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朝鮮日報 2021년 12월 6일자 A1면「그린피스 창립자 “한국 탈원전은 폰지< 다단계 금융사기 > 사기극」제목의 기사에 대하여 ‘주의’ 조처한다.
1. 朝鮮日報는 위 적시 기사에서 다음과 같이 보도하였다.
『“태양광이나 풍력만으로 에너지 전환을 할 수 있다고 세뇌하고, 친환경이라는 구실로 국민에게 값비싼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라고 하는 것은 주식시장으로 치면 ‘폰지 사기’와 같습니다.”
세계적 환경 단체 그린피스(Greenpeace) 창립자 중 한 명인 패트릭 무어(74) 박사는 최근 본지 이메일 인터뷰에서 한국 탈(脫)원전 정책에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폰지 사기는 1920년대 미국에서 찰스 폰지가 벌인 사기 행각에서 유래된 말로, 이윤 창출 없이 신규 투자자들이 투자한 돈으로 기존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지급하는 다단계 금융 사기를 일컫는다.
무어 박사는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는 것은 필요하지만 원전 없이 재생에너지로만 대체한다는 건 심각한 망상”이라고 했다.
그는 “재생에너지는 막대한 정부 보조금과 세금 감면, 에너지 저장 장치(ESS) 설치 등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데 원전 같은 ‘덜 비싼 기술’을 사용할 때보다 나라를 가난하게 만든다”고도 했다. 그런데 한국을 비롯한 일부 정부가 마치 재생에너지만으로 에너지 전환이 가능한 것처럼 환상을 주고 있는 데다, 결국 값비싼 재생에너지 생산 비용은 어떤 식으로는 국민들이 부담해야 한다는 점에서 ‘폰지 사기’와 다를 게 없다는 것이다.
무어는 그린피스 1세대다. 창립부터 세계적 환경 단체로 성장하는 과정에 관여했다. 그러다 1986년 그린피스를 떠난다. A12면에 계속』
< https://www.chosun.com/national/transport-environment/2021/12/06/EQBWCNXJ6JEMFDJRO37YMO27GA/?utm_source=daum&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daum-news >
2. 위 기사에 대하여 윤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판단한다.
朝鮮日報의 위 적시 기사는『세계적 환경 단체 그린피스(Greenpeace) 창립자 중 한 명인 패트릭 무어(74) 박사는 최근 본지 이메일 인터뷰에서 한국 탈(脫)원전 정책에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면서『무어 박사는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는 것은 필요하지만 원전 없이 재생에너지로만 대체한다는 건 심각한 망상”이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기사는 패트릭 무어에 대해『세계적 환경 단체 그린피스(Greenpeace) 창립자 중 한 명』,『무어는 그린피스 1세대다. 창립부터 세계적 환경 단체로 성장하는 과정에 관여했다. 그러다 1986년 그린피스를 떠난다.』고 소개했다. 패트릭 무어는 위 기사 뿐만 아니라 그동안 여러 언론 보도 등에 의해서도 ‘그린피스 공동 창설자’ 등의 이력을 가진 생태학자 겸 환경운동가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러나 그린피스는 패트릭 무어가 ‘그린피스 창립자’라는 보도 또는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그린피스는 홈페이지(한국어판)의 ‘자주하는 질문’ 코너에서 ‘그린피스의 창립자라고 보도된 패트릭 무어는 누구입니까?’라는 항목을 통해 “패트릭 무어는 그린피스의 창립자가 아닙니다”라고 밝히고 있다.
그린피스는 “패트릭 무어는 언론의 신뢰를 얻기 위해 아주 오래전 그린피스와 활동한 이력을 자주 언급하며 원자력, 벌목, 유전자변형(GMO) 산업을 대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라며 “패트릭 무어는 원자력 업계에서 돈을 받고 일하는 대변인입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린피스는 이어 “패트릭 무어는 종종 자신에 대해 그린피스의 창립자 혹은 공동 창립자 중 하나라고 이야기합니다. 또, 많은 보도자료가 그의 이러한 점을 반복적으로 언급해 왔습니다”라면서 “비록 그가 그린피스 캐나다 사무소에서 수년간 주요한 역할을 맡았다 하더라도 그가 그린피스의 창립자인 것은 아닙니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동안 패트릭 무어 본인의 주장과 여러 언론 보도 등에 의해 패트릭 무어가 그린피스 창립자로 알려졌다고 해도 그린피스가 패트릭 무어가 그린피스 창립자가 아님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는 이상, 언론은 패트릭 무어 관련 보도에서 그린피스 입장을 반영하는 것이 정확하고 객관적인 보도 태도라고 할 수 있다.
朝鮮日報가 위 기사에서 그린피스의 공식 입장을 반영하지 않고 패트릭 무어를 ‘그린피스 창립자’로 소개한 것은 패트릭 무어에 대한 그린피스의 입장을 확인하지 못했거나, 알고도 의도적으로 무시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보도 태도는 사안의 전모를 충실하게 전달하거나 출처 및 내용을 정확히 확인했다고 보기 어렵다. 이 같은 보도는 신문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해칠 우려가 있으므로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보도준칙」전문을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보도준칙」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