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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5차 심의결정 현황 / [온라인기사] 신문윤리강령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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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3431 「부산서 일가족 4명 피살… 용의자 추정 남성 시신도」기사의 그래픽: 한국일보 발행인 이 준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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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문

한국일보(hankookilbo.com) 2018년 10월 26일자「부산서 일가족 4명 피살… 용의자 추정 남성 시신도」기사의 그래픽에 대하여 ‘주의’ 조처한다.
이 유

  1. 한국일보의 위 적시 보도내용은 다음과 같다.

『부산서 일가족 4명 피살… 용의자 추정 남성 시신도
  입력 2018.10.26. 08:23  수정 2018.10.26. 08:34

  부산의 아파트에서 일가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살해 용의자로 보이는 30대 남성의 시신도 함께였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0시 31분쯤 부산 사하구 장림동의 한 맨션에서 모자 간인 박모(84)씨와 조모(65)씨, 조씨의 아내 박모(57)씨, 이들의 딸 조모(33)씨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 이들의 또 다른 가족이 연락이 안 되자 경찰에 신고한 뒤 경찰관과 함께 문이 잠긴 아파트를 열고 들어갔다가 시신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집에는 범행에 쓰인 것으로 보이는 흉기와 둔기가 있었다. 범인으로 추정되는 30대 남성의 시신도 작은 방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용의자가 일가족 4명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luna@hankookilbo.com』

  2. 위 보도에 대하여 윤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판단한다.

  위 기사는 지난 10월 25일 발생한 ‘부산 일가족 피살 사건’을 다루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조모 씨 등 일가족 4명이 무참히 살해당했으며, 용의자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런데 기사와 함께 사용한 그래픽 이미지가 독자들에게 불쾌감을 안겨줄 만큼 섬뜩하다. 더구나 기사에서 흉기 또는 둔기로 표현한 범행 도구를 칼로 특정한 다음 높이 치켜든 공격적 형상으로 표현해 잔혹감을 더해주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에서 차용한 이미지라고 하더라도 이를 게재한 신문사의 책임도 작지 않다.
  따라서 위 보도는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보도준칙」④(선정보도의 금지), 제13조「어린이 보호」④(유해환경으로부터의 어린이 보호)를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적용 조항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보도준칙」④(선정보도의 금지), 제13조「어린이 보호」④(유해환경으로부터의 어린이 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