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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8차 심의결정 현황 / [온라인기사] 신문윤리강령 위반

주의

2017-3118 명문대 나왔어도 ‘시럽계’ 고등학교 출신이면 서류 탈락?: 한경닷컴 발행인 고 광 철

주 문

한경닷컴(hankyung.com) 2017년 3월 13일자(캡처시각)「명문대 나왔어도 ‘시럽계’ 고등학교 출신이면 서류 탈락?」기사의 제목에 대하여 ‘주의’ 조처한다.
이 유

  1. 한경닷컴의 위 적시 보도내용은 다음과 같다.

< 캡처시간 17. 3. 13. 12:40 >

『명문대 나왔어도 ‘시럽계’ 고등학교 출신이면 서류 탈락?
  기사입력 2017-03-13 11:02
  기업 인사담당자 5명 가운데 3명은 기준을 만족시키는 지원자이더라도 기준 미달의 자기소개서를 쓸 경우 서류전형에서 탈락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요점이 분명히 않거나 ‘실업계’를 ‘시럽계’로 적는 등 맞춤법이 잘못된 자기소개서에서 나쁜 인상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가 인사담당자 794명에게 자기소개서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사담당자의 60.3%는 ‘지원자가 기준을 만족시키는 스펙을 갖추었음에도 자기소개서 상의 문제로 인해 서류전형에서 탈락시킨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스펙의 지원자임에도 불구하고 자소서를 이유로 서류전형에서 합격시킨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인사담당자도 58.9%에 달했따.
  인사담당자들이 꼽은 나쁜 인상을 주는 잘못 쓴 자기소개서(복수응답)는 ▲산만하고 무엇을 말하려는지 요점이 분명치 못한 자기소개서(51.5%) ▲비속어 사용?맞춤법 실수?기본적인 어휘 구사력이 떨어지는 자기소개서 ▲우리 회사에 대한 관심이나 이해가 부족해 보이는 자기소개서(31.7%), ▲지원 기업?직무를 잘못 쓰는 결정적인 실수를 한 자기소개서(26.8%)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좋은 인상을 주는 자기소개서는 ▲핵심을 명확하게 작성한 명확한 자기소개서(45.1%) ▲지원 직무와 업계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자기소개서(34.5%) ▲우리 회사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잘 드러난 자기소개서(26.4%) ▲지원자의 개성과 성향?장단점이 잘 표현된 자기소개서(22.2%) 순으로 나타났다.』
< http://snacker.hankyung.com/issue365/64560 >

  2. 위 기사에 대하여 윤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판단한다.

  위 기사는 기업 인사담당자 5명 가운데 3명은 기준을 만족시키는 지원자라도 기준 미달의 자기소개서를 쓸 경우 서류전형에서 탈락시킨다는 것인데, 특히 요점이 분명치 않거나 ‘실업계’를 ‘시럽계’로 적는 등 맞춤법이 잘못된 자기소개서에서 나쁜 인상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는 내용이다.  위 제목「명문대 나왔어도 ‘시럽계’ 고등학교 출신이면 서류 탈락?」은 “가령 명문대를 나왔다 하더라도 맞춤법을 틀리게 쓰면 서류전형에서 탈락될 수 있다”는 취지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는 편집자의 가정일 뿐 기사에는 이런 구체적인 사례가 없다. 결국 제목만 보면 독자가 이렇게 받아들이기 보다는 마치 실업계 고등학교 출신이라서 탈락했다고 오해할 우려가 있다.
  따라서 위 제목은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0조「편집지침」①(표제의 원칙)을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적용 조항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0조「편집지침」①(표제의 원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