송고)「‘공부 감시’ 부친 보는 앞에서…28층서 투신한 명문고생」기사와 제목, 사진, 한경닷컴(hankyung.com) 4월 4일자「CCTV로 공부 감시하는 부친 앞에서 투신한 베트남 명문고생 [글로벌+]」기사와 제목, 세계일보(segye.com) 4월 4일자「“아빠, 내 노트 봐봐”…CCTV로 ‘공부 감시’ 한 父 앞 뛰어내린 명문고생]」기사와 제목, 조선닷컴(chosun.com) 4월 4일자「CCTV 달아 공부 감시한 父 앞에서… 명문고 아들의 마지막 선택」기사와 제목, 사진, 헤럴드경제(heraldcorp.com) 4월 5일자「CCTV로 감시하던 父 보란 듯…16살 명문고 아들의 마지막」기사와 제목, 사진, 서울경제(sedaily.com) 4월 5일자「CCTV로 공부 감시한 아빠…베트남 명문고 학생 극단선택」기사와 사진에 대하여 각각 ‘경고’ 한다.
뉴스1 등 6개 언론사의 위 적시 보도내용은 다음과 같다.
(뉴스1)=『‘공부 감시’ 부친 보는 앞에서…28층서 투신한 명문고생
2022-04-04 10:42 송고 | 2022-04-04 11:35 최종수정
베트남 하노이의 유명 학교 남학생이 자신을 감시하는 아버지 앞에서 극단적 선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일 레딧 등 해외의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베트남 하노이에 거주하는 고교생 A군이 28층에서 투신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A군은 하노이에서 최고의 공립 학교로 꼽히는 암스테르담 학교에서 생물학을 공부하던 학생이었다.
사건은 1일 오전 3시 34분쯤 일어났다. 영상에 따르면, 당시 A군은 아버지에게 "넌 왜 오후부터 숙제를 하지 않았냐. 지금 당장 해라"라며 꾸중을 듣고 있었다.
A군이 책상 앞에 가만히 서 있자, 부친은 재차 "너의 실수를 봐라. 뭐가 먼저고, 뭐가 나중인지 모르겠냐"고 잔소리했다.
A군이 지친 듯 베란다로 발걸음을 옮기자, 부친은 "여기 있어라. 어딜 나가냐"고 꾸짖었다. A군은 아버지의 말을 무시하고 베란다 문을 열고 나가서 의자에 앉았다.
이후 A군은 베란다에서 고개를 내밀고 "아빠, 내 노트 봐봐"라고 말했다. 이에 아버지가 "뭔데? 뭐라고 썼는데"라며 A군의 책상으로 다가갔다.
아버지가 노트에 적힌 글을 유심히 읽는 동안 A군은 베란다 문을 닫았다. 이내 의자에 한 발을 올리고 난간 위로 몸을 내던졌다.
투신하는 순간을 포착한 A군의 아버지가 깜짝 놀라 이름을 외치며 베란다로 달려갔지만, A군은 이미 눈앞에서 사라졌다. 그의 집은 28층이었다.
패닉에 빠진 아버지는 소리를 지르며 베란다에서 나와 "어떡하냐. 우리 아들이 아래로 뛰어내렸다"며 울부짖었다. 곧바로 A군의 아버지는 아내로 추정되는 여성과 함께 아들을 찾으러 갔다.
A군이 아버지께 읽어보라고 한 노트. 알고 보니 이 글은 A군의 유서였다. ⓒ 뉴스1
그의 아버지가 마지막에 읽은 것은 A군의 유서로 확인됐다. A군은 "제가 했거나 앞으로 할 황당한 행동에 대해 정말 죄송하다"며 "정말이지 인생은 너무 힘들다. 화가 나서 한 생각은 아니다. 오랫동안 생각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엄마는 매우 자상하지만 항상 잘못된 일을 하고, 과잉 반응을 보였다. 내 의견을 별로 중요하지 않게 생각한다"며 "아빠는 다혈질이다. 관심도 없으면서 이해를 바라는 사람"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화려한 건 없지만 이게 내 마지막 발언일 거다. 안녕. 인생은 농담과 같다"고 덧붙였다.
이 영상은 곧장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하면서 충격을 줬다. 특히 해당 CCTV 영상마저도 아버지가 아이의 공부를 감시하기 위해 설치된 것으로 밝혀져 더욱 공분을 불러왔다.』
< https://www.news1.kr/articles/?4636667 >
(한경닷컴)=『CCTV로 공부 감시하는 부친 앞에서 투신한 베트남 명문고생 [글로벌+]
입력 2022.04.04 15:54 수정 2022.04.04 17:04
베트남 하노이의 유명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 폐쇄회로(CC)TV까지 달아 감시하는 아버지 앞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레딧 등 해외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베트남 하노이에 거주하는 고교생 A 군이 투신 모습이 공유됐다.
사건은 1일 오전 3시 34분쯤 일어났으며 하노이에서 최고의 공립 학교로 꼽히는 암스테르담 학교에서 생물학을 공부하던 A 군은 당시 아버지에게 "넌 왜 오후부터 숙제하지 않았냐. 지금 당장 해라"라며 꾸중을 듣고 있었다.
A 군이 책상 앞에 가만히 서 있자 부친은 재차 "너의 실수를 봐라. 뭐가 먼저고, 뭐가 나중인지 모르겠냐"고 잔소리했다.
이에 지친 A 군은 베란다로 발걸음을 옮겼고 부친은 "여기 있어라. 어딜 나가냐"고 꾸짖었다. A 군은 아버지의 말을 무시하고 베란다 문을 열고 나가서 의자에 앉았다.
이후 A 군은 28층 베란다에서 고개를 내밀고 "아빠, 내 노트 봐봐"라고 말했다. 이에 아버지가 "뭔데? 뭐라고 썼는데"라며 A 군의 책상으로 다가갔다.
아버지가 노트에 적힌 글을 유심히 읽는 동안 A 군은 베란다 문을 닫았다. 이내 의자에 한 발을 올리고 난간 위로 몸을 내던졌다.
투신하는 순간을 포착한 A 군의 아버지가 깜짝 놀라 이름을 외치며 베란다로 달려갔지만, 아들은 이미 눈앞에서 사라졌다.
이후 아버지는 소리를 지르며 베란다에서 나와 "우리 아들이 아래로 뛰어내렸다"며 울부짖었고 곧바로 아내로 추정되는 여성과 함께 아들을 찾으러 갔다.
A 군은 글을 통해 "제가 했거나 앞으로 할 황당한 행동에 대해 정말 죄송하다"며 "정말이지 인생은 너무 힘들다. 화가 나서 한 생각은 아니다. 오랫동안 생각해왔다"고 했다.
또 "엄마는 매우 자상하지만, 항상 잘못된 일을 하고, 과잉 반응을 보였다. 내 의견을 별로 중요하지 않게 생각한다"며 "아빠는 다혈질이다. 관심도 없으면서 이해를 바라는 사람. 화려한 건 없지만 이게 내 마지막 발언일 거다. 안녕. 인생은 농담과 같다"고 덧붙였다.
이 영상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하면서 충격을 줬다. 특히 해당 CCTV마저도 아버지가 아이의 공부를 감시하기 위해 설치된 것으로 밝혀져 더욱 공분을 샀다.』
<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2040421527 >
(세계일보)=『“아빠, 내 노트 봐봐”…CCTV로 ‘공부 감시’ 한 父 앞 뛰어내린 명문고생]
입력 : 2022-04-04 17:54:36 수정 : 2022-04-04 17:54:35
▲A군이 아버지에 혼나는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베트남 하노이의 명문고생이 CCTV로 자신을 감시하는 아버지 앞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일 각종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베트남 하노이에 거주하는 고교생 A군이 28층에서 투신하는 모습이 올라와 충격을 주고 있다.
A군은 하노이에서 최고의 공립학교로 꼽히는 암스테르담 학교에서 생물학을 공부하던 수재로, 부모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학생이었다.
그런데 사건은 지난 1일 오전 3시34분경 일어났다. 당시 A군은 아버지에게 “넌 왜 오후부터 숙제하지 않았냐. 지금 당장 해라”라며 꾸중을 듣고 있었다.
이후 A군이 책상 앞에 가만히 서 있자 부친은 재차 “너의 실수를 봐라. 뭐가 먼저고, 뭐가 나중인지 모르겠냐”고 말했고, 지친 듯한 모습의 A군은 베란다로 발걸음을 옮겼다.
부친은 “여기 있어라. 어딜 나가냐”고 꾸짖었고 A군은 이 말을 무시하고 베란다 문을 열고 나가 의자에 앉았다.
그리고는 베란다에서 고개를 내밀어 “아빠, 내 노트 봐봐”라고 말한 뒤 부친이 “뭔데? 뭐라고 썼는데”라며 A군의 책상으로 다가가 노트에 적힌 글을 유심히 읽자 A군은 베란다 문을 닫고 의자에 발을 올린 뒤 베란다 밖으로 몸을 내던졌다.
이 순간을 본 A군의 아버지는 크게 놀라 아들의 이름을 외치며 베란다로 달려갔지만 이미 아들은 사라진 뒤였다.
아버지는 소리를 지르며 베란다에서 나와 “우리 아들이 아래로 뛰어내렸다”며 울부짖었고 바로 아내로 추정되는 여성과 함께 아들을 찾으러 갔다.
A군이 노트에 남긴 글에는 “제가 했거나 앞으로 할 황당한 행동에 대해 정말 죄송하다”며 “정말이지 인생은 너무 힘들다. 화가 나서 한 생각은 아니다. 오랫동안 생각해왔다”고 적혀 있었다.
이어 “엄마는 매우 자상하지만, 항상 잘못된 일을 하고, 과잉 반응을 보였다. 내 의견을 별로 중요하지 않게 생각한다”며 “아빠는 다혈질이다. 관심도 없으면서 이해를 바라는 사람. 화려한 건 없지만 이게 내 마지막 발언일 거다. 안녕. 인생은 농담과 같다”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A군의 영상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퍼져 나가 충격을 준 가운데, A군의 부친이 설치한 CCTV 영상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더욱 공분이 일고 있다.』
< http://www.segye.com/newsView/20220404515855?OutUrl=naver >
(조선닷컴)=『CCTV 달아 공부 감시한 父 앞에서… 명문고 아들의 마지막 선택
입력 2022.04.04. 22:54
베트남 하노이의 한 명문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남학생이 아버지의 공부 강요를 버티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그는 방에 CCTV를 달아 감시하는 아버지가 지켜보는 가운데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져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4일 현지 매체 테타오반호아와 자딘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일 새벽 3시30분쯤 A군(16)이 거주하는 아파트 28층 자택에서 일어났다. A군은 하노이 소재 최고의 공립학교로 불리는 암스테르담 고등학교에 다니던 수재였으나 아버지의 지독한 공부 강요에 시달려 왔다고 한다.
그는 사건 당일에도 늦은 시간까지 아버지의 감시 아래 공부를 하던 중이었다. 당시 상황은 지난 2일 영미권 최대 커뮤니티인 레딧에 공개된 영상을 통해 볼 수 있는데, 이 역시 A군을 감시하기 위해 아버지가 설치한 CCTV 녹화본의 일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보면 A군 아버지는 아들에게 “왜 오후부터 숙제를 하지 않았냐. 지금 당장 하라”며 혼을 내고 있다. A군이 아무 말 없이 책상 앞에 서있자 아버지는 재차 “너의 실수를 봐라. 뭐가 먼저고 뭐가 나중인지 모르겠냐”고 다그친다.
A군은 지친 듯 베란다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러자 아버지는 “여기 있어라. 어딜 나가냐”고 말한다. A군은 그런 아버지를 무시하고 베란다 문을 열고 나가 의자에 앉았다. 그리고는 “아버지 제 노트를 보세요”라고 한다. 아버지가 책상 쪽으로 걸어가 아들이 쓴 글을 읽던 순간, A군은 베란다 문을 닫고 의자에 올라선 뒤 극단적 선택을 했다.
A군이 극단적 선택을 한 직후 아버지가 아들의 이름을 부르며 베란다로 달려가는 모습. /유튜브
놀란 아버지가 아들의 이름을 외치며 달려갔지만 이미 비극은 벌어진 뒤였다. 아버지가 울부짖자 또 다른 가족이 등장했고 이들이 A군을 찾으러 떠나며 영상은 끝난다.
마지막 순간 A군이 아버지에게 남겼던 노트 속 글은 유서인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여기에서 “제가 했거나 앞으로 할 행동에 대해 정말 죄송하다”며 “인생이 정말 너무 힘들다. 화가 나서 한 생각은 아니다. 오랫동안 생각해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빠는 다혈질이다. 관심도 없으면서 이해를 바란다. 엄마는 자상하지만 항상 잘못된 일을 하고 과민 반응을 보였다. 내 의견을 별로 중요하지 않게 생각한다”며 “화려한 건 없지만 이게 내 마지막 말일 거다. 인생은 농담과 같다”고 썼다.
사건의 모든 과정이 담긴 영상은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하며 충격을 안겼다. 특히 해당 영상이 아버지가 설치한 감시용 CCTV에 담겼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공분을 불렀고 네티즌들은 A군에 대한 안타까움을 쏟아내고 있다.』
< 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2/04/04/CSEG5MMU3BCGVIENWVLXLRKXAA/?utm_source=naver&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naver-news >
(헤럴드경제)=『CCTV로 감시하던 父 보란 듯…16살 명문고 아들의 마지막
2022.04.05 09:44
베트남 하노이의 한 명문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16살 남학생이 공부를 강요하는 아버지 앞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아들이 공부를 하고 있는지 감시하기 위해 설치한 CCTV에는 아들의 마지막 순간이 고스란히 녹화돼 베트남 현지에 충격을 던졌다.
4일 현지 매체 테타오반호아와 자딘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새벽 3시 30분께(현지시각) 하노이의 한아파트 28층에서 고교생 A군(16)이 투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A군은 하노이 소재 최고 공립학교로 알려진 암스테르담 고등학교에 다니던 수재로, 아버지의 공부 강요에 시달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현장을 녹화한 CCTV 영상이 지난 2일 영미권 최대 커뮤니티인 레딧에 공개돼 알려지면서, 베트남 고교생들의 학업 스트레스도 재조명 받는 상황이다.
A군이 적은 노트의 내용을 읽어보다가 아들의 이상행동을 발견한 아버지의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공개된 영상 속에서 A군은 사건 당일 새벽까지 아버지의 감시 아래 공부를 하다 또다시 아버지의 꾸지람을 듣고 체념한 듯 베란다로 발걸음을 옮긴다.
A군의 아버지는 “왜 오후부터 숙제를 하지 않았냐. 지금 당장 하라”고 다그치지만 A군이 말 없이 서 있다. 부친이 계속해서 “너의 실수를 봐라. 뭐가 먼저고 뭐가 나중인지 모르겠냐”고 꾸짖자 A군은 천천히 베란다로 걸음을 옮기며 “아빠 내 노트 마지막 장에 뭐라고 적혀있는지 봐요”라고 말한다.
아들의 노트가 놓인 책상 앞으로 걸어간 아버지가 노트를 펼치는 순간, A군은 베란다 문을 닫고 난간을 뛰어넘어 극단적 선택을 한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A군이 아버지에게 읽어보라고 했던 노트 속 글은 A군의 유서였다. 공개된 유서에는 “제가 했거나 앞으로 할 행동에 대해 정말 죄송하다. 인생이 정말 너무 힘들다. 화가 나서 한 생각은 아니다. 오랫동안 생각해온 것”이라며 극단적 선택을 염두에 두고 써내려 간 A군의 절박한 심경이 담겨있다.
해당 유서에서 A군은 “아빠는 다혈질이다. 관심도 없으면서 이해를 바란다. 엄마는 자상하지만 항상 잘못된 일을 하고 과민 반응을 보였다. 내 의견을 별로 중요하지 않게 생각한다. 화려한 건 없지만 이게 내 마지막 말일 거다. 인생은 농담과 같다”고 썼다.』
<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20405000158 >
(서울경제)=『CCTV로 공부 감시한 아빠…베트남 명문고 학생 극단선택
입력2022-04-05 16:29:40 수정 2022.04.05. 16:29:40
|유서엔 "오랫동안 생각해왔다“
베트남 하노이의 한 명문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남학생이 아버지의 공부 강요를 버티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그는 방에 CCTV를 달아 감시하는 아버지가 지켜보는 가운데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4일(현지시간) 테타오반호아와 자딘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지난 1일 새벽 3시 30분쯤 A군(16)이 거주하는 아파트 28층 자택에서 사건이 일어났다. A군은 하노이 소재 최고의 공립학교로 불리는 암스테르담 고등학교에 다니던 수재였으나 아버지의 지독한 공부 강요에 시달려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상황은 지난 2일 영미권 최대 커뮤니티인 레딧에 공개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 그는 사건 당일에도 늦은 시간까지 아버지의 감시 아래 공부를 하고 있었다. 이 역시 A군을 감시하기 위해 아버지가 설치한 CCTV 녹화본의 일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A군 아버지는 아들에게 “왜 오후부터 숙제를 하지 않았냐. 지금 당장 하라”며 혼을 내고 있다. A군이 아무 말 없이 책상 앞에 서있자 아버지는 재차 “너의 실수를 봐라. 뭐가 먼저고 뭐가 나중인지 모르겠냐”고 다그쳤다.
그러자 A군은 지친 듯 베란다로 발걸음을 옮겼다. 아버지는 “여기 있어라. 어딜 나가냐”고 말해지만 A군은 그런 아버지를 무시하고 베란다 문을 열고 나가 의자에 앉았다. 그리고는 “아버지 제 노트를 보세요”라고 말했다. 아버지가 책상 쪽으로 걸어가 아들이 쓴 글을 읽던 순간, A군은 베란다를 통해 극단적 선택을 했다.
놀란 아버지가 아들의 이름을 외치며 달려갔지만 아들의 사고를 막을 수는 없었다. 아버지가 울부짖자 또 다른 가족이 등장했고 이들이 A군을 찾으러 떠나며 영상은 끝났다.
A군이 남긴 유서의 모습. 유튜브 캡처
마지막 순간 A군이 아버지에게 남겼던 노트 속 글은 유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제가 했거나 앞으로 할 행동에 대해 정말 죄송하다”며 “인생이 정말 너무 힘들다. 화가 나서 한 생각은 아니다. 오랫동안 생각해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빠는 다혈질이다. 관심도 없으면서 이해를 바란다. 엄마는 자상하지만 항상 잘못된 일을 하고 과민 반응을 보였다. 내 의견을 별로 중요하지 않게 생각한다”며 “화려한 건 없지만 이게 내 마지막 말일 거다. 인생은 농담과 같다”고 남겼다.
사건의 모든 과정이 담긴 영상은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했다. 특히 해당 영상이 아버지가 설치한 감시용 CCTV에 담겼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네티즌들은 A군에 대한 안타까움을 쏟아내고 있다.』
< https://www.sedaily.com/NewsView/264KQMA756 >
2. 위 보도에 대하여 윤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판단한다.
뉴스1 등 6개 언론사는 베트남에서 발생한 고교생 자살 사건을 외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부친의 감시와 압박을 받던 이 고교생은 부친에게 유서를 보라고 하면서 28층 아파트 베란다에서 뛰어내려 숨졌다. 이들 매체는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내부 사진을 싣고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묘사했다.
이들 매체는 고교생이 “아빠, 내 노트 봐봐”라고 말한 뒤 아버지가 “뭔데? 뭐라고 썼는데”라며 노트를 보는 중에 “의자에 한 발을 올리고 난간 위로 몸을 내던졌다”(이상 뉴스1, 세계일보, 조선닷컴), 아버지가 책상 쪽으로 걸어가 아들이 쓴 글을 읽던 순간, A군은 베란다 문을 닫고 의자에 올라선 뒤(난간을 뛰어넘어, 또는 베란다를 통해) 극단적 선택을 했다”(이상 한경닷컴, 헤럴드경제, 서울경제)라고 보도하는 등 충격적인 장면을 그대로 묘사했다.
게다가 뉴스1과 서울경제는 베트남어로 쓰인 고교생의 유서 내용을 사진으로 게재했다. 베트남어로 쓰였다 하더라도 망자의 유서 전문을 공개하는 것은 신중하지 못한 보도태도다.
특히 세계일보는 아들의 투신 직전 두 사람이 대화(아버지의 꾸중) 장면을, 조선닷컴은 고교생이 투신한 직후 부친이 달려가는 장면을, 심지어 헤럴드경제는 고교생이 투신하는 충격적인 순간을 사진(영상 캡처)으로 보도했다.
이들 언론사는 제목에서도 “투신한 명문고생”, “명문고 아들의 마지막”, “父 앞 뛰어내린” 등의 자극적인 단어를 사용해 선정적인 보도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이러한 노골적인 자살 묘사와 해당 장면을 담은 사진 등은 비슷한 처지에 놓여있는 사람들이나 특히 청소년과 어린이의 정서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위 보도는 신문윤리강령 제2조「언론의 책임」,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보도준칙」⑥(선정보도 금지), ⑧(자살보도의 주의), 제13조「청소년과 어린이 보호」③(유해환경으로부터의 보호)를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신문윤리강령 제2조「언론의 책임」,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보도준칙」⑥(선정보도 금지), ⑧(자살보도의 주의), 제13조「청소년과 어린이 보호」③(유해환경으로부터의 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