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윤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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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4차 심의결정 현황 / [온라인기사] 신문윤리강령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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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3352 "신혼집이 왜 이렇게 작아!" 길에서 부모 때린 아들 (영상) 외 1건: 1. 조선닷컴 발행인 김 찬
2. 파이낸셜뉴스 발행인 권 성 철

주 문

조선닷컴(chosun.com) 2016년 11월 17일자「"신혼집이 왜 이렇게 작아!" 길에서 부모 때린 아들 (영상)」기사의 동영상, 파이낸셜뉴스(fnnews.com) 11월 21일자「신혼집 작다며 길거리서 부모 폭행한 패륜 아들.. 공분」기사의 동영상에 대하여 각각 ‘주의’ 조처한다.
이 유

  1. 조선닷컴과 파이낸셜뉴스는 위 적시 기사에서 다음과 같이 보도하였다.

  (조선닷컴)=『"신혼집이 왜 이렇게 작아!" 길에서 부모 때린 아들 (영상)
  조현경 인턴
  입력 : 2016.11.17 14:06
  신혼집을 마련해준 부모에게 감사는커녕, “집이 작다”며 폭행을 한 파렴치한 아들의 모습이 영상으로 찍혀 중국인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16일 중국 동영상 사이트 ‘유쿠(youku)’에 한 남성이 대낮에 길거리에서 부모를 폭행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그는 크게 소리를 치며 어머니의 멱살을 잡고 흔들더니 뒤로 밀쳤으며, 따귀를 때리기까지 했다.
  또 옆에 있던 아버지도 겉옷에 달린 후드를 잡아끌고, 얼굴을 때리며 발로 찼다. 말리는 어머니를 오히려 민다.
  이 영상은 중국 하얼빈의 한 건물 앞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은 부모가 마련해준 신혼집을 보고 나오는 길이었다고. 그는 집을 본 후 부모에게 “집이 왜 이렇게 작냐”고 화를 내더니 “너무 작아서 도대체 체면이 서지 않는다”며 부모를 폭행하기 시작했다.
  남성의 폭행이 멈추지 않자, 주변 사람들이 말렸고 신고해 경찰에 연행됐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이 남성은 우울증을 겪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한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부모께 감사할 줄도 모르고 패륜 행동이나 저지르다니, 한심하다” “우울증이라고 해도 이런 행동이 정당할 수는 없다”고 비난했다.
  이 영상은 현재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를 통해 확산하고 있다.』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11/17/2016111701644.html >

  (파이낸셜뉴스)=『신혼집 작다며 길거리서 부모 폭행한 패륜 아들.. 공분
  입력 : 2016.11.21 10:43 | 수정 : 2016.11.21 10:43

  부모가 사 준 신혼집이 작다는 이유로 길거리에서 부모를 폭행한 아들이 공분을 사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상하이스트에 따르면 헤이룽장성 하얼빈의 한 거리에서 최근 아들이 부모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영상에 찍힌 현장에서 남성은 부모에게 크게 소리를 치며 멱살을 잡고 흔들었다. 어머니의 따귀를 때리기까지 했다.?
  옆에서 말리는 아버지에게도 발길질과 함께 폭행을 가했다.
  시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남성은 경찰서로 연행됐다. 시민들은 그에게 야유를 퍼부으며 분노했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신혼집 평수가 작아 체면이 서질 않는다"는 이유로 부모를 폭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우울증이라고 해도 절대로 정당화될 수 없는 행동"이라며 "부모님께 감사할 줄 모르는 패륜아"라고 비난했다.?
  또 "저런 남자와 결혼하는 여성이 불쌍하다"며 결혼을 말리고 싶다는 의견도 있었다.?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 http://www.fnnews.com/news/201611211007096903 >

  2. 위 보도에 대하여 윤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판단한다.

  위 기사는 신혼집이 작다면서 길거리에서 부모를 폭행하는 중국 패륜아에 대한 것이다. 비록 30초가 채 되지 않는 짧은 분량이지만, 백주대로에서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부모에게 마구잡이로 폭력을 가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게재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 이는 독자의 클릭수를 늘리려는 선정주의적 편집일 뿐더러 자라나는 청소년에게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아주 높다.
  따라서 위 보도는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보조준칙」④(선정보도의 금지), 제13조「어린이 보호」④(유해환경으로부터의 어린이 보호)를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적용 조항

신문윤리실천요강 제3조「보조준칙」④(선정보도의 금지), 제13조「어린이 보호」④(유해환경으로부터의 어린이 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