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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64차 심의결정 현황 /  [기사] 신문윤리강령  위반

주의

 
 

2022-1098 내 청춘은 ‘존버’였죠

스포츠서울      발행인  이  장  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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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 문

      스포츠서울 2022년 4월 12일자 17면「내 청춘은 ‘존버’였죠」기사의 제목에 대하여 ‘주의’ 조처한다.
     

  • 이 유

      1. 스포츠서울은 위 적시 기사에서 다음과 같이 보도하였다.

    『“새천년이 다가오고 희도가 어른이 되는 걸음을 내딛는 순간, 만화를 넘어 현실에 발을 들여놓는 것처럼 느껴지더라. 슬프지만 오키, 인정. ”
      배우 김태리의 해맑은 웃음과 넘치는 에너지는 나희도 자체였다. 반짝반짝 빛나는 순수함을 가진 나희도는 ‘백지장’같은 아이였다. 김태리는 그런 나희도를 연기하며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연기를 할 때 내가 경험한 것들에서 힌트를 얻는 편인데, 내가 겪은 사랑은 한가지라 데이터가 너무 적다. 그래도 희도를 만나고 나름 답을 찾은 게, ‘얘도 사랑을 모른다’는 거였다. 희도도 백지 상태에서 시작해 점점 쌓아가는 애니까, 너무 깊이 생각하지 말고 대본만 잘 쌓아가자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애청자에게 나희도를 가장 잘 보여준 장면이자 대사를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 “널 가져야겠어!”를 떠올릴 것이다.(중략)
    연기를 사랑하기 시작하며 자신을 믿고 연기에 올인한 청춘을 보낸 김태리는 청춘을 ‘존버’(끝까지 견디고 버틴다)라고 표현하며 “버티는 것이 얼마나 위대한 일이고 쓰다듬을 받아야 하는 일인지”라며 눈물을 머금었다. 이어 “나도 도망가고 싶었지만 하루하루 주어진 것들을 하면서 견딜 수 없는 것들은 내려놓으면서 그냥 버텨냈다. 너무 힘들어서 버텨내는 것만 하고 있다면 그게 얼마나 위대한 일인지 나는 안다. 버티는 게 위대하다”며 이 시대 청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113652?ref=daum >
      2. 위 기사에 대하여 윤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판단한다.
      
      스포츠서울의 위 기사는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 출연한 배우 김태리의 인터뷰 기사다.
      기사의 제목은「내 청춘은 ‘존버’였죠」이다. 기사는『연기를 사랑하기 시작하며 자신을 믿고 연기에 올인한 청춘을 보낸 김태리는 청춘을 ‘존버’(끝까지 견디고 버틴다)라고 표현하며 “버티는 것이 얼마나 위대한 일이고 쓰다듬을 받아야 하는 일인지”라며 눈물을 머금었다』고 기술했다. 편집자는 이 문구를 토대로 ‘존버’ 제목을 단 것으로 보인다.
      기사에는 ‘존버’가 ‘끝까지 견디고 버틴다’는 뜻으로 풀이돼 있다. 하지만 ‘존버’는 ‘존나(졸라) 버틴다’라는 뜻이고, ‘존나’의 어원은 욕으로부터 유래한 비속어(卑俗語)다. 욕인지도 모르고 빈번하게 쓰고는 있지만, 신문이 제목으로 쓸 정도로 권장할 만한 표현은 아니다.
      이런 표현은 ‘보도기사를 작성할 때는 표준어 사용을 원칙으로 하며, 저급한 비속어 사용 등으로 독자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도록 한다’는 신문윤리실천요강의 규정에도 어긋난다. 이런 보도태도는 신문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으므로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보도준칙」⑩(표준어 사용)을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 적용 조항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보도준칙」⑩(표준어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