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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신문 2022년 2월 9일자 17면「4대강 독조라떼, 밥상에 올라온다」기사의 제목에 대하여 ‘주의’ 조처한다.
1. 내일신문은 위 적시 기사에서 다음과 같이 보도하였다.
『“우리 아이들이 낙동강의 독성 물질을 먹고 있다. 다른 어떤 정책보다 사람의 생명과 건강과 직결되어 있는 문제가 가장 최우선이다. 보 수문 개방을 하루빨리 앞당겨야 한다.”
임희자 낙동강네트워크 공동집행위원장의 말이다.
한국인의 밥상에 오르는 기본 재료에서 발암물질 남세균이 검출됐다. 낙동강과 금강 주변 노지 재배 쌀·배추·무에서 청산가리 100배 독성의 마이크로시스틴이 나왔다. 프랑스 생식 독성(정자 수 감소) 기준보다 2~4배 가량 높고 최대 11배에 달했다.
대구환경운동연합과 오마이뉴스, 뉴스타파, (사)세상과 함께, 환경운동연합은 8일 오전 환경운동연합 회화나무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4대강사업 이후 매년 되풀이되는 녹조라떼는 남세균(Cyanobacteria)이다. 이 남세균이 내뿜는 독소가 ‘마이크로시스틴’이다. 마이크로시스틴은 발암성과 간 독성뿐만 아니라 남성 정자수를 감소시키고 여성 난소에 영향을 미치는 생식독성 물질이다.
분석 결과 배추, 무에서 검출된 마이크로시스틴은 프랑스 생식독성 기준보다 2~4배 가량 높았고, 쌀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간 독성(간 병변) 기준치를 초과했다.
이번 분석에 들어간 농작물 샘플은 △현미 10kg(금강 하류 부근 정미소) △무 5kg(낙동강 중류 부근 밭) △배추 15kg(낙동강 하류 밭) 등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낙동강 금강 주변 노지 재배 작물(쌀·배추·무)을 구입한 샘플을 부경대 이승준 교수 연구팀이 분석한 것으로, 강물 속 고농도 마이크로시스틴이 주변 농경지 작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결과다.
더욱이 녹조류(남세균) 번성 시기가 지난 11월에 3가지 농작물을 구매해서 분석한 결과가 프랑스 식품환경위생노동안전청(ANSES) 가이드라인을 최대 11배 초과했다는 점에서 충격이다.
이번 분석에 참여한 이상길 부경대 교수는 “마이크로시스틴은 상당히 안정된 물질이라서 300℃ 이상에서도 분해되지 않는다”며 “벼에 축적되면 밥을 지어도 독소가 분해되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 http://www.naeil.com/news_view/?id_art=413590 >
2. 위 기사에 대하여 윤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판단한다.
내일신문의 위 적시 기사는 대구환경운동연합 등이 낙동강과 금강 주변 노지에서 재배한 쌀·배추·무를 검사한 결과 발암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으며, 그 독성이 프랑스 생식 독성(정자 수 감소) 기준보다 2~4배 가량 높고 최대 11배라고 밝힌 내용을 전한 것이다.
신문에 따르면 4대강 사업 이후 매년 되풀이되는 녹조라떼는 남세균이며, 이 남세균이 내뿜는 독소가 마이크로시스틴인데 그 독성이 청산가리의 100배다. 또 마이크로시스틴은 암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남성 정자수를 감소시키고 여성 난소에 영향을 미치는 생식독성 물질이라는 것.
신문은 그러면서「4대강 독조라떼, 밥상에 올라온다」라는 제목을 달았다. 편집자는 녹조라떼를 독(毒)이 든 조류(藻類)라는 뜻에서 ‘독조라떼’로 단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환경단체가 조사한 샘플은 4대강 중 낙동강과 금강 주변 노지에서 재배한 작물(쌀 배추 무)에 한정된다. 한강이나 영산강 주변 재배 노지식물은 조사하지도 않았다. 물론 이들 지역에서 재배한 노지식물에서도 발암물질이 나올 개연성은 있다.
그렇다고 해도 조사하지도 않은 한강 영산강 지역까지 포함해「4대강 독조라떼, 밥상에 올라온다」라는 제목을 단 것은 정확하지도 않고, 너무 단정적이다. 또 4대강을 비판하는 단체들의 편에 서서 제목을 단 게 아니냐는 지적까지 받을 수도 있다.
따라서 편집자는 본문 내용에도 없는 내용을 과장, 왜곡해 제목을 달았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이런 제작행태는 신문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훼손할 우려가 크므로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0조「편집지침」①(제목의 원칙)을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0조「편집지침」①(제목의 원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