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윤리위원회

본문 바로가기 대메뉴 바로가기

홈

제921차 심의결정 현황 / [온라인기사] 신문윤리강령 위반

주의

2018-3278 이영자, ‘세월호 어묵 조롱’ 파문 공식 사과: 일간스포츠 발행인 홍 성 완

원문보기 Print

주 문

일간스포츠(isplus.joins.com) 2018년 5월 9일자(캡처시각)「이영자, ‘세월호 어묵 조롱’ 파문 공식 사과」라는 제목에 대하여 ‘주의’ 조처한다.
v
이 유

  1. 일간스포츠의 위 적시 보도내용은 다음과 같다.
    < 캡처시각 18. 5. 9. 13:39 >
『'전참시' 측, 세월호 자료화면 관련 ”심려 끼쳐 죄송” 논란사과[공식입장 전문]
  [일간스포츠] 입력 2018.05.09 08:59 수정 2018.05.09 10:04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 이영자의 어묵 먹방에 사용한 자료화면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제작진은 시청자에 사과의 뜻을 전하며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했다.
  '전지적 참견 시점' 측은 9일 "세월호 피해자 가족 여러분과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운을 떼면서 "모자이크로 처리돼 방송된 해당 뉴스 화면은 자료 영상을 담당하는 직원으로부터 모자이크 상태로 제공 받은 것으로, 편집 후반작업에서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방송에 사용하게 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쳤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과 함께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지난 5일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 9회에는 이영자가 매니저와 함께 자선 바자회에 참여한 모습이 그려졌다. 바자회 도중 배가 고팠던 두 사람은 어묵을 몰래 먹으며 먹방을 즐겼다.
  문제는 해당 화면에 사용한 자료화면이었다. 세월호 참사 관련 뉴스 화면을 사용해 물의를 빚은 것. 3명의 MBC 앵커들의 영상을 첨부했는데 그 중 두 명이 세월호 보도를 전하는 모습이었다. '전지적 참견 시점' VOD 서비스에는 한 앵커의 모습이 편집됐으나 다른 한 앵커의 모습은 편집되지 않아 지적 받았다.
  특히 극우 온라인 사이트인 일간베스트에서 참사를 당한 세월호 학생들을 '어묵'으로 비교해 공분을 샀던 바 있어 '왜 하필이면 어묵을 먹는 장면에 세월호 자료화면을 사용했느냐'는 비난이 일며 뜨거운 도마 위에 올랐다. '전지적 참견 시점' 시청자 게시판 역시 이에 대한 지적이 잇따랐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이하는 '전지적 참견 시점' 제작진 입장 전문이다.(하략)』
< http://isplus.liv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22606004&ctg=15&tm=i_b >
  2. 위 보도에 대하여 윤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판단한다.

  위 기사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출연자인 이영자가 어묵을 먹는 모습을 보여주는 화면에 세월호 참사 관련 뉴스 자료화면을 배경으로 써 논란이 일자 제작진이 공식 사과했다는 내용이다.
  기사의 본래 제목은「'전참시' 측, 세월호 자료화면 관련 “심려 끼쳐 죄송” 논란 사과」인데 뉴스스탠드에서는「이영자, ‘세월호 어묵 조롱’ 파문 공식 사과」로 바꿨다. 주어가 잘못됐다. 공식 사과한 주체는 이영자가 아니라 프로그램의 제작진이다. 사과의 주체를 바꾸는 것은 지나친 왜곡이다.
  신문윤리실천요강은 “신문의 표제는 기사의 내용을 과장하거나 왜곡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따라서 위 보도는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0조「편집지침」①(표제의 원칙)을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적용 조항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0조「편집지침」①(표제의 원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