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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2차 심의결정 현황 / [온라인기사] 신문윤리강령 위반

주의

2016-3298 8명 아내에게 400명 자손 얻은 의자왕: 스포츠서울 발행인 유 지 환

주 문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2016년 9월 24일자「8명 아내에게 400명 자손 얻은 의자왕」기사의 제목에 대하여 ‘주의’ 조처한다.
이 유

  1. 스포츠서울의 위 적시 보도내용은 다음과 같다.

< 캡처시각 9. 24. 11:19 >

『[B급통신] 8명의 아내에게 자손만 400명 얻은 아프리카 의자왕
입력2016-09-24 06:00  수정2016-09-24 06:00
  [스포츠서울] 8명의 부인에게서 400여명의 대가족을 꾸린 아프리카 '의자왕' 할아버지의 이야기가 놀라움을 안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탄자니아 북부 아루샤에 사는 메슈코 마피 레이본 할아버지가 400여 명의 자손을 가지게 된 사연을 보도했다.
메슈코 할아버지는 총 8명의 아내에게서 자녀, 손자, 증손자를 포함해 400명의 자손을 얻으며 대가족을 이뤘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메슈코 할아버지가 자신의 이름을 딴 '레이본 학교'를 설립해 자신의 후손들이 제대로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레이본 학교는 마을 내의 안전하고 가까운 곳에 지어졌으며 교육 수준 또한 높다. 총 5개의 교실이 있으며 정부에서 파견된 교사들이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메슈코 할아버지는 "학생의 90%가 우리 가족이지만, 원한다면 얼마든지 다른 집안의 자녀들도 입학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  사진=BBC』
<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440321 >

  2. 위 보도에 대하여 윤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판단한다.

  위 기사는 탄자니아에 사는 한 노인이 부인 8명에게서 자녀, 손주, 증손주 등 모두 400명의 자손을 얻어 대가족을 이룬 사연을 보도하면서 그 노인을 아프리카 ‘의자왕’이라고 표현했고, 이는 제목에 그대로 반영됐다.
  그런데 네이버 뉴스스탠드에는 ‘아프리카’가 빠진 채「8명 아내에게 400명 자손 얻은 의자왕」으로 게재됐다. 백제의 마지막 임금인 의자왕에게 자손이 400명 되는 것으로 둔갑한 것이다.
  의자왕은 국민 대다수가 아는 역사적 인물이다. 그러므로 이 같은 제목은 왜곡된 정보를 주거나 오해를 살 위험성이 높다. 또 클릭 수를 늘리려고 과장된 제목을 달아 독자를 기망했다는 의혹도 있다.
  이러한 제목 달기는 신문의 신뢰를 해칠 수 있으므로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0조「편집지침」①(표제의 원칙)을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적용 조항

신문윤리실천요강 제10조「편집지침」①(표제의 원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