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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3차 심의결정 현황 / [온라인기사] 신문윤리강령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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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3321 「44살 연상 남편 알고보니 친할아버지.. 이혼 안해」기사의 사진 외 4건: 파이낸셜뉴스 발행인 권 성 철

주 문

파이낸셜뉴스(fnnews.com) 2016년 10월 4일자(이하 캡처시각)「44살 연상 남편 알고보니 친할아버지.. 이혼 안해」기사의 사진,「사우디 공주의 어이없는 '갑질'.. 경호원 시켜 4시간 폭행」기사의 사진 , 10월 11일자「12세 소녀 임신.. 스무 살 아내라 속여 산부인과에..」기사의 사진, 10월 18일자「미모의 女직원과 비밀 연애한 50대男, 들통나더니…」기사의 사진, 10월 20일자「성매매로 하루 번돈 3300원...탈북 30세 여성의 고백 ‘오열’」기사의 사진에 대하여 각각 ‘주의’ 조처한다.
이 유

  1. 파이낸셜뉴스의 위 적시 보도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10월 4일자「44살 연상 남편 알고보니 친할아버지..이혼 안해」기사의 사진

< 캡처시각  16. 10. 5. 17:30 >

『44살 연상 남편 알고보니 친할아버지.. 이혼 안해
  입력 : 2016.10.04 15:10 | 수정 : 2016.10.04 15:10
  44살 연상과 결혼한 미국의 한 여성이 최근 자신의 남편이 '친할아버지'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하지만 두 사람은 헤어지지 않기로 했다.
  9월 30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플로리다 선 포스트에 따르면 잭슨빌 출신의 이 24세 여성은 3개월 전 마이애미 출신의 백만장자 남성과 결혼했다. 새 신랑의 나이는 68세. 두 사람은 44살이라는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그런데 여성은 결혼 후 남편의 가족앨범을 보던 중 오래된 사진 속에서 낯익은 얼굴을 발견했다. 자신의 아버지였다.
  그녀의 남편은 이번이 세 번째 결혼이었는데, 알고보니 첫 번째 결혼에서 얻은 아이들 중 한명이 여성의 아버지였던 것이다. 여성은 "사진에서 아버지를 봤을 때 너무나 절망적이었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성은 첫번째 아내가 아이들을 데리고 떠난 뒤 한번도 만나지 못했다고 한다. 사설탐정까지 고용해 그들을 찾으려 했지만 실패했다고 말했다. 두 번째 결혼에서도 아이를 몇명 낳았지만 2009년 파경했다.
  60대인 남편은 지난 2011년 파워볼 로또에 당첨되면서 백만장자가 됐다. 그 후 노인을 위한 온라인 매칭 사이트에서 지금의 아내이자 친손녀를 만나게 됐다. 두 사람은 처음 만났을 때 가족에 대해선 간략하게만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두 사람은 이혼하지 않기로 했다.
  남성은 "이미 결혼에 두 번 실패했고 세 번은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여성 역시 "우리의 끈은 너무나 강하다. 이런 일은 결혼생활을 포기할만큼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 http://www.fnnews.com/news/201610041421127612 >

② 10월 4일자 「사우디 공주의 어이없는 '갑질'.. 경호원 시켜 4시간 폭행」기사의 사진
『사우디 공주의 어이없는 '갑질'.. 경호원 시켜 4시간 폭행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프랑스에 살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공주가 자신의 심기를 건드렸다는 이유로 경호원을 시켜 인테리어 업자를 폭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9월 29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제4대 국왕 칼리드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의 딸로 알려진 공주는 최근 인테리어 업자에게 자신의 발에 입을 맞추도록 한 뒤 경호원에게 그를 '죽이라'고 지시했다.
  지난 8월 공주의 집을 꾸미기 위해 일을 하던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집 벽면을 수리하던 중 작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자신의 휴대폰 카메라로 실내를 촬영했다. 인테리어 업체들의 일상적인 관행이었다.
  그런데 이를 본 공주가 "내가 살고 있는 집을 찍어 언론에 팔려고 한다"며 화를 냈다. 그녀는 업자에게 욕설을 퍼붓고 경호원에게 "죽여버리라"며 구타를 지시했다.
  심지어 그의 두 손을 뒤로 묶고 무릎을 꿇린 뒤 자신의 발에 입까지 맞추도록 강요했다.
  그는 무려 4시간이나 폭행을 당한 뒤 2만 유로(약 2500만원)의 공사비와 작업 도구들도 받지 못한 채 쫓겨났다.?
  사건은 최근 인테리어 업자가 경찰에 신고해 알려졌다. 그는 머리에 생긴 상처 등을 경찰에 증거자료로 제출했다.?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 http://www.fnnews.com/news/201610010111536030 >

  ③ 10월 11일자「12세 소녀 임신.. 스무 살 아내라 속여 산부인과에..」기사의 사진

< 캡처시각 16. 10. 12. 23:50 >

『12세 소녀 임신.. 스무 살 아내라 속여 산부인과에..
  2016.10.11 10:34 | 수정 : 2016.10.11 12:14
  한 남성이 임신한 12세 소녀를 산부인과에 데려와 20살 아내라고 속였다 경찰에 붙잡혔다고 8일(현지시간) 중국망이 보도했다.
  40대 남성 A씨는 지난 4일 중국 장쑤성 퉁산의 한 산부인과에 앳된 외모의 여성과 함께 내원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A씨는 '아내'의 임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그는 데려온 여성을 올해 스무 살이 된 자신의 아내라고 소개했다. 검사 결과 이 여성은 임신 12주째였다.
  하지만 여성의 외모가 지나치게 어려보이는 것을 의심한 병원은 남성이 없는 틈을 노려 아내에게 여러가지 질문을 했다.
  소녀가 미성년자임을 확인한 병원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임신한 소녀는 올해 12세로 중국 주민등록번호나 다른 신분증은 없었다.
  경찰은 "소녀가 중국어를 못하고 신분증이 없는 것으로 보아 동남아국가에서 온 것으로 추정된다"며 "납치를 당해 인신매매됐거나 외국에서 신부로 팔려온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붙잡힌 A씨는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병원에 동행한 A씨의 어머니이자 임신한 소녀의 시어머니라고 주장한 여성도 함께 체포됐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 http://www.fnnews.com/news/201610110947487422 >

  ④ 10월 18일자(캡처시각)「미모의 女직원과 비밀 연애한 50대男, 들통나더니…」기사의 사진

< 캡처시각 16. 10. 18. 15:33 >

『여직원과 비밀 연애 들통…주중 네덜란드 대사 ‘직무정지’
  기사입력 2016-10-18 14:07
  주중 네덜란드 대사가 중국 현지 여성 직원과 연인 관계를 맺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직무가 정지됐다.?
  17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론 켈러(58) 주중 네덜란드 대사가 베이징에서 현지 직원과 비밀 연애를 했다는 제보가 접수, 외무부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네덜란드 현지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켈러 대사는 터키와 러시아 대사관을 거쳐 작년 12월부터 베이징에서 대사직을 시작했다.
  ?네덜란드 외무부는 이 사안을 진지하게 조사하고 있으며, 이 기간 동안 켈러 대사의 직무가 정지된다고 밝혔다.
  중국 주재 외국 외교관들은 중국 정부의 첩보원으로 활동하는 현지 여성의 미인계에 걸릴 우려가 있어 현지 직원과 관계를 갖지 말라는 권고를 종종 받는다고 BBC는 설명했다.?
  켈러 대사 비밀 연인으로 알려진 중국 여성은 현지에서 직원으로 채용됐으며, 이들의 관계는 최근에야 알려졌다.
  미혼인 켈러 대사는 현재 네덜란드에 체류 중으로, 현재로서는 베이징 복귀가 불가능할 것 같다고 네덜란드 현지 신문 더 텔레흐라프는 전했다.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 http://www.fnnews.com/news/201610181343107822 >

  ⑤10월 20일자(캡처시각)「성매매로 하루 번돈 3300원...탈북 30세 여성의 고백 ‘오열’」기사의 사진

< 캡처시각 16. 10. 20. 18:30 >

『성매매로 하루 번돈 3300원…탈북 30세 여성의 고백 '오열'
  뉴스1 입력 : 2016.10.20 11:27 | 수정 : 2016.10.20 18:41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북한에서 가까스로 탈출했지만 인신매매를 당하거나 결혼 명목으로 중국 남성에 팔린 탈북 여성 5명 가운데 1명이 온라인 성매매에 내몰리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WP는 19일(현지시간) 중국에 숨어 살고 있는 탈북 여성의 20%가량이 인터넷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영상채팅을 통한 성매매에 내몰리고 있다고 탈북 브로커와 이들 여성을 돕고 있는 남한 목사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에서 탈북 여성들을 다른 국가로 이동시키고 있는 브로커 박모씨는 "여성들이 식당이나 바깥에서 일을 하면 중국 공안들에게 여권을 요구 받을 위험이 있다. 이러한 일(안에서 일할 수 있는 온라인 성매매)은 안전할 뿐만 아니라 수당도 더 좋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해 WP는 중국 동북부에 사는 탈북 여성 대부분이 매춘 알선업자에 의해, 또 몇몇은 자발적이지만 막대한 탈북 중개 수수료와 생활고 등에 못이겨 온라인 성매매로 내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중국에서 라오스로 도망쳐 나온 탈북 여성 서모씨(30)는 WP에 남한 남성들과의 온라인 성매매에 나선 첫날 3달러를, 이후 일주일 동안 최대 120달러를 벌기도 했지만 수개월 뒤 염증을 느꼈다고 증언했다.  서씨는 "내가 이런 일을 왜 하나 싶었다. 나도 남들과 같은 사람인데"라고 울음을 터뜨린 뒤, "내 딸들을 위해 좋은 어머니, 강한 어머니가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후 서씨는 탈출을 마음 먹고 탈북 여성들을 돕는 남한의 김성은 목사와 브로커 박씨에 도움을 요청해 라오스로 도망쳤다.
?2008년 탈북한 서씨는 이전까지 중국 북부에 살고 있는 한 중국 남성에 팔려간 상태였다.? WP에 따르면 서씨 등을 성매수한 대부분의 남성들은 남한에 살고 있었지만 미국과 아프리카에 살고 있는 경우도 있었다.? 지난 6월 미 국무부는 발표한 연례 인신매매 보고서를 통해 북한 여성과 소녀들이 "중국과 한국계 중국인 남성에 의해 성노예가 되거나 매춘을 강요 받고 또는 나이트클럽이나 노래방의 호스테스가 될 위험에 처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 http://www.fnnews.com/news/201610201126559068 >

  2. 위 보도에 대하여 윤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판단한다.

  위 ①기사는 미국의 한 20대 여성이 백만장자와 결혼했는데, 알고 보니 어릴 때 헤어진 친아버지였다는 사실을 전하고 있다. 그런데 게재한 사진은 위 내용과 무관한 자료사진이다. 이 사진을 왜 썼는지 설명도 하지 않고 ‘게티이미지뱅크’라고 출처만 밝혔을 뿐이다.
  반면 다른 언론사들은 외신사진을 썼으나, 얼굴을 드러내지는 않았다. 당사자들이 이름을 밝히기를 꺼려 익명으로 처리된 기사에 엉뚱한 사진을 실어 해당 인물인 것처럼 혼동케 한 것은 선정적인 편집이란 지적을 받을 수 있다.
  ②기사는 프랑스에 살고 있는 사우디 공주가 경호원을 시켜 인테리어 업자를  폭행해 물의를 빚었다는 소식인데, 느닷없이 인도여성의 자료사진을 게재했다. 역시 출처를 ‘게티이미지뱅크’라고 밝혔을 뿐 사진을 사용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③기사는 중국에서 한 40대 남성이 임신한 12세 소녀를 산부인과에 데려왔다가 경찰에 체포됐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홈페이지와 뉴스스탠드에 톱으로 올린 사진은 사건과 무관하다. ‘게티이미지뱅크’라고 출처를 밝혔지만, 실제 이 사진은  브라질에서 날로 확산되고 있는 제왕절개를 줄이고 자연분만을 유도하기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현지 보건부장관이 병원을 방문, 산모를 격려하고 있는 장면이다. 한 눈에 보기에도 10대 소녀라고는 할 수 없는 임산부의 사진을 별도의 설명 없이 실은 것은 독자를 혼동케 하는 동시에 기만했다는 지적을 받을 수 있다.
  ④기사는 주중 네덜란드 대사가 중국 현지 여성 직원과 연인 관계인 것이 알려져 직무가 정지됐다는 소식이다.
  그런데 게재한 사진은 기사와 전혀 관계가 없는 여성이다. 홈페이지에는 ‘기사 내용과 무관’이라고 적었으나 누구인지, 왜 실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다. 더욱이  뉴스스탠드에는 그런 표시 조차 없어 기사에 거론된 해당 여성으로 오도하게 만들었다.
  ⑤기사는 인신매매를 당하거나 결혼 명목으로 중국 남성에 팔린 탈북 여성 5명 가운데 1명이 온라인 성매매에 내몰리고 있다고 전한 외신을 인용, 보도한 것이다. 기사에는 실제 어쩔 수 없이 성매매에 가담한 뒤 후회하고 있다는 탈북여성의 증언도 있다. 사정이 이러한데도 뉴스스탠드에는 북한여성의 사진을 싣고 「성매매로 하루 번돈 3300원...탈북 30세 여성의 고백 ‘오열’」이라고 제목을 달았다. 자칫하면 해당 여성이 탈북해 성매매를 하지 않았나 하고 오해를 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해당 인물은 원산에서 열린 에어쇼를 참관하고 있는 북한 여성이다. 이런 편집행태는 사회적 공기로서의 신문의 신뢰와 품위를 훼손할 수 있다.
  따라서 위 보도는 공히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0조「편집지침」⑥(관계사진 게재)를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적용 조항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0조「편집지침」⑥(관계사진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