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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경제 2022년 2월 14일자 4면「安 “여론조사 밑질게 없다” 尹 “분열우려 접고 담판을”」기사의 제목에 대하여 ‘주의’ 조처한다.
1. 브릿지경제는 위 적시 기사에서 다음과 같이 보도하였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대선 막판 변수로 꼽히는 ‘야권 단일화’의 포문을 열었다. 지난해 4·7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당시 치러진 야권 단일화 방식을 그대로 ‘여론조사 국민경선’을 통한 야권 단일화를 제안한 것이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야권분열책’으로 악용될 우려가 크다며 사실상 안 후보의 제안을 거부했다. 결국 단일화 룰을 둘러싼 야권의 수 싸움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안 후보는 13일 유튜브 기자회견을 통해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즉 구체제 종식과 국민 통합의 길을 가기 위해 야권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야권 단일화를 일축해온 그는 ‘압도적인 정권교체’라는 명분을 들어 윤 후보에게 이같이 제안했지만, 사실상 박스권에 갇힌 지지율에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대선 출마 이후 지금까지 ‘꼬리표’처럼 따라온 야권 단일화 논쟁이 그동안 그가 강조한 ‘대선 완주’ 의지를 퇴색시키는 만큼, 선제적으로 이슈를 선점한 상태에서 윤 후보에게 공을 넘기는 모양새로 논쟁에 마침표를 찍으려는 의도로 보인다.
특히 이와 동시에 ‘여론조사 국민경선’을 제안함으로써 야권 단일 후보로 부상할 수 있다는 전략적인 판단을 한 모양새다. 한국갤럽이 머니투데이 더300의 의뢰로 지난 7일~8일 전국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조사(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한 결과, 윤 후보로 야권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윤 후보(44.8%)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39.5%)·정의당 심상정(7.5%) 후보보다 앞섰고, 반대로 안 후보가 단일 후보로 나설 경우도, 안 후보는 45.6%로 이재명(35.9%)·심상정(6.6%) 후보보다 앞섰다. 다만 윤 후보는 이 후보와 오차범위 내 박빙 양상인 반면, 안 후보는 9.7%p로 오차범위를 넘어섰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국 안 후보 입장에선 ‘여론조사 단일화’ 방식으로 국민경선이 치러진다면, 승부를 걸어볼 수 있는 상황이다. 나아가 이 같은 조건을 국민의힘이 거절한다고 해도 단일화 논쟁에서 벗어날 수 있는 만큼, 정치적인 약점으로 꼽힌 ‘단일화’ 꼬리표를 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특히 지난해 4·7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당시 양당이 진통 끝에 합의한 야권 단일화 방식으로 오세훈 후보가 단일 후보로 선출된 만큼, 국민의힘 입장에선 ‘불공정한 게임’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무엇보다 국민의힘은 윤 후보가 제안한 ‘담판’ 방식의 단일화를 원하고 있다.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논의를 위한 물리적인 시간이 촉발할 뿐 아니라, 소모적인 논쟁으로 자칫 역풍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당은 안 후보의 제안이 야권분열책으로 악용될 가능성이 크다며 사실상 제안을 거부한 상황이다.
결국, 윤 후보가 제안한 ‘담판’을 통한 안 후보의 양보 형식의 단일화 제안을 받아들일 것을 우회적으로 요구한 것이다.
윤 후보도 이날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과 면담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안 후보의 제안에 대해 “아쉬운 점도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치면서도 “고민해보겠다”고 말하며 소모적인 논쟁으로 키우지 않기 위해 조심하는 분위기다.
결국 양측 모두 단일화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한 만큼, 2차 데드라인인 투표용지 인쇄일(오는 28일)까지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수 싸움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 https://www.viva100.com/main/view.php?key=20220213010002972 >
2. 위 기사에 대하여 윤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판단한다.
브릿지경제의 위 기사는 단일화를 둘러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신경전을 다뤘다. 안 후보가 ‘여론조사 국민경선’을 통한 야권 단일화 방식을 제안했으나 윤 후보는 거부했다.
이 기사의 큰 제목은「安 “여론조사 밑질게 없다” 尹 “분열우려 접고 담판을”」이다. 그러나 기사 본문에는 안철수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각각 “여론조사 밑질게 없다”, “분열우려 접고 담판을 하자”라고 말했다는 내용이 없다. 실제로 안 후보와 윤 후보는 단일화 문제와 관련해 그런 발언을 한 적이 없다.
기사는『결국 안 후보 입장에선 ‘여론조사 단일화’ 방식으로 국민경선이 치러진다면, 승부를 걸어볼 수 있는 상황이다. 나아가 이 같은 조건을 국민의힘이 거절한다고 해도 단일화 논쟁에서 벗어날 수 있는 만큼, 정치적인 약점으로 꼽힌 ‘단일화’ 꼬리표를 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라고 기술했다. 편집자는 이 내용을 토대로 제목에 ‘安 “여론조사 밑질게 없다”’는 표현을 넣은 것으로 보인다.
기사는 또한『무엇보다 국민의힘은 윤 후보가 제안한 ‘담판’ 방식의 단일화를 원하고 있다.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논의를 위한 물리적인 시간이 촉발할 뿐 아니라, 소모적인 논쟁으로 자칫 역풍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당은 안 후보의 제안이 야권분열책으로 악용될 가능성이 크다며 사실상 제안을 거부한 상황이다』라고 보도했다. 편집자는 이 내용을 토대로 제목에 ‘尹 “분열우려 접고 담판을”’이라는 표현을 넣은 것으로 보인다.
편집자가 기사 본문에도 없는 내용으로 제목을 단 것은 기사 내용을 자의적 판단에 따라 과장·왜곡했다는 지적을 받을 수 있다. 이 같은 보도는 언론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해칠 우려가 있으므로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0조「편집지침」①(제목의 원칙)을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0조「편집지침」①(제목의 원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