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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5차 심의결정 현황 / [온라인기사] 신문윤리강령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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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3437 이별 요구한 연인에게 산성액체 뿌리고 자살...: 스포츠경향 발행인 이 동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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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문

스포츠경향(sports.khan.co.kr) 2018년 9월 18일자「이별 요구한 연인에게 산성액체 뿌리고 자살...」이라는 제목에 대하여 ‘주의’ 조처한다.
이 유

  1. 스포츠경향의 위 적시 보도내용은 다음과 같다.

<캡처시각 18. 9. 18. 14:15>
『이별 요구한 연인에게 산성액체 뿌리고 자살기도한 남성
  이인혜 온라인 기자 sally@kyunghyang.com  입력 : 2018.09.18 10:17:00
  40대 남성이 이별을 요구한 여성에게 성분이 밝혀지지 않은 액체를 뿌린 뒤 스스로 목을 매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8일 오전 1시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 인근 도로변에서 ㄱ(45)씨가 ㄴ(40·여)씨의 얼굴에 산성 물질로 추정되는 액체를 뿌렸다.
  이별을 통보하자 ㄱ씨가 갑자기 액체를 끼얹었다고 ㄴ씨는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ㄴ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퇴원했으며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출동한 소방 관계자는 “피해자 얼굴이 부어오르고 색이 변하는 것을 확인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무슨 물질인지는 알 수 없다”라고 전했다.
  ㄴ씨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인근을 수색하던 중 오전 1시 30분께 차 안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뒤 정신을 잃은 ㄱ씨를 발견, 병원으로 옮겼다.
  현재까지도 ㄱ씨는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ㄱ씨가 깨어나는 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2. 위 보도에 대하여 윤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판단한다.

  위 기사는 수원에서 40대 남성이 이별을 요구한 여성에게 산성 물질로 추정되는 액체를 뿌린 뒤 스스로 목을 매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다고 전했다.
  기사에는 ‘자살’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았으나 원래 제목과 네이버 뉴스스탠드 제목에는 ‘자살(기도)’이라고 표현했다.
  위 보도는 자살 보도를 신중하게 할 것을 규정한 신문윤리강령에 어긋나며, 자살의 부도덕성과 자살에 대한 경계심을 약화시켜 자칫 삶의 고통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오해하도록 만들 소지가 있다. 또한 비슷한 처지에 놓여 자살의 충동에 빠질 수 있는 사람들이나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위 보도는 신문윤리실천요강 제7조「범죄보도와 인권존중」④(자살보도의 신중)을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적용 조항

신문윤리실천요강 제7조「범죄보도와 인권존중」④(자살보도의 신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