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윤리위원회

본문 바로가기 대메뉴 바로가기

홈

제925차 심의결정 현황 / [온라인기사] 신문윤리강령 위반

주의

2018-3411 (영상) 고속도로 휴게소 내 ‘분개한 김여사’: 코리아헤럴드 발행인 권 충 원

원문보기 Print

주 문

코리아헤럴드(koreaherald.com) 2018년 9월 18일자(캡처시각)「(영상) 고속도로 휴게소 내 ‘분개한 김여사’」라는 제목에 대하여 ‘주의’ 조처한다.
이 유

  1. 코리아헤럴드의 위 적시 보도내용은 다음과 같다.

<캡처시각 18. 9. 18. 13:36>
『(영상) 고속도로 휴게소 내 ‘분개한 김여사’
  Published : Sept 18, 2018 ? 11:22  Updated : Sept 18, 2018 - 11:56
  서양의 블랙박스와 CCTV가 셀프주유소 등을 비추고 있다. 웃지 못할 도로 위 백태를 한데 모아놓은 것.
  결제 후 주유건 노즐 뽑지 않고 출발하는 여성운전자 등 다양하다.
  한편 재물손괴 혐의를 받는 사례도 포함됐다. 주차장 폐쇄회로에 담긴 어느 젊은 여자 둘이다.
  이들은 승용차 루프에 올라가 마구 뛰는가 하면 후사경 발로 걷어차는 행위를 일삼았다.

  해당영상은 온라인커뮤니티 게시 보름여 만에 조회 50만건을 넘어섰다.

* 관련동영상 주소(2' 58" 지점 / 출처=유튜브)
https://www.youtube.com/watch?v=9gvoc8RppKk
(khnews@heraldcorp.com)』

  2. 위 보도에 대하여 윤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판단한다.

  위 기사는 먼저 사건발생 시간, 장소 등 기사의 기본 요건조차 갖추지 않고 뜬금없이 블랙박스와 셀프주유소 CCTV 등을 모은 유튜브 동영상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여성 둘이 주차장에 있는 승용차 지붕에 올라가 마구 뛰고 뒷거울(백미러)을 걷어차는 등 차를 훼손하는 장면에 초점을 맞추었다.
  아울러 제목을「(영상) 고속도로 휴게소 내 ‘분개한 김여사’」로 달았다.
  ‘김여사’는 운전에 서투른 여성을 비하하는 표현이다. 기사에서 밝힌 두 여성의 행동은 운전과 상관없는 보복 행위로 보인다. 그런데도 제목에, 기사에는 없는 ‘김여사’라는 표현을 쓴 것은 여성 운전자에 대한 편견을 드러낸 것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위 보도는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조「언론의 자유?책임?독립」④(차별과 편견의 금지)를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적용 조항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조「언론의 자유?책임?독립」④(차별과 편견의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