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메뉴 바로가기

제926차 심의결정 현황 /  [기사] 신문윤리강령  위반

주의

 
 

2018-1223 與 이낙연·野 유승민 ‘1위’…지지층선 이재명·황교안 ‘도약’

문화일보       발행인  이  병  규
 
원문보기 Print
  • 주 문

      문화일보 2018년 11월 1일자 4면「與 이낙연·野 유승민 ‘1위’…지지층선 이재명·황교안 ‘도약’」기사와 제목에 대하여 ‘주의’ 조처한다.

     

  • 이 유

      1. 문화일보는 위 적시 기사에서 다음과 같이 보도하였다.

    『1일 문화일보 창간 여론조사 결과 여권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야권에서는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차기 대선 후보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권의 경우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지사 등 현역 광역단체장들이 두각을 나타냈으며, 야권에서는 황교안 전 총리,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여권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이 총리가 12.4%로 유일하게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박 시장(9.5%)이 2위에 올랐고 이 지사(8.1%),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5.7%), 김경수 경남지사(2.8%),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1.7%),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1.3%), 추미애 전 민주당 대표(0.8%), 송영길 민주당 의원(0.5%) 순으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43.1%,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11.0%에 달했다.
      이 총리는 20대(8.5%)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반면 박 시장은 50대(11.7%)와 20대(10.6%)에서만 두 자릿수 지지율을 나타냈다. 이 지사는 40대(13.3%)에서는 높은 지지율을 보였지만 60대 이상(2.2%)에서는 저조한 성적을 거둬 상대적으로 연령별 편차가 컸다.
      진보층 응답자 중에서는 이 총리(16.5%)와 이 지사(12.9%)가 각각 1·2위를 기록했고, 박 시장(10.4%)이 그 뒤를 바짝 뒤쫓았다. 김 지사도 5.6%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진보 진영 내 친문(친문재인) 지지층이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김 지사를 선호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도층에서는 이 총리(13.5%), 박 시장(8.7%), 이 지사(7.8%), 김 장관(6.4%) 순이었다.  
      야권 차기 대선 주자 적합도 조사에서는 유 전 대표(11.4%)와 황 전 총리(10.2%)만이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해 2강 구도를 형성했다. 이어 오 전 시장(5.1%),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4.8%),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2.7%),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2.6%), 김문수 전 경기지사(2.4%), 원희룡 제주지사(1.4%), 남경필 전 경기지사(1.3%), 김무성 한국당 의원(0.8%) 등의 순이었다. ‘지지후보가 없다’는 46.2%, ‘잘 모르겠다’는 8.4%였다.
      유 전 대표는 20대(21.0%)와 30대(14.6%)에서 압도적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60대 이상(5.7%)에서는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반대로 황 전 총리는 60대 이상(21.3%)에서는 높은 지지율을 보였지만, 20대(2.0%)와 30대(3.2%)에서는 저조했다.
      보수층에선 황 전 총리가 22.4%로 다른 후보들을 멀찍이 따돌리고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유 전 대표(9.4%), 오 전 시장(6.2%), 안 전 대표(4.9%) 순이었다. 이는 강성 보수층을 중심으로 형성된 황 전 총리에 대한 강한 지지세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 어떻게 조사했나
    △조사기관:엠브레인 △일시:2018년 10월 28~29일 △대상:2018년 10월 현재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조사방법: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유선 29.8%, 무선 70.2%) △표본:1015명 △응답률:8.1% △오차 보정방법:2018년 9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으로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95% 신뢰수준, ±3.1%포인트 △내용: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등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8110101030403024001 >

      2. 위 기사에 대하여 윤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판단한다.

      문화일보는 지난 10월말 여론조사 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창간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위 기사는 이 가운데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에 대한 조사결과를 전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주요 주자들의 지지율은 오차범위(±3.1%포인트) 내에 있다. 그럼에도 기사는 마치 순위가 가려진 것처럼 기술했고, 편집자도 순위를 매긴 제목을 달았다.
      기사는『여권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이낙연 총리가 12.4%로 유일하게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고『이어 박원순 서울시장(9.5%)이 2위에 올랐고』라고 보도했다. 기사는 또『진보층 응답자 중에서는 이 총리(16.5%)와 이재명 경기지사(12.9%)가 각각 1·2위를 기록했고, 박 시장(10.4%)이 그 뒤를 바짝 뒤쫓았다.』고 기술했다. 그러나 거론된 이들 주자 지지율은 모두 오차범위 내에 있어 순위가 가려진 것은 아니다.
      기사는『야권 차기 대선 주자 적합도 조사에서는 유승민 전 대표(11.4%)와 황교안 전 총리(10.2%)만이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해 2강 구도를 형성했다.』고 기술하면서 그래픽을 통해 두 사람 지지율이 순위가 가려진 것처럼 묘사했다.
      편집자도 오차범위를 감안하지 않고 큰 제목에「與 이낙연·野 유승민 ‘1위’」로 달았다.
      위 기사는 사실을 정확하게 전달한 것으로 보기 어렵고 자칫 여론을 왜곡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이 같은 기사는 ‘신문윤리강령’과 ‘선거여론조사보도준칙’을 위반하는 것이며, 보도의 정확성과 공정성, 신문의 신뢰성을 훼손할 수 있으므로 신문윤리강령 제4조「보도와 평론」,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보도준칙」전문, 선거여론조사보도준칙 제16조「오차범위 내 결과의 보도」를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 적용 조항

    신문윤리강령 제4조「보도와 평론」,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보도준칙」전문, 선거여론조사보도준칙 제16조「오차범위 내 결과의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