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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hankyung.com) 2020년 4월 7일자(캡처시각)「조국, 이 와중에 “날 ‘국뽕’이라 불러도 좋다”」라는 제목에 대하여 ‘주의’ 조처한다.
1. 한경닷컴의 위 적시 보도내용은 다음과 같다.
< 캡처시각 20. 4. 7. 13:08 >
『조국 "코로나 쇼크 또 한번의 기회…'국뽕'이라 불러도 좋다"
입력2020.04.07 09:06 수정2020.04.07 09:06
칼럼 인용해 코로나 정부 대응에 지지 표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국뽕'이라는 말을 기꺼이 감수하겠다"라는 칼럼을 인용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응하고 있는 정부에 지지를 보냈다.
조 전 장관은 7일 페이스북에 '코로나19에 '국뽕 기자'가 된 사연'이라는 한겨레신문 칼럼을 공유했다.
칼럼에는 "1970년대 오일 쇼크는 한국에 장기적으로 기회였다. 한국은 중동의 오일 달러를 흡수해, 선진국들이 떠나가는 제조업을 이어받아 키웠다"며 "코로나 쇼크 역시 한국에 또 한번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런 주장을 하는 기자를 '국뽕'이라 한다면, 그런 '국뽕'은 기꺼이 감수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글에 사용된 '국뽕'은 국가와 필로폰을 뜻하는 '뽕'을 합친 단어로 자국이 최고라고 여기는 행위를 뜻하는 신조어다.
조 전 장관이 이런 칼럼 글을 인용한 것엔 현재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는 정부의 행보에 지지를 보내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외출을 자제하라는 전문가들의 경고를 인용하며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지난 4일에는 교회 예배를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달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글을 공유하며 "대통령의 호소"라고 말하기도 하는 등 현 정부에 대한 응원을 이어가고 있다.』
< https://www.hankyung.com/politics/article/2020040706357?utm_source=naver&utm_medium=naver_newsstandcast&utm_campaign=newsstandcast_naver_all >
2. 위 보도에 대하여 윤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판단한다.
위 매체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한겨레신문의 한 칼럼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하면서 현재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는 정부의 행보에 지지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조 전 장관이 공유한 칼럼은 한겨레신문의 정의길 기자가 쓴「코로나19에 ‘국뽕 기자’가 된 사연」이라는 제목의 칼럼이다. 조 전 장관은 이 칼럼 내용 가운데 마무리 부분인 “지난 30년, 아니 지난 반세기 동안 미우나 고우나, 지지고 볶고 갈등하면서 산업화와 민주화 역량을 키워온 덕분이다. 1970년대 오일 쇼크는 한국에 장기적으로 기회였다. 한국은 중동의 오일 달러를 흡수해, 선진국들이 떠나가는 제조업을 이어받아 키웠다. 코로나 쇼크 역시 한국에 또 한번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런 주장을 하는 기자를 ‘국뽕’이라 한다면, 그런 ‘국뽕’은 기꺼이 감수하겠다.”라는 부분을 인용했다.
조 전 장관은 칼럼의 이 부분만을 공유했을 뿐, 자신의 의견을 밝혔거나, 덧붙인 내용은 없다.
그런데도 위 매체의 뉴스스탠드 제목은「조국, 이 와중에 “날 ‘국뽕’'이라 불러도 좋다”」라고 달았다. 이 같은 제목은 마치 조국 전 장관이 자신을 ‘국뽕’이라고 불러도 좋다라고 직접 말한 듯 직접인용부호를 붙여 전달하고 있다. 더우기 인용칼럼에도 없는 ‘이 와중에’라는 시점을 표기해 독자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같은 제목은 다른 사람이 주장하는 내용을 인용했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교묘하게 화자(話者)를 혼동하게 하여 기사의 핵심내용을 왜곡시키고 있다.
따라서 위 보도는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0조「편집지침」①(표제의 원칙)을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0조「편집지침」①(표제의 원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