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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0차 심의결정 현황 / [온라인기사] 신문윤리강령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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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3225 친딸 성폭행 후 “재미 있었다”, 비정한 아버(지): 서울경제 발행인 이 종 환

주 문

서울경제(sedaily.com) 2016년 6월 27일자(캡처시각)「친딸 성폭행 후 “재미 있었다”, 비정한 아버(지)」기사와 제목에 대해 ‘주의’ 조처한다.
이 유

  1. 서울경제는 위 적시 기사에서 다음과 같이 보도하였다.

< 캡처시각 16. 6. 27. 07:57 >

『친딸 성폭행하고... 재미있었다 ?
  이병관 기자  2016-06-26 17:11:22  사회
  이혼 후 함께 살던 10대 딸을 2년 넘게 성폭행한 것도 모자라 다른 남자들에게 성적 노리개로 제공한 아버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뉴스닷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호주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 지방 법원은 23일 퍼스 북부 교외에 거주하는 A 씨에게 징역 22년 6월의 중형을 선고했다. 2036년까지 가석방 금지 조치도 함께 내려졌다.   이날 선고공판에서 비정한 아버지의 범행 내용이 상세히 드러났다.  이혼 후 딸과 함께 살게 된 그는 2013년부터 2015까지 딸을 지속적으로 성폭행했다. 딸의 나이 11세~13세 때였다. 그는 딸에게 약물을 투여하고 성폭행했다. 또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모집한 남자들에게 딸을 성적 대상으로 제공했다. 그리고 그들이 딸을 성적으로 괴롭히는 모습을 지켜보며 즐겼다. 또한 딸에게 음란한 복장을 착용하게 하고 이를 동영상으로 촬영했다. 한 영상에서 딸은 “아빠 제발 그만하세요”라고 절규한다.   아버지는 경찰 조사에서 “솔직히 하는 동안은 재미있었다. 하지만 선을 넘었다”면서 “이제 이 상황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삶을 살고 싶다”고 후회했다고 검찰이 밝혔다.   경찰은 작년 7월 이 사건에 연루된 8명을 체포했으며 아버지는 지난 2월 유죄를 인정했다. 법원은 그에게 적용된 혐의 중 아동 성폭행 등 총 61가지에 대해 유죄판단 했다.   함께 체포된 이들도 징역형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이거나 재판 중이다.
/디지털미디어부』
< http://www.sedaily.com/NewsView/1KXQNYCGUO?OutLink=nstand >

2. 위 보도에 대하여 윤리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판단한다.

  위 적시 기사는 이혼 후 함께 살던 10대 딸을 2년 넘게 성폭행한 것도 모자라 다른 남자들에게 성적 노리개로 제공한 아버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는 내용이다.
  그런데 이를 네이버 뉴스스탠드에 올리면서 제목을 「친딸 성폭행 후 “재미 있었다”, 비정한 아버(지)」로 달았다. 신문윤리강령은 반인륜적 사건을 기사화할 때 보다 신중하게 다룰 것을 권고하고 있다. 아버지가 딸과의 패륜적 성행위를 즐겼다고 하나, 훗날 경찰조사에서 자신의 삶을 후회했다고 밝혔음에도 이렇듯 선정적으로 단 것이다.「친딸 성폭행하고... 재미있었다?」라는 원 제목도 다소 문제가 있지만 그보다 한참 벗어났다.
  한편 위 기사는 동아닷컴이 6월 24일 11시 16분에 송고한「친딸 성폭행 父 “솔직히 재미 있었다”…법원 ‘징역 22년 6월’ 중형」제목의 기사를 그대로 전재하고도 출처를 밝히지 않고 자사 크레디트를 달았다.
  이러한 보도는 사회적 공기로서의 신문의 신뢰와 품위를 훼손할 수 있다.
  따라서 위 보도는 신문윤리실천요강 제8조「출판물의 전재와 인용」②(타 언론사 보도 등의 표절 금지), 제10조「편집지침」①(표제의 원칙)을 위반했다고 인정하여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
적용 조항

신문윤리실천요강 제8조「출판물의 전재와 인용」②(타 언론사 보도 등의 표절 금지), 제10조「편집지침」①(표제의 원칙)