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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5차 심의결정 현황 / [온라인기사] 신문윤리강령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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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3426 「포항서 남자 4명 자살시도, 1명 사망· 3명 치료 중」기사의 제목과 그래픽: 뉴시스 발행인 김 형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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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newsis.com) 2018년 9월 26일자「포항서 남자 4명 자살시도, 1명 사망· 3명 치료 중」기사의 제목과 그래픽에 대하여 ‘주의’ 조처한다.
이 유

  1. 뉴시스의 위 적시 보도내용은 다음과 같다.

『포항서 남자 4명 자살시도, 1명 사망· 3명 치료 중
  등록 2018-09-26 10:13:42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25일 오전 7시께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의 한 펜션에서 남자 4명이 연탄을 피우고 자살을 시도해 이 중 한 명이 숨졌다. 나머지 3명은 현재 포항 소재 한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산소결핍 치료를 받는 중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달 자살하기 위해 모처에서 만나 25일 오전 함께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추석 연휴인 지난 23일 오후 이 펜션에 숙박한 뒤 24일 오전 체크 아웃할 예정이었으나 기척이 없자 관리인이 수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이들은 25일 오전 3명이 1명을 부축해 황급히 펜션을 나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국도변에 승용차를 세우고 있는 이들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1명은 숨지고 3명은 입원 치료 중이다. 이날 숨진 이는 A(24·전남 강진)씨이고 B(34·경남창원), C(29·경북구미), D(30·대구)씨 등 3명은 입원 치료 중이다.
  경찰은 일단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자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숨진 A씨도 부검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dr.kang@newsis.com』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80926_0000427453&cid=10202 >
  2. 위 보도에 대하여 윤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판단한다.

  위 기사는 포항의 한 펜션에서 남자 4명이 연탄을 피우고 자살을 시도해 한 명이 숨지고 3명은 병원에 입원 중이라는 사건 소식을 전하고 있다.
  기사는 제목에 쓰지 말도록 권고하고 있는 ‘자살’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자살 기사는 전염력이 높아 보도 자체만으로도 자살의 부도덕성과 자살에 대한 경계심을 약화시킬 우려가 있다. 이 때문에 신문윤리강령은 ‘자살보도는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신중해야 하며, 특히 표제에는 ‘자살’이라는 표현을 삼간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기사에 사용한 그래픽은 칼로 사람을 찌른 상황을 묘사하고 있다. 그래픽 내용이 사람의 윤곽을 그리고 칼을 흉부를 가로질러 올려놔 끔찍할 뿐 아니라, 연탄불을 피우고 함께 죽으려 했다는 기사의 상황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그림 내용도 기사와 부합하지 않고 시각적으로도 불편한 그래픽을 굳이 써야 할 이유를 찾기 힘들다.
  따라서 위 보도는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보도준칙」④(선정보도의 금지), 제7조「범죄보도와 인권존중」④(자살보도의 신중), 제13조「어린이 보호」④(유해환경으로부터의 어린이 보호)를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적용 조항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보도준칙」④(선정보도의 금지), 제7조「범죄보도와 인권존중」④(자살보도의 신중), 제13조「어린이 보호」④(유해환경으로부터의 어린이 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